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항개설로 가까워진 라오스, 관광산업 진출 유망

- 라오스 내 관광업, 광산업과 수력발전에 이어 국가 3대 산업-

- 인천-비엔티안 직항으로 한국-라오스 간 인적·물적 교류·투자 활성화 기대-

- 외국인 투자가능한 관광사업 범위 확대 -

□ 관광업 등 서비스업이 성장하는 라오스

 ○ 라오스는 2011년 8%의 경제성장률로 동남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함. 빠른 경제 성장세로 농업으로 대표되는 1차 산업에서 서비스업 등의 2, 3차산업으로의 발전이 이행되는 산업고도화 초기화단계임.

 ○ 라오스 관광청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의 관광수입은 약 2억6300만 달러였음. 이는 라오스 주요 수입원 중 광산업, 수력발전 산업 다음으로 3위에 해당함. 또한 2011년 라오스 방문 관광객수는  25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2010년 대비 25% 증가한 규모로 매년 빠르게 증가함(참고로 2000년 라오스 방문 관광객수는 70만 명).

 ○ 라오스 내 관광업은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이며 라오스 국회가 채택한 ‘우선개발분야’에 해당하는 사업 중 하나임. 정부 관계자는 관광업이 다양한 일자리 창출, 빈곤완화, 서비스 산업촉진 등의 이점이 있어 적극 장려할 계획이라고 밝힘.

□ 관광사업 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 장려

 ○ 관광업은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규제가 다른 분야에 비해 비교적 적은 편임. 관광업은 라오스 자국민을 위해 보호하는 사업분야이지만 큰 규모의 투자가 필요한 일부 분야는 외국인 투자가 허용됨.

 ○ 외국인 투자자에 허용된 관광관련사업은 리조트, 호텔, 레스토랑과 관광안내 사업임. 리조트, 호텔, 레스토랑은 100% 외국인 단독 소유를 허용하며, 관광 안내 사업은 관광 관련법 상 내국인 투자자와 합작으로 투자해야 함. 호텔 외 게스트하우스와 소규모 숙박업소는 라오스 자국민을 위해 외국인의 투자가 허용되지 않음.

□ 국내항공사의 한국-라오스 직항 개설로 한층 더 가까워진 라오스

 ○ 2011년 9월 한국과 라오스 간 항공자유화협정이 타결돼 국내항공사 진에어(JIN AIR)가 2011년 12월 21일 최초로 인천-비엔티안 직항 노선을 개설함. 최근 3월 28일부터는 비정기편으로 운영되던 직항 노선을 정기 노선으로 전환해 주2회 운행될 예정임.

 ○ 방콕 혹은 하노이를 거쳐야만 갈 수 있었던 라오스로의 비행이 직항 취항 이래로 수월해지면서, 관광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목적으로 라오스를 방문하는 한국인의 수가 크게 증가했음. 한국과 라오스 간의 관광·교역·투자 등의 인적·물적 교류가 활성화될 것임.

인천-비엔티안 항공편 진에어 비행스케줄(2012. 3. 7.~2012. 6. 30.)

□ 증가하는 관광객을 수용할 고급 숙박시설 부족

 ○ 또한 라오스 정부는 2012년을 ‘라오스 방문의 해’로 지정했음. 정부 관계자는 1999년 ‘라오스 방문의 해’를 처음 선언한 이후 10년간 꾸준히 외국인 관광객의 수가 증가했다고 언급하며, 라오스 방문객들에게 더욱 수준높은 서비스 제공을 약속하며 관광인프라 개발에 박차를 가해 오래 머물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힘.

 ○ 라오스 서북부 싸냐부리(Sayaboury)의 빡라이(Paklay) 지방에서 올해로 6회째인 ‘라오스 코끼리축제(2012. 2. 17.~2012. 2. 19.)’가 열려 12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오는 4월 중순 라오스의 설날에 해당하는 ‘삐마이 라오(Pi Mai Lao) 축제’로 많은 관광객 유치가 예상됨. 이 외 대표적인 축제로 매년 11월에 열리는 라오스 최대 축제인 ‘분탓루앙’이 있음.

 ○ 하지만 점차 늘어가는 방문객 수에 비해 호텔수는 턱없이 부족함. 현재 비엔티안 내 5성급 호텔은   단 2곳뿐임. ‘2012 라오스 방문의 해’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일조할 ASEM회의(2012년 11월) 준비 과정에서도 각국의 참가자들이 묵을 고급 숙박시설이 부족해 호텔과 빌라 50여 채를 건설 중임.

비엔티안 내 호텔

                (단위: 달러)

주: 호텔가격은 조식과 VAT가 포함된 가격임.

라오스 내 최고급 5성급호텔인 라오플라자호텔(Lao Plaza Hotel, 좌), 3성급 호텔인 바야콘 인 호텔(Vayakorn Inn Hotel, 우)

□ 라오스 관광산업 발달은 이제부터 시작

 ○ 동남아 관광지의 미개척지로 관심이 집중되지만 아직은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대표적인 동남아 관광지에 비해 관광업 관련 사업 미발달함. 우리나라 관광업계 또한 라오스 관광상품과 관련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에 있음.

 ○ 지속적인 라오스 방문관광객 증가추세를 감안해 호텔, 리조트 등 숙박시설과 여타 관광 인프라 구축사업 진출 가능성 있음. 또한 라오스가 인도차이나 반도의 내륙국임을 이용해 주변국으로의 여행상품 연계 등 동남아 관광의 교두보가 될 수 있음.

자료원: 라오스 투자 법률가이드(주라오스 대사관),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