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신재생에너지 민간투자 급속 확대

- 터키 민간기업, 신재생에너지분야 대규모 투자 속속 발표 –

- 우리기업 참여 가능 프로젝트 등장 예의 주시해야 -

□ 터키 정부,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 생산 확대 발표

 ○ 터키 에너지부 ‘2010~2014 에너지 계획’ 발표

  - 2010년 발표된 이 계획에 따르면 터키는 2014년까지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생산을 총 생산량의 20%까지 늘릴 계획

  - 이는 단기적으로는 터키의 경제 발전에 따른 전력 소모량에 대응하기 위한 수준까지 생산을 늘리기 위함이며 장기적으로는 터키의 에너지 대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함임.

  - 이번 에너지 계획을 통해 터키 정부는 총 35억 터키리라(약 2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임.

 ○ 2011년, 신재생에너지 관련법 개정을 통해 에너지 개발에 박차

  - 2011년 1월,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해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에너지에 대해 정부가 구매를 보장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법률 개정을 공식 발표

  - 2008년부터 추진됐던 이 법안의 통과로 자국 내 기업과 외국 기업들의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타 국가보다 낮은 수준의 인센티브 등으로 아직까진 투자가 미미했음.

  - 이에 따라, 터키 정부는 외국 기업의 적극적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한 법 개정 검토 작업에 착수했으며, 빠른 시일 내에 더 개선된 신재생에너지법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

□ 터키 전력생산 현황

 ○ 발전소 설치 현황

  - 수력과 가스발전소가 전체 발전소 규모 대비 50% 이상을 차지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수력발전으로 전체 발전소 설치비율 중 약 47.99%를 차지함.

  - 신재생에너지 관련 발전소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의 59.18%로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함.

2011년도 발전방식에 따른 터키 내 발전소 설치 비중

자료원: 터키 에너지학회

 ○ 에너지원에 따른 전력생산 현황

  - 전체 발전소 설치의 47.99%의 높은 수력발전소 설치율에도 수력을 통한 에너지 생산량은 전체의 약 22%만을 차지함.

  - 반면, 천연가스를 활용하는 발전방식이 전체 생산량의 44.94%를 차지하는 등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함.

  -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발전방식은 발전소 설치비율에 비해 현저히 적은 생산량을 보임.

2011년도 에너지원에 따른 생산비중

자료원: 터키 에너지학회

□ 민간기업, 신재생에너지 대규모 투자계획 속속 발표

 ○ Fiba Holding, 2015년까지 10억 유로 투자

  - 터키 내 대기업 중 하나인 Fiba 그룹의 Fiba holings는 풍력발전분야에 총 10억 터키리라를 투자하는 등 신재생에너지분야 전반에 걸쳐 2015년까지 3년간 총 10억유로를 투자할 것으로 밝힘.

  - 현재 연간 87.5MW의 풍력발전 생산능력을 점차 확대해 2013년까지 400MW까지 늘릴 계획이며 지열, 수력, 태양광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

 ○ Fina과 Fina의 계열사 Cere’an도 풍력발전에 추가로 투자할 계획

  - 터키 내에는 현재 2개의 풍력플랜트(Izmir지역 & Hatay 지역)를 보유하나 총 8개로 확대할 계획으로 풍력분야 투자를 점차 확대할 것임.

□ 시사점

 ○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발전가능성과 정부의 높은 관심에도 민간기업들의 투자가 부진했던 상황에서 주요 기업을 비롯한 기업들도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됨.

 ○ 한편, 아직까지는 기타 국가에 비해 현저히 부족한 정부지원으로 외국기업들의 투자로 이어지지는 못할 것보이나 참여가능성이 있는 프로젝트들이 점차 늘어날 것임.

 ○ 신재생에너지 활용에 대한 터키 정부의 입장이 확고한 바, 정책변화와 시장을 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우리 기업도 진출을 위한 사전준비를 해야 할 것임.

자료원 : 터키 에너지부, 터키 에너지학회,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자체조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