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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석유 가격 기습인상
  • 경제·무역
  • 가나
  • 아크라무역관 정영종
  • 2012-01-21
  • 출처 : KOTRA

 

가나, 석유 가격 기습인상

- 일방적 정부결정에 산업계 불만 표출 -

 

 

 

□ 국영석유청(NPA), 석유(제품) 가격인상 발표

 

 ○ 국영석유청인 National Petroleum Authority(NPA)는 2011년 12월 28일에 국제 유가 급등과 가나세디(현지화) 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석유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함. 석유가격에 대한 주무부처 책임자인 NPA의 Mr. Alexander Mould(Acting Chief Executive Officer)는 석유제품의 인상된 가격은 2011년 12월 29일부터 적용된다고 설명함.

 

 ○ 휘발유와 디젤의 가격은 각각 리터당 1.7548세디, 1.7709세디로 15%씩 인상됐고 LPG는 킬로당 136.19세디로 30%가 인상됐음. 등유, premix fuel, renewable fuel oil(RFO)의 가격은 각각 0.9100세디, 0.5427세디, 0.8393세디로 변동이 없음.

 

 ○ NPA의 발표에 의하면 NPA는 국제 유가 변동을 계속 주시할 것이며,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7달러에서 111달러의 가격대를 유지할 경우, 이번에 인상된 가격이 계속 유지된다고 발표했음.

  - 참고로, NAP는 지난 2011년 1월 원유 가격을 배럴당 92달러로 발표했으며, 그 당시의 환율은 1달러:1.4629세디였음.(1월 12일 현재 1달러:1.5464세디). 또한, 2011년도 평균 원유가격은 배럴당 111달러(현재 110달러로 지난 2011년 1월에 비해 20% 인상)이라고 지적했음.

  - NPA에 의하면 최고조에 달하는 국제 유가와 가나 세디화 가치의 하락으로 지난 2011년 1월 4일부터 원유 가격이 25% 이상 급등했고 가나 정부는 2011년도 보조금(subsidies)으로 4억5000만 세디 이상을 지출할 것이라고 함.

 

□ 석유제품의 가격인상에 대한 반응

 

 ○ 가나 상공회의소는 석유제품 가격인상에 많은 불만을 가짐. 가나 상공회의소 president인 Mr. Set Adjei-Baah는 ‘석유제품의 가격인상 시기가 부적절해 가나 상공회의소와 비즈니스 커뮤니티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가나 비즈니스 커뮤니티는 석유제품의 가격인상을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말을 이음.

 

  Mr. Set Adjei-Baah에 의하면, 현재 가나에서 개인사업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많은 자본금이 필요한데, 이번 석유제품의 가격인상은 중소기업 운영자들에게 큰 타격을 입힐 것이며, 가나 비즈니스 커뮤니티의 불안정했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함.

  - 그는 또한, 물가상승과 유가 상승 등의 이유로 가나 산업의 경쟁성이 다른 나라에 비해 뒤쳐질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이 같은 문제가 지속될 경우 기존의 중소기업들은 경쟁성을 잃고 결국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주장함. ‘유가 상승은 가나 비즈니스 커뮤니티가 견디기에는 막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며, 가나정부는 이로 인해 유가 상승에 대한 대책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함.

 

□ 산업계 불만 표출

 

 ○ 산업계에서는 중소기업들은 당초 민간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3억4600만 달러의 기금을 구경도 해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최근에 결정된 인상된 석유가격에 대한 불안감을 표출함.

  - ‘현재까지 민간부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결정을 내릴 때는 민간부문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는데 최근 전기요금 인상과 특히 가장 최근의 유가 인상으로 이어진 일련의 결정과정에서 민간부문이 제외된 것은 유감이다’라고 가나 산업협회(AGI) 의장인Mr. Nana Owusu-Afari는 말함.

 

 ○ 전력과 석유의 갑작스런 가격상승은 많은 에너지가 소요되는 생산공장 등 기업 운영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로 인해 가나 산업은 더욱 어려움에 봉착할 이라고 그는 전망함.

  - 그는 또한, 특정한 위기의 상황에서는 검소함이 필요로 하지만 이 검소함은 항상 경제 성장 계획과 균형을 이뤄야 하며, 만약 균형이 이뤄지지 않으면 그리스와 이탈리아가 겪었던 것처럼 경기침체로 이어질 것이다’ 라고 주장함.

 

 

정보원: 가나정부 포털사이트 : http://www.ghana.gov.gh, The Daily Graphic,2012. 01. 02, The Business &Financial Times, 2012. 0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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