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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산업기술] 전기자동차, 산업 간 장벽을 허문다
  • 경제·무역
  • 일본
  • 후쿠오카무역관 조병구
  • 2012-02-02
  • 출처 : KOTRA

 

전기자동차, 산업 간 장벽을 허문다

- 2009년부터 상용화되기 시작한 EV, 2012년 수요 급속 확대 예상 –

- 기존 자동차 산업뿐 아닌 비자동차 산업까지 파급효과 클 것 -

 

 

 

□ 2012년, 전기자동차 원년 될까

 

 ○ 친환경 자동차 흐름, 하이브리드(HV)에서 전기(EV)로

  - 1997년 도요타 ‘프리우스’ 개발 이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친환경 자동차의 대명사였음.

  - 2009년 미쓰비시 자동차 ‘아이 미브(アイブ)’, 2010년 닛산 ‘리프(リフ)’가 상용화됐으며, 올 1월 도요타 ‘프리우스PHV(Plug in Hybrid)’가 발표되면서 친환경 자동차의 추세가 점차 전기 자동차로 이행되기 시작했음.

  - 시장조사 기업 IHS에 의하면, 2015년 전기자동차 생산대수 전망치는 약 129만 대에 이르면서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주류가 될 것이라고 전망

 

전기자동차(EV, PHV) 생산대수 전망

출처: IHS오토모티브

 

 ○ EV, 산업 간 장벽을 허문다

  - EV로 이행이 큰 의미를 갖는 이유는 기존의 자동차 산업과 비자동차 산업 간의 장벽을 허문다는 데에 있음.

  - 이제 자동차 산업이 기존의 완성차 기업과 부품 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닌 전자, 소재, 건설 등 다양한 업종과 대기업, 벤처기업 등 다양한 규모의 기업들이 참여가 가능한 시장임.

 

□ 부흥하는 EV 벤처 기업

 

 ○ 낮아진 진입장벽 덕분에 늘어나는 벤처기업

  - 전기자동차는 배터리, 모터만 입수하면 얼마든지 조립이 가능하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기존 자동차에 비해 낮으며, 세계 각국에 EV 벤처 기업이 늘어남.

  - EV산업에 벤처기업들이 다수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기술 발전이 급격히 이뤄지며, 미국의 Teslar Motors와 같이 뛰어난 기술력 덕분에 도요타, 독일의 다임러 등 기존 자동차 브랜드에서 자본 제휴를 요청받는 기업도 등장

 

세계 주요 EV 벤처기업

일본

SIM-Drive

게이오대학 교수 출신으로 고성능 EV를 개발한 시미즈 씨가

사장. 회장은 베넷세HD 회장인 후쿠다케씨

Smith Electric

Vehicles

전동 트럭 등 상용차가 주력

Commuter Cars

전후 2인승 소형EV ‘Tango’ 제작, 판매

Li-ion Motors

최고속도 273km의 전동 슈퍼카 ‘INIZIO’ 개발

영국

Gordon Murray Design

F1머신 설계자 고든 씨가 설립. 3인승 소형EV 개발

크로아티아

DOK-ING

지뢰제거용, 광산채굴용 등 특수목적 EV 개발

핀란드

Valmet Automotive

EV생산, 테스트카 등을 수탁 개발

출처: 닛케이 비즈니스

 

□ 무한 성장이 예고되는 EV 부품 시장

 

 ○ 가솔린, 엔진에서 배터리, 모터로 시장이행

  - 후지 경제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EV 부품시장 규모는 약 14조6000억 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

  - 그 중 핵심 부품이라 할 수 있는 리튬 이온 전지와 모터는 현재까지의 기술력, 생산능력보다 향후 발전 가능성이 훨씬 더 크게 열려있는 시장임.

 

 ○ 일본 각 기업의 EV 투자 동향

  - NEC는 5000억 엔을 투자해 리튬이온 전지의 주요 부품인 정극재(正極材) 생산능력을 2년 5개월 내에 5배까지 늘리기로 결정

  - 미쓰비시 케미컬 HD는 2012년 중에 미국, 일본, 영국, 중국의 6곳에 리튬 이온 전지용 소재 공장을 거의 동시에 준공키로 결정

  - 1991년부터 EV용 모터 제작에 힘써온 메이덴샤(明電舍)는 장기간 축적해온 기술을 토대로 2009년 미쓰비시 자동차 아이미브에 탑재되기 시작했으며, 현 생산능력(2만 개)를 올해 중 5만 개, 내년까지 10만 대로 증산할 계획 중임.

  - 미쓰이 조선(造船)은 조선 산업의 특성인 들쭉날쭉한 수익에서 체질 개선을 위해 50억 엔을 투자해 리튬이온 전지용 소재 공장을 준공, ‘조선 → EV’로 사업 다각화를 준비 중

  - 신일본제철은 EV의 최대 과제인 주행거리 증가를 위해 차체, 부품의 경량화가 중요한 과제라는 점에 착안, EV용 반도체 웨이퍼의 경량화 기술을 개발 중임.

 

미쓰이 조선의 린산철 리튬(좌), NEC의 리튬 이온 전지(우)

출처: 닛케이 비즈니스

 

□ 주택, 충전 설비 등 새로운 산업의 등장

 

 ○ 주택산업, 새로운 기회를 잡다

  - 세키스이(積水)하우스는 작년 12월, 도쿄 모터쇼에 주택 건설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전시를 했는데, 시판 중인 전기자동차 닛산 리프와 연결해 충전이 가능한 ‘Green First Hybrid’ 스마트 하우스였음.

  - 최근 일본 주택 시장의 트렌드인 에코화, 스마트화 흐름은 EV와의 연계를 통해 한층 빠르게 진행될 전망

 

세키스이하우스의 Green First Hybrid 이미지

출처: 닛케이 비즈니스

 

 ○ 충전 설비 시장, 확실한 블루오션

  - 자동차 주행거리와 더불어 보급을 위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충전 인프라 설비시장은 확실한 블루오션이라는 인식 때문에 일본 내에서만 20여 개사가 개발에 참여하며, 과열 경쟁의 우려까지 나옴.

  - 야스카와전기(安川電機)는 EV용 충전기는 기존 주유소처럼 대형 점포가 아닌 주차장과 같이 자동차가 멈출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어디서든지 충전이 가능하며, 앞으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열려있는 시장이라는 점 덕분에 개발에 착수했으며, 작년부터 EV용 급속충전기 ‘Enewell-CEV’를 판매 중에 있음.

 

□ 시사점

 

 ○ EV,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거대한 시장

  - EV는 기존 자동차 시장과 달리 위에서 언급한 벤처 기업처럼 아이디어만으로도 충분히 참여가 가능하며, 조선, 철강(강판이 아닌 반도체용 웨이퍼), 주택과 같이 자동차와 연관이 없어 보이는 기업의 참여 가능성도 크게 열려있는 시장임.

  - 일본은 2012년을 기점으로 EV 판매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관련 산업 역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기술적 격차가 있기는 하지만 최근 한국산 부품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된 점을 감안하면 EV용 부품 공급이 난공불락만은 아님.

  - 또한 앞서 나가는 일본의 EV 보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체크하며 문제점과 개선 방안 등을 연구해 야 할 것임.

 

 

자료원: 닛케이 비즈니스, 후지경제, IHS,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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