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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이탈리아 기업이었다면 세금 얼마나 더 내나
  • 경제·무역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2-03-23
  • 출처 : KOTRA

 

‘애플’이 이탈리아 기업이었다면 세금 얼마나 더 내나

- 애플의 배당결정 발표일, 미 증시는 물론 세계 주요 증시의 상승을 견인 -

- 과도한 세금은 경제성장과 해외자본 투자유치에 걸림돌 -

 

 

 

 신용경색으로 유동성이 필요한 이탈리아 경제, 애플 등 美 기업의 현금보유액에 관심

 

 ㅇ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의 놀라운 현금보유액

  - 애플의 거대한 현금보유액은 월가에 상장된 기업의 현금보유액 중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

  - 최근 애플의 주가가 600달러를 넘나들면서 애플은 5520억 달러의 자금을 주식시장에서 조달한 셈

  * 이는 얼마 전까지 최대 시가총액을 자랑했던 엑손 모빌(시가총액 4080억 달러)을 능가.

 

 ㅇ 최근 미국의 애플사는 1000억 달러에 가까운 금액의 현금보유액에 대한 처분계획을 발표

  - 12월 말 당시 애플의 현금과 현금등가물, 장·단기유가증권 액수는 약 976억 달러로 당시 52개 기업을 제외한 모든 공개기업의 시가총액을 합친 금액보다 높았음.

  - 처분에 관한 내역으로 일부(약450억 달러)는 17년 만에 주당 2.65달러로 배당, 100억 달러는 향후 3년간 자사주 매입(BUYBACK)에 쓰며, 나머지 자금은 기업인수와 R &D에 투자하기로 함.

 

 ㅇ 애플의 주가는 올해에만 45% 급증하며 600달러가 넘어가자, 재정위기로 인한 신용경색에 처한 이탈리아로서는 뉴욕 월가의 상장기업 중 현금보유액이 많은 기업에 관심을 가짐.

  * 애플(시가총액 5520억 달러)의 현금보유액 976억 달러에 이어 현금이 많은 기업으로는 마이크로 소프트가 510억 달러, 시스코가 460억 달러, 구글이 440억 달러,  글로벌 제약회사인 화이자가 350억 달러, 존슨앤존슨이 320억 달러, 제네랄 모터스 310억 달러, 포드 230억 달러, 퀄컴이 220억 달러 순

 

美 증시 주요기업의  현금보유액 순위(2012년 3월 기준)

                                                                        (단위: 억 달러)

순위

기업명

현금보유액

1

 애플

  976

2

 마이크로 소프트

  510

3

 시스코

  460

4

 구글

  440

5

 화이자

  350

6

 존슨 앤 존슨

  320

7

 제네럴 모터즈

  310

8

 포드

  230

9

 퀄컴

  220

자료원: Ilsole24ore

 

□ 어려움에 처한 유럽국이 ‘애플’이 가진 현금을 보유했다면 재정위기 국면 벗어날 수 있어

 

 ㅇ 최근 성공적으로 이탈리아 국채 스프레드를 200bp 이상 내린 몬티 정부의 긴축재정안과 비교

  - 이탈리아 언론은 미국의 이러한 첨단기술 기업이 보유한 현금배당을 통한 유동성의 공급을 언급해 몬티 정부의 긴축재정안의 효과와 비교함.

  * 몬티 정부의 재정긴축안으로 늘어나는 국가재정은 약 340억 유로(약 450억 달러)에 해당함. 이 수치는 애플의 현금사용액 중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제외한 투자액과 대동소이한 액수

  - 여기에 지난 8월 베를루스코니의 재정긴축안에 의해 늘어나는 재정수입은 450 유로(약 600억 달러)로 애플의 현금보유액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치

 

 ㅇ 애플이 가진 현금등가물은 이탈리아의 국채를 통해 이탈리아인이 투자한 금액의 절반에 해당

  - 이탈리아 전 국민이 국채매입을 통해 가진 액수는 총 1500억 유로(1980억 달러)로 애플의 현금을 모두 사용하면 이 국채의 절반을 매입할 수 있음.

 

 ㅇ 포르투갈, 아일랜드를 재정위기에서 건져낼 수 있는 애플의 현금보유액

  - 애플의 현금보유액 1000억 달러는 EU와 IMF, 유럽중앙은행이 합의한 그리스 구제액인 1300억 유로(약 1700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나, 포르투갈이 재정위기 해소를 위해 조달한 780억 유로(약 1030억 달러)와 아일랜드가 차용한 850억 유로(약 1120억 달러)에는 근접한  액수

 

애플의 현금보유액, 이익액, 세금

                                                                        (단위: 백만 달러, %)

연도

현금

영업이익

순이익

세금

세율

2007

   15,386

5,007

3,459

1,512

30

2008

   24,490

8,947

6,119

2,828

32

2009

   33,992

12,066

8,235

3,831

32

2010

   51,011

18,540

14,013

4,527

24

2011

   97,600

34,205

25,922

8,283

24

자료원: Ilsole24ore,  Apple

 

 ㅇ 애플이 이탈리아에 소재한 이탈리아 기업이었다면 이탈리아 기업연합(Confindustria)에서 계산한 2011년 이탈리아 기업이 부담한 평균세율인 58%을 적용받음.

  - 58%의 세율을 적용하면 애플이 5년간 추가로 납부해야 할 세액은 247억 달러로 현재 납부액의 두 배 이상을 추가로 납부하게 됨.

  * 밀라노 주식시장 시가총액 최대기업인 이탈리아 최대 전력기업 Eni에 적용된 세율인 44%를 적용할 경우에도 140억 달러의 추가납부 돼야 함.

 

□ 시사점

 

 ㅇ 포스트 스티브잡스 시대를 상징하는 애플의 배당정책으로 추후 주가상승을 통한 충분한 자금 확보가 가능할 것임.

  - 가장 마지막으로 애플이 주주에 대한 배당을 실시한 것은 17년 전인 1995년임. 그동안 배당을 하지 않는 주식으로 주식투자가들에게 알려졌던 애플의 주식은 이제 주가상승 이외에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종목으로 투자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음.

 

 ㅇ 카테고리를 창조하는 혁신적인 글로벌 일류상품이 국가를 살린다

  - 스티브 잡스가 이룬 기존의 없던 새로운 카테고리의 상품은 애플의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하도록 함.

  - 애플의 배당금 발표가 있었던 날 유동성 공급이 호재가 돼 미국 증시는 물론 세계 각국의 증시 상승을 견인함.

  - 지난해 애플의 4분기 영업이익은 173억4000만달러(약 19조4555억원)로 삼성전자의 1년 치 영업이익(146억 달러)보다 많음.

 

 ㅇ 과도한 세금은 경제성장의 저해요소로 작용

  - 높은 세율의 법인세와 근로자를 위한 각종 사회보장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이탈리아 기업은 혁신을 위한 R &D투자, 외국기업의 현지 투자법인 설립 등 외국자본 투자유치에 있어 장애요소로 작용

  - 또한 지난 10월에 인상한 부가가치세 인상으로 위축된 이탈리아 가계소비는 올해 1분기 이탈리아 GDP 예상성장률 -0.5%에 결정적 요소로 작용함.

 

 

자료원:  Il Sole 24 Ore,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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