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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멈추지 않는 대한국 투자
  • 경제·무역
  • 일본
  • 후쿠오카무역관 조병구
  • 2012-03-22
  • 출처 : KOTRA

 

日, 멈추지 않는 대한국 투자

- 테이진, 도레이, 이비덴, 스미토모화학 등 소재 메이커 한국 투자 급증 –

- 육중고 대책뿐만 아니라 시장, 고객의 존재도 한 몫 -

 

 

 

□ 日, 소재 메이커 한국에 대형 투자 급증

 

 ○ 테이진(帝人), 리튬이온전지(2차전지)용 분리막 생산 거점 한국으로 결정

  - 일본 섬유 대기업인 테이진은 EV(전기자동차),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배터리로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리튬이온전지의 분리막 생산 공장을 한국 충남 아산에 건설 중

  - 한국의 필름 가공업체인 CNF와 공동출자를 통해 회사를 설립했으며 2020년까지 연 매출액 200억 엔(약 3000억 원)을 목표로 함.

  - 또한, 올해 1월 서울에 판매 법인을 설립해 한국과 중국 기업을 상대로 활발하게 영업을 펼치는데, 이 판매 법인대표인 코야마씨는 "리튬이온전지의 경우, 한국과 중국에서 생산 확대가 활발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생산 거점을 한국으로 결정했다"면서 "일본 내 생산도 고려했으나 생산 원가 때문에 포기했다"고 설명

 

 ○ 도레이(東レ), 한국에 탄소섬유 개발부터 생산까지 일관체제 확립

  - 도레이는 경북 구미에 2013년부터 10년간에 걸쳐 총액 940억 엔(약 1조3000억 원) 규모 투자를 통해 탄소섬유 생산거점을 세울 계획임을 발표

  - 장래 증산 등을 예상해 현재 건설 중인 공장 외에도 별도로 토지 구입을 할 정도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임.

 

 ○ 일본 소재 메이커 앞다툰 대한국 투자

  - 2011년 일본의 대한국 직접투자(FDI)액은 신고 기준으로 22억8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6% 증가해 한국의 In-bound FDI전체 증가율(4.6%)을 크게 웃돌았음.

 

일본 기업의 대한국 대형투자 최근 사례

기업명

개요

테이진

(帝人)

리튬이온전지용 분리막 생산 회사 설립

자본금은 70억 원, 출자 비율은 78%. 판매회사도 설립해 영업 중

도레이

(東レ)

탄소섬유 생산 공장 설립

2013년 생산 개시 예정이며 규모는 2200톤/년

아사히카세이

(旭化成)

아크릴로나이트릴(살충제 등 재료) 증산

아세토나이트릴(의약품 제조 용매, 농약 등 재료) 공장 신설

미쓰비시화학

(三菱化)

포스코, 미쓰비시상사와 전극재 생산을 위한 합자회사 설립에 합의

이비덴

(イビデン)

특수탄소제품(등방성흑연) 의 생산 거점을 건설

투자규모는 약 150억 엔이며 2013년 생산 개시 예정

스미토모화학

(住友化)

2500억원 투자를 통해 터치패널 생산 공장 설립

우베코산

(宇部興産)

삼성 모바일 디스플레이와 화면 기판용 수지의 합자회사를 설립

JX일광일석에너지

(JX日光日石エネルギ)

SK그룹과 세계 최대 규모(100만톤/년) 파라자일렌 제조설비 건설

윤활유 제조 분야에서도 합자법인 설립

알박

(アルバック)

2011년 7월, 20명 규모 R &D 거점 설립

유기EL, 박막 리튬전지, 불휘발성 메모리 등을 개발

도쿄일렉트론

(東京エレクトロン)

반도체 제조 장치 연구시설을 2012년 4월 설립 예정

자료원: 닛케이 비즈니스

 

□ 육중고 해소, 한국 대기업(주요 납품처)의 견실한 실적이 주 요인

 

 ○ 일본 기업을 압박하는 육중고(六重苦), 한국 진출을 통해 해결 가능

  - 육중고란, 1) 엔고, 2) 높은 법인세율, 3) 높은 전력요금과 공급제약, 4) 강력한 환경규제, 5) 뒤처진 자유무역협정, 6) 엄격한 노동규제가 동시에 겹치면서 일본 경제를 압박한다는 신조어

  - 일본종합연구소 이사 후지이(藤井)씨에 의하면, ‘한국으로 이전하면 육중고의 대부분이 해소된다’고 함.

