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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자동차 시장 경쟁촉진 추진
  • 경제·무역
  • 이스라엘
  • 텔아비브무역관 허장범
  • 2012-03-08
  • 출처 : KOTRA

     

이스라엘, 자동차 시장 경쟁촉진 추진

- 수입 독려와 대형 업체 규제 강화로 가격경쟁 장려 -

- 한국산 자동차, 2011년에 이어 2012년에도 강세 -

 

 

 

지난 2011년 8월, 이스라엘 교통부에서는 자동차시장 경쟁 촉진을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2012년 2월 23일 조사 결과와 제안 내용이 포함된 초안을 발표하면서 자동차 시장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킴. 교통부에서는 제안사항을 승인하고 교통부, 재무부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위원회를 구성해 향후 진행에 대해 협의할 계획임.

 

□ 주요 제안 내용

 

 1) 자동차 수입에 대한 허가 규정 강화

  - 이스라엘 교통부에서 발부한 허가증이 있는 업체 또는 개인만이 자동차 정식 수입상이나 개인 수입 컨설턴트로 종사할 수 있음.

 

 2) 병행·개인 수입규제 완화

  - 개인 수입 컨설턴트는 본인 명의로 연간 20대의 자동차(신차 또는 2년 미만의 중고차)를 수입할 수 있음.

  - 상용차(택시 제외)와 이륜차의 병행·개인 수입 허용

  - 업체 또는 조직에서 사내 용도를 위한 승용차·상용차 개인 수입 허용

  - 이스라엘의 모든 시민은 연간 최대 2대의 자동차를 수입해 즉시 판매할 수 있음.

  - 병행·개인 수입 자동차의 제조사 보증에 대해서는 정식 수입업체에서 보증 제공. 하지만 정식수입업체에서 수입하는 모델이 아닌 경우, 보증을 제공하지 않을 수 있음.

 

 3) 대형 수입상·리스 업체에 대한 규제 강화

  - 시장점유율 8% 이상을 최근 2년 또는 최근 4년간 2회 이상 기록한 정식 수입업체는 1개의 제조사 차량만을 수입할 수 있음. 또한 4~8%의 시장 점유율은 3개 제조사 차량이 수입 가능함. 단, 100% 소유권을 가진 브랜드는 하나의 제조사로 간주함. 예를 들어, 폴크스바겐에서 100% 소유권을 가진 Skoda, Seat는 폴크스바겐과 함께 하나의 제조사로 간주되나 르노는 닛산의 지분 중 55%만을 보유했으므로 별도의 제조사로 간주

  - 연간 자동차 수입량이 1000대 이상인 대형 수입상 또는 리스 업체는 교통부의 요구에 따라 매년 일회 회사 재정 관련 보고서(자동차, 부품, 가격 정보 등)를 제출해야 함. 교통부는 해당 보고서를 집합해 자동차·관련 시장 현황, 경쟁 등에 대한 포괄적인 조사 내용을 대중에 공개함.

  - 대형 리스 업체(점유율 10% 이상)는 종전의 소득세 혜택을 최대 전체 시장 10%에 해당하는 액수에만 적용받을 수 있음.

  - 정식 수입업체는 리스·렌터카 업체의 지분을 소유할 수 없으며 1개 정비소만을 보유 또는 지분을 소유할 수 있음.

 

 4) 가격 편차 제한

  - 정식 수입 업체에서 판매하는 모든 자동차의 가격에 대해 최대 5%의 편차가 허용됨. 즉 리스, 렌터카 업체 등에서 구매하는 '특별 가격'과 일반 소비자 가격의 차이는 5% 내로 제한됨.

  - 자동차 부품 판매에 대해서도 동일한 최대 5%의 편차가 허용됨.

 

 5) 차량 정비소 자율화와 부품 판매 감사 실시

  - 교통부의 승인을 받은 정비소는 이스라엘 내 모든 차량 종류에 대한 정비를 실시할 수 있음. 정식 수입업체는 보유 차량에 대한 전문문서, 기술 장비, 교육 등을 희망 정비소에 제공(유료로 제공, 단 교통부에서 이에 대한 감사 실시)해야 함.

  - 수입업체에서 승인한 정비소가 아닌 기타 정비소에서 차량 수리를 받을 시 보증이 취소되는 규정을 전면 폐지

  - 정식 수입업체의 정비소 또는 승인정비소가 아닌 기타 정비소에서도 부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 또한 각 정비소는 다른 곳에서 부품을 구입했더라도 새 제품인 경우, 고객의 요구에 따라 해당 부품으로 자동차 수리의 의무가 있음.

  - 모든 정비소는 수리 시 소비자에게 순정 부품 이외에도 비순정 제품을 제시해야 함.

  - 정비소의 부품 판매·수리에 대한 교통부 차원의 감사 강화

 

 6) 관세 완화

  - 향후 몇년간 FTA 체결이 유망하지 않은 일부 국가에서 수입되는 차량에 대한 관세 전면 폐지. 주요 국가로는 한국, 인도, 중국 등이 거론됨.

