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내 정보통신기술의 중요성 급증

- 아우디 최초로 세계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 CeBIT 참가 -

- 신형 MIB 선보이다 -

□ 차량 내 정보통신기능의 다양화

 ○ 자동차 혁신기술 중에서 정보통신기술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감.

  - 90년대 초에는 카세트, CD 플레이어 그리고 라디오가 차내 entertainment의 전부였던 반면 최신 차량에 포함된 entertainment & infotainment 기능은 20가지가 넘음.

  - Facebook 접속, iPhone 연결은 기본이며 음성 혹은 터치패드를 이용한 글자 인식 내비게이션 장착이 보편화됨.

  - Audi AG 선임이사 Rupert Stadler는 디지털화가 우리 사회를 급속하게 변화시켰을 뿐 아니라 우리의 구동력 또한 변화시켰다고 함.

시대에 따라 차내의 entertainment & infotainment의 변화

자료원: E-Solutions 홈페이지

 ○ 아우디는 경쟁사보다 빨리 정보통신분야의 중요성을 인식해 2009년에 E-Solutions사라는 자매사를 설립해 이 분야에 선두 주자로 자리잡음.

  - 직원수가 150명인 E-Solutions사는 급변하는 정보통신산업에 발 맞춰 2년에 한번 새로운 차량 정보통신 시스템을 개발, 선보일 목적으로 설립됨.

  - 자동차 산업은 Facelifting을 평균 3-4년에 한번 하며 신차 개발 주기가 7~8년임에 비하면 정보통신기술은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자동차 업체가 이 주기를 따라가기가 버거워 별도 업체인 E-Solutions을 설립함.

자동차 사업과 IT 산업의 개발 주기, 제품수명 비교

자료원: E-Solutions 홈페이지

□ 아우디 신형 Infotainment 모듈개발

 ○ 아우디와 폴크스바겐 그룹은 차량의 공동 플랫폼 이용을 한 단계 높여 엔진의 방향에 따른Modularen Querbaukasten(MQB)와 Modularen Laengstbaukasten(MLB) 두 개 공동 모듈을 개발함에 이어 차량 내의 정보 통신 시스템을 공동사용 목적으로 Modularen Infotainment-Baukasten(MIB)을 개발함.

  - MIB를 통해 신속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가 가능해짐.

  - 빠른 정보통신을 지원하기 위해 하드웨어는 1.6GB Dual Core Processor와 메모리가 1GB가 부착됐으며 현재 UMTS 방식으로 통신이 이뤄지나 향후 보다 빠르게 용량이 큰 비디오 데이터도 무리 없이 전송 가능한 LTE(Long Term Evolution)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임.

 ○ 세계최대 정보통신박람회 CeBIT에 아우디사가 처음으로 참가해 최초로 MIB를 장착한 Audi A3을 선보여 자동차 산업과 정보통신 산업의 관련성을 잘 보여줌.

  - MIB의 부피가 작아 소형차 아우디 A1혹은 폴크스바겐 Polo에도 문제없이 장착될 수 있으며 모든 아우디 모델에 장착될 계획이고 폴크스바겐 그룹의 나머지 메이커 Skoda, Bentley, 그리고 Volkswagen 등에도 사용 가능하게 할 계획임.

폴크스바겐그룹의 MIB 기능 비교

 자료원: Volkswagen AG

□ 전망과 시사점

 ○ 아우디사의 CeBIT 참가가 자동차분야에 정보통신산업의 비중이 증가함을 잘 나타냄. 전장산업 업체들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며 양 산업분야에 대한 뚜렷한 구분이 흐려짐.

 ○ 자동차의 online화를 통해 기존 운전자가 신경 써야 했던 기능을 소프트웨어가 대신하면서 운전자는 운전에 대한 부담을 다수 줄일 수 있음.

  - 소프트웨어 사에는 운전자의 안전과 편리를 위한 솔루션 제공에 관심과 연구의 노력을 통해 새로운 산업분야에 뛰어들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봄.

자료원: Automobilwoche, Focus, E-Solutions,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자체정보 취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