  - 임금 부분을 살펴보면, 일본(4만7398달러)에 비해 한국(2만6538달러)이 약 60% 수준임.

  - 또한 환율 역시, 2007년 달러 기준으로 엔화의 경우 37% 상승한 반면, 원화는 17% 하락했음.

  - 그 밖에도 외투기업에 대한 세금과 입지 우대정책과 같은 한국의 적극적인 정책도 한 몫하는 것으로 분석됨.

 

법인세율, 전력요금 등 입지 조건 한·일 비교

 

한 국

일 본

환율(대 달러, 2007년 기준)

17% 하락

37% 상승

법인세(실효세율)

24.20%

40.69%

전력요금(kW, 2009년 기준)

0.058달러

0.158달러

무역자유화

한-EU FTA 2011년 발효

한-미 FTA 2012년 발효

TPP(환태평양경제연합협정)

교섭참가를 둘러싼 내부협의 중

평균 임금(2010년 기준)

2만6538달러

4만7398달러

자료원: 일본 재무성, 자원에너지청, OECD, 닛케이비즈니스

 

 ○ 육중고 해소보다 근본적 원인은 한국 대기업의 견실한 실적

  - 스미토모 화학은 2500억 원을 들여 터치패널 생산 공장을 설립 중이며 생산된 제품의 주요 납품처는 삼성 모바일 디스플레이임.

  - 일본의 스마트폰 메이커들이 세계 시장에서 고전하는 것과 달리 한국의 삼성, LG는 전세계 시장을 주도하며 이러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투자임.

  - 도레이 역시 탄소섬유의 주 납품처인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 니즈 파악을 통한 재빠른 사양 변경 등이 가능하다는 분석 하에 한국에 투자하게 된 것임.

  - 최근 대형 투자를 결정한 우베코산, 알박, 도쿄일렉트론 등도 적극적인 한국 기업들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한국에 투자한 것으로 판명

 

□ 시사점

 

 ○ 일본 소재기업의 대한국 투자 확대 기조, 당분간 계속 될 것

  - 작년 8월부터 지속된 엔고-원저 현상으로 일본 내 생산의 가격 경쟁력은 크게 약화됐으며, 납품처가 되는 일본 내 완성품 메이커 역시 획기적 전환이 예상되지 않는 분위기임.

  - 반면, 한국의 경우 자동차, 스마트폰, 반도체 등 각 분야 대기업들이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제품을 속속 출시하며 이러한 확실한 수요처가 있다는 점에서 중국, 동남아시아 등과 차별화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됨.

 

 ○ 대일 무역적자 해소의 청신호, 지나친 의존보다는 자생력 길러야

  - 대일 무역 만성적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품소재 분야 기업의 대한국 투자유치는 무역 적자를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음.

  - 최근 투자 사례를 보면 R&D센터 설립, 제품 공동 개발을 위한 합자법인 설립 등 기술 공유를 위한 투자가 눈에 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긴 하지만, 여전히 한일 기업 간 기술 격차가 큰 시점에서 지속적으로 일본 기업의 부품소재를 납품 받는다면 만성적인 일본 의존은 해소할 수 없음.

  - 일본 기업과 협력관계를 맺으면서 한편으로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향후 우리 기업과 경제의 일보 전진을 위해 중요함.

 

 

자료원: 닛케이 비즈니스, KOTRA 자체 보유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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