 

□ 전문가들은 회의적

 

  제안 내용이 발표된 직후, 이스라엘 자동차 주요 수입업체·관련 업체와 전문가 등 업계는 보고서가 '전문성과 일관성이 부족하다'라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임.

 

  대형 수입상에 대한 점유율 8% 제한 내용이 법으로 통과될 경우 현재 시장점유율 18%와 14%를 보유한 Colmobil(현대자동차, 미쓰비시, 메르세데스 수입)과 Delek(마츠다, 포드 수입)는 큰 타격을 입을 것임. 하지만 Champion Motors의 경우, 12%의 점유율을 보유했데도 Skoda, Seat, Audi가 모두 폴크스바겐사와 하나(100% 소유)로 간주돼, 그대로 규모가 유지돼 이에 대한 형평성이 지적됨.

 

  관세 완화에 대해서는 자동차 가격 인하와 경쟁 강화를 위해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등에서 수입되는 관세를 폐지하는 방안이 거론됐으나 2011년 수입 현황을 살펴보면 이들 국가에서 수입되는 차량의 비중이 이미 전체 50%를 초과해 관세 폐지는 오히려 이들의 가격경쟁력 강화 때문에 경쟁이 약화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지적됨.

 

 ㅇ 이 외에도 개인 수입의 대부분이 고급자동차인 만큼 이에 대한 규제 완화는 상류층을 위한 정책이라는 지적 등 여러 면에서 보고서와 제안 내용에 대한 형평성과 정책의 일관성이 지적됨.

 

□ 이스라엘 자동차 시장 개황

 

  이스라엘의 자동차 시장의 규모는 약 86억 달러로 추정됨. 시장은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며 15개의 수입업체가 있음.

 

  2010년 기준, 이스라엘에는 약 256만6000대의 차량이 있으며 이 중 개인승용차는 205만3000대로 전체의 80.0%를 차지함. 이외에 트럭(34만7000, 13.5%), 버스(3만, 1.2%), 택시(1만9000, 0.7%), 특수차(4000, 0.2%), 이륜차(11만3000, 4.4%) 등이 있음. 이스라엘의 차량 보급률은 인구 1000명당 333대로 미국(867대)이나 유럽(평균 약 500대)에 비해 현저히 낮음.

 

  제조국가별로는 일본 차량이 가장 많았으며 한국 자동차도 29만 대로 전체의 11.3%를 차지했음. 이 외 스페인, 프랑스, 독일, 미국, 이탈리아 등이 뒤를 이음.

 

제조 국가별 차량 현황

            (단위: 대, %)

제조국가

일본

한국

스페인

프랑스

독일

미국

이탈리아

기타

차량 수

990,553

289,981

215,561

216,430

177,068

87,251

82,118

523,505

점유율

38.6

11.3

8.4

7.8

6.9

3.4

3.2

20.4

자료원 : Israel Central Bureau of Statistics(2010)

 

  2011년의 이스라엘의 신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22만5949대를 기록함. 2009년 경제 침제기로 자동차 판매량이 다소 저조했으나 2010년 25.3%의 성장률을 보인 이후 2년 연속 상승세를 보임.

 

최근 5년간 이스라엘 신차 판매량 현황

            (단위: 대, %)

연도

2007

2008

2009

2010

2011

신차판매량

191,121

194,226

172,715

216,430

225,949

 증가율

28.4%

1.6%

-11.1%

25.3%

4.4%

자료원 : Israel Vehicle Importers Association

 

  한국산 자동차(현대차, 기아차)는 2011년에 이어 2012년 1~2월 판매량에서도 강세를 보이면서 한국산 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은 26%로 늘어남.

 

2012년 1월~2월 자동차 판매량 현황

            (단위: 대, %)

순위

브랜드

2012(1~2월) 판매량

시장점유율

2011(1~2월) 대비 증가율

1

현대자동차

6,178

16.0

49.7

2

포드

4,155

10.8

127.5

3

기아자동차

3,841

9.9

27.4

4

도요타

3,036

7.9

-27.0

5

마츠다

2,254

5.8

-132.0

  

19,174

49.6

10.5

  

38,638

100.0

-1.6

자료원 : Israel Vehicle Importers Association

 

  중고자동차 시장: 교통부에 따르면 2011년 이스라엘의 중고자동차 거래는 총 70만 건으로 신차 판매량의 약 3.2배를 기록함. 이스라엘의 자동차 평균 연식은 6.9년으로 미국(10.2년), 유럽(10년)에 비해 낮음.

 

□ 자동차 수입 유통 경로

 

  정식 수입 업체

  - 이스라엘 대부분의 자동차 수입은 정식 수입 업체를 통해 이루어짐. 현재 15개의 수입업체가 한국, 유럽, 미국, 일본 등의 브랜드를 독점 계약을 통해 수입하며 대부분의 업체에서는 하나 이상의 브랜드를 유통함. 주요 업체로는 Colmobil, Delek Motors, Champion Motors 등이 있음.

