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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산업기술] 美, 미국차도 천연으로 달린다
  • 경제·무역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김태균
  • 2012-03-09
  • 출처 : KOTRA

 

美, 미국차도 천연으로 달린다

- 천연가스차, 바이오연료차 등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원책 발표 -

- 시장 안 열리는 전기차 대안으로 등장 가능성 커 -

 

 

 

2012년 3월 7일, 오바마 대통령은 천연가스 차량, 바이오연료 차량 등을 대체에너지 차량으로 포함하고 미국 전역에 걸쳐 대체에너지 차량 사용이 가능하도록 총 10억 달러를 지원할 계획을 밝힘. 전기차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온 미국 정부의 방향 변화가 의아하지만, 이번 지원책은 개인과 지역에 대한 인센티브 개념이 강해 자동차 업계와 소비자들에게 호소력이 있을 것임.

 

□ 대체에너지 자동차 지원책 발표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최근 대체에너지 자동차 지원 정책을 발표함. 미국 정부는 1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통해 10~15개의 지역을 선정해 미국 전역에 대체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힘.

 

 ○ 지난 3월 7일 수요일, 노스캐롤라이나 마운틴 홀리에 있는 다임러 트럭 공장에서 있던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와 같이 말하고 대체에너지 차량의 기술이 발전단계일 때에 해당 차량을 구입하는 이들이 7500달러에서 1만 달러에 달하는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덧붙임.

 

2012년 3월 7일 수요일 노스캐롤라이나 다임러 트럭 공장의 오바마 대통령

자료원: AP 통신

 

 ○ 기존의 세액 공제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에만 한정됐었음. 하지만 이날 발표를 통해 백악관의 그린카 지원책이 천연가스 차량과 바이오 연료 등 다양한 연료의 차량까지 확대됨을 확인할 수 있었음.

 

계속 하락 중인 천연가스 가격

자료원: Natural Gas Intelligence

상대적으로 저렴한 미국 천연가스 가격

자료원: Our Finite World

 

□ 미국 정부의 높은 연비 기준

 

 ○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다임러 노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 다임러 트럭이 연료 효율성을 높임을 치하하며 미국 정부의 새로운 연료 기준을 다시 강조함. 이 새로운 연비 기준은 2011년에 제시돼 2025년까지 실시되며 앞으로 13년 안에 자동차의 평균 연비가 54.5mpg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함. 이 목표치가 실현되면 미국 전역에서 연간 총 1조7000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기름값을 절감할 수 있을 것임.

 

 ○ 기존의 연비 기준이 승용차와 경트럭에 한정된 것이었다면 오바마 행정부는 최근에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생산될 중량 트럭, 밴, 버스에 대한 연료 효율성 기준을 최초로 제시함.

 

 ○ 이에 대해 다임러 트럭은 미국 정부가 목표로 하는 에너지 정책에 동참해 바퀴가 18개 달린 트럭, 컨테이너 견인 트럭 등 중량 트럭의 엔진 효율성을 2015년까지 절반 가까이 향상시킬 것이라고 응수함.

 

메탄올 차량

천연가스 차량

식물에서 추출한 바이오 디젤

LNG Station

 

□ 확대되는 대체에너지 차량 지원

 

 ○ 이전에 발표된 유사한 지원책들과 달리, 이번에 발표된 1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대체에너지 지원 계획은 전기차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이 그 특징임. 백악관은 지원금이 전기차에 한정된 것이 아니며 천연가스 차량이든 다른 종류의 대체에너지 차량이든 수요가 있는 지역에 우선 지급될 것이라 밝힘.

 

 ○ 이번 지원 계획으로 휘발유나 경유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액화 천연가스만 사용하는 트럭의 개발을 가속화할 것임. 현재 2012년부터 미국 자동차 업계에는 휘발유와 천연가스를 함께 사용하는 트럭이 등장함.

 

 ○ 오바마 대통령은 만약 소비자들이 그들 지역을 위해 진보한 기술의 차량을 구입하는 데 동참한다면 그 차량이 전기차든 바이오 연료든 천연가스든간에 미국 정부는 그들이 그 차량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문턱을 없애고 도심지나 시골을 포함해 어느 곳이라도 가까운 곳에 충전소를 설치하도록 도울 것이라 밝힘.

 

주: 3월 둘째 주에 미국 최초로 발표한 천연가스(CNG) 휘발유 겸용 트럭 실버라도 GM은

 3년간 이 차량 운행하면 휘발유 전용차량 대비 1만 달러 정도를 절약할 것이라고 함.

자료원: GM

 

□ 정치적 쇼인가 진정성 있는 지원책인가

 

 ○ 이날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천연 가스 차량을 화두로 꺼낸 것은 정치적이라는 해석도 있는데, 이는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한 전기차 프로그램이 다소 주춤하자 공화당 후보들의 공격을 받기 때문

 

 ○ 오바마 대통령이 마운틴 홀리 공장을 방문하기 일주일 전에 GM은 자사의 상징적인 플러그인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의 잠정적인 생산 중단을 발표함.

 

□ 실현 가능하기를 기대

 

 ○ 오바마 대통령의 이날 발표는 대체에너지 차량의 범위를 넓혔다는 것과 세금 혜택범위를 1만 달러까지 증가시켰다는 데 의의가 있음.

 

 ○ 이날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세금 혜택의 구체적인 방법으로 차량 구입 시 즉시 구입비를 지원하는 방법과 차량 구입하고 이듬해 세금 신고 시 감면을 해주는 방법 등을 제시해 대체에너지 차량에 대한 세금 혜택이 현실화될 것을 강력히 암시함.

 

□ 시사점

 

 ○ 기존에 미국 정부가 자신있게 추진해 온 전기차 개발과 판매의 한계를 간접적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음. 이를 염두에 둔 업체들은 더욱더 신중한 시장 접근이 필요할 것임.

 

 ○ 천연가스 차량이 오래전부터 상용화된 한국 자동차 업계는 기술협력은 물론 직접 수출까지 타진할 기회임.

 

 ○ 차량뿐 아니라 천연가스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에도 한국 업체들이 기여할 부분이 많음.

 

 ○ 오바마 정부 초기에 전기·배터리차 지원 대상 업체에 한국업체(LG 케미컬)도 포함된 것처럼 이번 지원책에도 한국업체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음.

 

 

자료원: Detroit Free Press, AP, GM, Natural Gas Intelligence, Our Finite World KOTRA 디트로이트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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