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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장애인 용품 재활장비 시장이 뜬다
  • 트렌드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최선욱
  • 2012-02-24
  • 출처 : KOTRA

 

브라질, 장애인 용품 재활장비 시장이 뜬다

- 장애인 복지정책에 힘입어 올해 20% 성장 전망 -

 

 

 

□ 개요

 

 ○ 2011년 기준 브라질의 장애인용품·서비스, 재활장비 시장 규모는 약 35억 헤알로 8000여 개의 중소기업이 이 분야에 종사함.

  - 그동안 도외시되던 장애인용품 장비시장은 브라질 정부가 2011년 발표한 장애인 복지정책에 힘입어 올해 20% 성장이 전망됨.

 

□ 세부 내용

 

 ○ 브라질 국립지리통계원(IBGE) 발표에 따르면, 현재 브라질에는 하루 평균 500명가량이 각종 장애를 입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장애인 수는 브라질 전체 인구의 23.9%에 해당되는 약 4560만 명으로 추산됨. 하지만 인구 전체의 1/4가량이 장애인임에도 브라질 장애인용품·재활장비산업은 미개척 분야임.

 

 ○ 브라질 장애인용품·서비스산업협회(Abridef)는 브라질에서 그동안 장애인을 위한 제품이나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발달하지 못한 이유로 '전쟁의 부재'를 지목함. 500여 년 역사를 가진 브라질에서는 그동안 장애인이 다수 발생하는 대규모 전쟁이 한번도 발발한 적이 없기 때문임.

 

 ○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당뇨병을 비롯해 각종 질병으로 다리나 팔을 절단하는 바람에 후천적으로 장애인이 된 경우와 총기나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해 장애인을 위한 용품과 재활장비·서비스의 중요성이 대두됨.

 

 ○ 2011년 기준 브라질의 장애인용품 및 서비스·재활장비 시장 규모는 약 35억 헤알로 8000여 개의 중소기업이 이 분야에 종사함. 지난 10년간 장애인용품 시장 규모는 약 5배 증가한 것으로 밝혀짐.

 

 ○ 현재 브라질에서는 손목운동신경 장애자를 위한 마우스같은 비교적 간단한 제품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현미경, 장애인 운전자용 차량, 각종 첨단 재활장비까지 다양한 종류의 장애인용 장비와 제품이 유통되는데 국산제품과 함께 다수의 수입제품이 유통됨.

  - 국산제품은 '신속한 공급과 사후 서비스'라는 장점이 있으나 가격 면에서 중국산 수입제품이나 유명 다국적 기업 제품에 밀려 정부 입찰 시 종종 불리한 상황을 맞음.

 

 ○ 브라질 장애인 용품, 재활장비 시장은 2011년 브라질 정부가 발표한 장애인 복지정책(Plano Nacional dos Direitos da Pessoa com Deficiencia)에 힘입어 올해 적어도 2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됨.

  - 장애인 복지정책은 재활장비·용품, 서비스 등과 관련된 연구 활동이나 장비 개발, 제품 판매 유통 등을 지원해 주는 제도로 브라질 정부는 2014년까지 약 76억 헤알(1달러=1.71헤알)의 재원을 이 분야에 배정해 놓음.

  - 장애인 복지지원 정책은 특히 보조공학(Assistive Technology)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개발비 명목으로 저리 금융을 지원하며 장애인에게도 재활이나 치료 장비를 구입할 수 있도록 저리로 금융을 지원함. 그 밖에도 공공기관의 의료장비 구매, 학교 내에 장애학생을 위한 시설 설치, 장애인 주거시설 건축, 재활시설 강화 등에 장애인 복지정책 예산이 쓰임.

 

 ○ 과거에는 브라질에서 장애인을 경제활동인구로 취급하지 않았으나 1991년 장애인 의무 고용법이 발표되면서 기업들은 정규 인력의 2~5%를 장애인으로 채워야 하는 의무를 지게 됐음.

  - 장애인 고용 의무화 조치 발표 이후 경제활동을 하는 장애인이 증가함에 따라 장애인 전용차량 판매가 크게 증가함.

  - 현재 브라질에는 연간 약 3만 대의 장애인 전용 차량이 판매됨.

 

□ 시사점

 

 ○ 현재 브라질 장애인용 제품시장은 중국산에 비해 현저히 낮은 가격경쟁력 외에도 ANVISA(국가 위생감시국) 등록 취득과 높은 세금 등 다수의 문제가 있음.

  - 브라질 법규에 의하면 모든 의료 관련 제품은 ANVISA 등록을 취득해야 판매·유통이 가능한데, ANVISA의 관료주의적 행정으로 등록 취득에 걸리는 시간이 적게는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경과되기가 일수여서 의료제품 업체들은 ANVISA 등록 취득에 많은 비용과 시간을 낭비해야 하는 문제점에 당면하게 됨.

  - 또한 높은 세금도 장애인 제품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 중 하나임. 현재 장애인을 위한 용품·장비제품 판매 시에는 세금이 면제되지만 장비 제조를 위해 수입하는 부품이나 원자재에는 여전히 높은 세금이 부과돼 결국 생산가가 높아져 수입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상실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남.

 

 ○ ANVISA 등록은 국산제품뿐 아니라 수입제품에도 해당되는 의무사항이기 때문에 피해갈 수 없는 관문이지만 적어도 기술이나 가격조건 면에서 수입제품이 국산제품보다 유리한 고지에 있는 것으로 분석됨. 특히 첨단기술을 요구하는 재활장비분야에서 브라질 바이어들은 외국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남.

 

 ○ 따라서 최근 수년동안 X-Ray나 MRI 등 첨단 영상 촬영장비로 브라질 시장에서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는 한국산 의료기기 생산업체들은 향후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재활장비시장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경제 전문지 DCI,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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