 

주요 수입 업체 현황

            (단위: %)

업체명

시장점유율

주요브랜드

Colmobil

18.2

현대자동차(14.6%), Mitsubishi(3.1%), Mercedes(0.5%)

Delek Motors

14.8

Mazda(9.4%), Ford(4.9%), BMW(0.5%)

Champion Motors

12.0

Volkswagen(5.2%), Skoda(4.1%), Seat(2.0%), Audi(0.7%)

Union Motors

8.9

Toyota(8.7%), Lexus(0.2%)

Crasso Motors

8.5

Nissan(4.4%), Renault(3.9%), Infiniti(0.2%)

TelCar

8.1

기아자동차(6.9%), Daihatsu(1.1%), 쌍용자동차(0.1%)

Universal Motors

7.5

Chevrolet(6.2%), Isuzu(0.6%), Buick(0.5%), Cadillac(0.2%)

David Lobinski

7.1

Peugeot(3.6%), Citroen(3.3%), MG(0.2%)

Makhshirei Tnuaa

5.9

Suzuki(5.4%), Chrysler(0.5%)

Meir

3.7

Honda(3.2%), Volvo(0.4%), Jaguar(0.1%)

  

5.3

Opel(1.8%), Fiat(1.8%), Subaru(1.4%) 등

  

100

     

자료원 : Israel Vehicle Importers Association

 

  병행 수입

  - 이스라엘은 2010년 4월부터 자동차 제조사와의 직거래만 가능했던 기존 수입 규제를 폐지하고 해외 딜러를 통한 병행 수입을 허용함.

  - 하지만 수입업자 허가를 위한 높은 진입장벽(은행보증금: 약 230만 달러, 자본금: 약 280만 달러)과 경쟁력 있는 가격대에 수입이 어려운 점 등 때문에 극히 소수 차량이 병행 수입 경로를 통해 수입됨.

 

  개인 수입

  - 특별한 수입 허가증이 필요 없어 최근 몇년간 꾸준히 2000~3000대의 차량이 개인 수입됨. 대부분이 7만 달러 이상의 고급승용차로 새것과 다름없는 중고차량이며 이 중 90% 이상이 수입 컨설턴트 업체를 통해 이루어짐.

 

개인 수입 차량 현황

            (단위: 대)

연도

2007

2008

2009

2010

2011(1~8)

개인 수입 차량

1,100

3,066

3,225

2,153

1,860

자료원: 이스라엘 교통부

 

□ 대표 차종 가격

 

  이스라엘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차량은 1600cc급 준중형 차로 최다 판매차인 Mazda 3을 포함한 무려 7개의 준중형 차량이 최다 판매 모델 10위권에 있으며 소비자가격은 3만4000~3만6000달러 수준에 형성됨.

 

이스라엘 판매량 Top 10 모델 소비자가격

            (단위: 달러, 대)

순위

브랜드

모델명

소비자가격

2010년(1~10월) 판매량

1

마츠다

3

34,500

10,557

2

도요타

Corolla

36,500

9,854

3

현대자동차

i30

34,000

7,749

4

쉐보레

Cruze

35,000

6,435

5

현대자동차

I20

29,000

5,440

6

마츠다

2

30,000

5,332

7

스즈키

Alto

17,000

4,541

8

포드

Focus

35,500

4,426

9

미쓰비시

Lancer

35,000

4,130

10

르노

Fluence

35,000

3,854

주: 1달러 =3.5셰켈

자료원: Colmobil

 

  이스라엘에서는 수입 자동차에 83%의 높은 구매세를 부과하며 이에 부가가치세(16%), 일부 경우 관세까지 더해져 소비자 가격은 일반 수입가격의 두 배가 넘는 비싼 가격으로 책정됨. 또한 조사에 따르면 수입업체에서도 매우 높은 마진율을 적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이스라엘의 베스트셀러 모델인 Mazda 3의 가격 구성요소를 살펴보면, 자동차의 수입 가격은 소비자 가격의 39.1%에 불과한 반면, 관세·구매세·부가가치세 등 세금이 무려 43.8%를 차지하고 수입업체 마진율 또한 17.1%를 차지함.

 

Mazda 3의 소비자가격 구성요소

            (단위: 달러)

수입가격

  

수입업체 마진

소비자 가격

관세

구매세

부가가치세

13,500

(39.1%)

1,000

(2.9%)

9,300

(27.0%)

4,800

(13.9%)

 5,900

(17.1%)

34,500

(100.0%)

자료원 : Ynet  

 

 

자료원 : 이스라엘 교통부, Israel Vehicle Importers Association, Globes, The Marker, Calcalist, Colmobil, Ynet, KOTRA 텔아비브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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