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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경영의 신조류 C2C 시대 도래
  • 경제·무역
  • 벨기에
  • 브뤼셀무역관 최광희
  • 2012-02-17
  • 출처 : KOTRA

 

친환경 경영의 신조류 C2C 시대 도래

- 쓰레기가 산업자원이 되는 쓰레기 제로의 생산방식 -

 

 

 

☐ C2C 인증취득 기업 증가

 

 o 최근 C2C(Cradle to Cradle) 인증을 취득하고 C2C 패러다임을 도입하는 글로벌 업체가 증가함. C2C 인증이 유럽에서 기업이 점점 까다로워지는 환경규제에 대응하는 동시에 국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장기발전 경영방법으로 언론에서도 관심이 고조됨.

 

 o 2007년 C2C 인증기관이 신설되고 2011년 6월 C2C 인증기관인 EPEA가 파리에 사무실을 개설한 것은 이 같은 경향을 시사함.

 

 o C2C 인증기관으로는 EPEA(Environmental Protection and Encouragement Agency)와 MBDC(McDnough Braungart Design Chemistry)가 있는데, 이 두 기관은 사실상 자매기관으로 전자는 주로 유럽에서, 후자는 주로 북미에서 활동함.

  - EPEA는 1987년에 독일의 화학과 학자인 Braugart 교수가 설립한 기관이며, 1995년 Braugart 교수는 미국 건축가인 Mc Donough와 합동해 MBDC를 설립함. EPEA는 독일에 본사를 두고 코펜하겐, 네덜란드, 파리, 스위스, 대만, 터키에 대표사무실을 둠. MBDC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북미를 중심으로 국제적으로 활동하며 두 기관은 기업과 정부기관에 환경 전반에 걸쳐 컨설팅을 제공하며 2007년부터 C2C 인증 서비스도 제공함.

 

  o EPEA의 노하우가 직접 개입돼 친환경 섬유를 개발한 사례로는 누구나 다 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Climatex(상표명)라는 제품을 들 수 있음. Climatex는 스위스 섬유개발 전문업체 Rohner사가 1997년에 EPEA 팀과 함께 'no waste, no harm to human and environment' 섬유를 만들기 위한 연구에 나선지 5년 만에 개발된 친환경 신자재로 Gessner(스위스)에서 생산·판매됨.

 

  o 유럽 제조기업 가운데 C2C 인증을 받은 대표적인 상품을 만드는 기업으로는 Climatex를 비롯해 Ahrend(가구), Mose(세라믹), Think Chair(의자), Trigema(T-Shirts), Vanhoutum(종이 티슈), Aveda(샴푸), Backhausen(섬유), Giroflex(의자), Philips Econova(TV) 등임. 이들 대부분 기업은 독일·스위스·네덜란드 기업임.

  - 프랑스 EPEA 책임자 크리스틴 긴느브르티에르 씨에 따르면 지금까지 C2C 인증을 취득한 프랑스 기업으로는 Tarkett가 유일하지만 현재 다수의 대기업이 C2C 인증 취득을 위해 프랑스 EPEA사 무소와 협상 중이며 프랑스에서도 C2C 바람이 서서히 일어남. 현재 MBDC와 EPEA의 고객 수는 500여 개 업체에 달하고 연간 300여 제품이 C2C 인증을 취득해 현재 C2C 인증 제품은 청바지, 티셔츠, 기저귀, 손비누, 샴푸, 카페트, 사무실 가구 , 건설용 시멘트 콘크리트, 특수 강철 등 1000개를 넘는다고 함.

 

Cradle to Cradle 인증 로고

 

☐ '요람에서 요람(Cradle to Cradle)'이라는 친환경 경영이란 무엇인

 

 o C2C 패러다임은 사용 후 폐기물을 자연이나 산업자원으로 완전히 환원해 폐기물을 제로로 만드는 것을 의미함. 따라서 기존의 친환경 활동은 제품 사용 후 버려지는 폐기물의 양을 줄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소비절제를 지향하지만 최근 부상하는 C2C 패러다임은 환경에 버려지는 폐기물을 발생하지 않고 폐기물을 오히려 상업적 가치가 높은 산업자원으로 완전히 환원해 영구 사용법을 지향하기 때문에 소비 절제의 긴박성 없이 물질적 풍요를 누리면서 환경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 기존 친환경 개념과 다른 점임.

 

 o 기존의 재활용은 재활용 과정에서 상업적 가치가 상실돼 결국 쓰레기로 버릴 수밖에 없는 다운사이클링(downcycling) 즉, 가치하향형 재활용인데, C2C 패러다임은 가치상향형 재활용으로써 자원 가치를 높이는 업사이클링(upcycling)을 통해 폐기물이 계속 새로운 제품 제조에 자원으로 사용돼 환경보존을 위해 생산과 소비를 줄일 필요가 없다는 것임. 환원하면 기존의 친환경 개념은 소비와 생산 위축의 관리에 지나지 않지만 C2C는 영구히 재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제조방식 창안에 의한 장기가능 발전을 지향하는 것임.

 

 o 구체적인 예를 들면 폐기 처분된 사무실 의자가 거의 전부 재활용돼 동일한 또 하나의 새로운 의자가 되는 것임. 바로 미국의 사무실 가구 제조업체 Haworth사의 Zody(모델명) 의자가 이러한 C2C 의자로 98%가 재사용 자재로 만들어짐.

 

 Zody 사무실 의자

MBDC로부터 C2C 인증 획득 상품

 

 

☐ 기업이 C2C 패러다임을 도입하는 이유

 

 o 비용절감과 수익창출

  - 폐기물 처리에 소요되는 부지 사용료, 운송비, 임금 등의 제반 비용울 줄이고 재생에너지 활용으로 생산비와 운영비를 절감함. 물론 초기에 투자가 필요하지만 이를 상회하는 지속적인 비용 절감효과로 수익을 창출함. 예를 들어 월마트는 미국 내 4300여 개가 넘는 매장의 포장용 박스를 재활용 골판지로 제작해 포장용 박스 폐기물 처리 비용을 없앨 수 있을 뿐 아니라 재활용 골판지를 재활용업자에게 판매하면서 수익까지 창출했다고 함.

  - 한편, 가구업체 허만 밀러는 공장 폐수를 습지에서 정화시켜 생물학적 영양소로 변환하고 그린하우스 외장재로 채광률이 높은 투명한 자재를 사용해 수처리 비용의 65%, 전력 비용의 18%를 절감할 수 있었다고 함.

 

 o 친환경 기업 이미지 강화

  - 오로지 판촉 수단으로 과학적 입증에 의한 근거 없이 친환경적 제품이라고 주장하는 광고와 홍보 남발에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C2C 패러다임을 도입해 경쟁업체와 차별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음.

  -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로 존속의 위협까지 있는 지구를 어떻게 살릴 수 있는가 걱정하는 소비자들에게 C2C는 일시적으로 유행하는 트렌드가 아니라 지구와 인류가 공존할 수 있는 필수적인 수단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음.

 

☐ 시사점

 

 o C2C 패러다임 도입으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계획과 투자가 필요하며 단기적인 투자로는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임. 기술적 문제해결을 위한 제반 시설과 전문가 보유, 전담반 운영 등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할 것임.

 

 

자료원: Journaldunet.com, EPEA, MBDC, blo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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