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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기업, ‘중국시장만이 살 길’이라는 인식 옅어져
  • 경제·무역
  • 중국
  • 상하이무역관
  • 2012-01-09
  • 출처 : KOTRA

 

다국적기업, ‘중국시장만이 살 길’이라는 인식 옅어져

- ‘전략적으로 중국이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한 다국적기업, 2004보다 15.5%p나 줄어 -

- 중국 이외의 신흥시장을 중시하는 다국적 기업 크게 늘어 -

 

 

 

□ 희비가 엇갈리는 중국의 다국적 기업들

 

 ○ 중국 내수시장 확대에 힘입어 일부 다국적기업이 중국시장에서 영업력을 확장하기도 하나 중국 로컬기업과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일부 다국적기업은 중국시장에서 사업범위를 줄이거나 철수를 단행함.

 

 ○ COACH, 아크조노벨(AkzoNobel), 유니레버(Unilever) 등 다국적기업은 선진국보다 중국 경제가 건실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중국시장을 밝게 전망함.

  - 명품 피혁제품 기업인 COACH는 2010년 중국에서 핸드백 및 관련 액세서리 매출액이 1억 달러에 육박했으며 2014년에는 매출액이 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함.

  - 중국 내 사치품 소비가 크게 증가하면서 COACH 등 명품기업들이 대도시뿐만 아니라 2, 3선 중소도시로도 유통망을 빠르게 확장함.

  - 네덜란드 유명 페인트‧화학제품 다국적기업인 아크조노벨은 향후 5년 내 중국시장에서의 매출액을 현재의 두 배인 30억 달러로 계획함.

  - 유니레버는 2020년까지 중국 매출액으로 현재의 네 배 수준인 100억 달러를 목표를 설정함.

 

 ○ 네슬레, 다농, 생고뱅 등 다국적 기업은 일부 중국사업을 중단함.

  - 유럽 최대 건자재 업체인 프랑스 Saint-Gobain 산하의 메이숭파리(美頌巴黎) 매장이 2005년에 중국에 개설됐으나 적자를 면치 못하다가 올 3월 상하이 점포 7개를 폐점함.

  - 당초 고급 인테리어 시장을 겨냥해 진출했으나 고가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이 경쟁업체에 비해 취약했던 것이 폐점의 원인이 됨.

 

 ○ 네슬레는 올 12월 말 상하이 아이스크림 생산공장 가동을 중단함과 동시에 중국 내 주요 판매거점인 화동지역에서의 아이스크림 도매유통을 중단함.

  - 중국의 유명 시장조사업체인 중터우꾸원(中投顧問)은 네슬레가 아이스크림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것이 네슬레의 중국 아이스크림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미미하기 때문이라고 밝힘.

  - 2010년 중국의 아이스크림시장 규모는 308억 위안이며, 이리(伊利), 멍니우(蒙牛)가 각각 17.5%, 15.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1, 2위를 차지함.

  - 웰스(Wall's), 네슬레 등 세계 유명 아이스크림기업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각각 9.7%, 8.2%로 이리, 멍니우보다 크게 낮음.

  - 네슬레는 중국에서 호텔, 음식점, 커피점의 아이스크림 사업만 유지하기로 함.

 

 ○ 프랑스 식품전문 업체 다농(Danone)은 11월 말 상하이 요거트 생산공장 가동을 중단을 결정함.

  - 다농의 중국 요거트 시장점유율은 2008년의 11.4%에 2009년 1%로 급감했는데, 이는 광밍(光明), 이리, 멍니우 등 중국 로컬 브랜드가 가격 우위와 유통루트 우위로 기반으로 요구르트 시장점유율을 잠식하기 때문임.

  - 2009년 초 다농은 과거 중국기업과 합작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독자형태로 기업을 운영하고 상하이 요거트 공장에 8만 위앤을 투자해 공장 연간 생산능력을 3만 톤에서 20만 톤으로 올린 바 있음.

  - 그러나 로컬기업과의 경쟁심화로 경영이 어려워지자 상하이 공장을 재평가하고 새로운 경영전략을 추진한다는 차원에서 상하이 요거트 생산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함.

 

□ 다국적 기업, ‘중국시장 중요하다’는 인식 옅어져

 

 ○ 지난 12월 7일 EIU는 ‘전망분석 : 다국적 기업과 중국(前景剖析:跨國公司與中國)’ 보고서를 통해 다국적 기업의 중국시장에 대한 인식을 공개함.

  - 이는 EIU가 2011년 6~7월간 다국적 기업 328개사의 고위 임직원, 학계, 이코노미스트 등을 대상으로 인터뷰한 결과임.

  - 2011년 조사에서 응답자의 37.0%가 글로벌 전략면에서 ‘중국이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하는 등 중국시장을 글로벌 전략면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으나 이 비율은 2004년 실시된 유사조사 응답인 52.5%보다 낮아진 것임.

  - ‘매우 중요하지는 않으나 전략적 의의가 있다’는 응답도 2004년 40.6%에 비해 낮은 33.0%를 기록함.

  - 중국을 신흥시장과 동일한 수준으로 중시한다는 응답은 2011년 9.0%로 2004년의 5.5%에 비해 늘어나는 등 글로벌 기업이 신흥시장을 중시하는 비중이 많이 늘어남.

 

다국적기업이 중국시장을 바라보는 시각

자료원 : 第一財經日報

 

□ 대기업일수록 중국투자의향 강해...중국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아

 

 ○ 조사대상 중 58%는 주민소득을 높이고 소비를 늘려 경제성장을 이끌어 가겠다는 중국의 정책이 자사의 중국 전략에 크게 영향을 준다고 응답함.

  - EIU는 2015년 중국의 일인당 GDP가 1만 달러에 달해 2010년의 4500달러보다 두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

  - 2011~2015년 중국인의 가처분소득은 연간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인건비 상승, 인플레이션 등 중국이 직면한 문제가 적지 않으나 조사대상의 76%는 꾸준히 성장하는 중국시장을 중시하고 있다고 밝힘.

  - 49%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오히려 중국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고 밝힘.

  - 연 매출 50억 달러가 넘는 대기업일수록 중국에 대한 투자 의향이 강했으며, 조사대상의 73%는 중국사업이 앞으로 더 많은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힘.

 

 ○ 중국기업을 대상으로 경영 컨설팅을 하는 미국의 저지(Judge)그룹의 창시인 저지는 중국의 경제체질 변화로 자사의 중국 내 인력, 기술 컨설팅 서비스 비즈니스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힘.

  - 현재 이 회사의 미국 지사 매출액은 연간 2~3% 성장하나 중국지사는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음.

 

향후 5년간 다국적기업의 중국경영전략에 영향을 주는 요인(복수응답)

자료원 : 第一財經日報

 

□ 로컬기업 급부상으로 다국적기업 경쟁부담 커져

 

 ○ 과거 다국적기업은 탁월한 기술 우위와 뛰어난 브랜드 관리 우위로 중국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였지만 최근 들어 이러한 추세가 달라짐.

  - EIU는 ‘다국적기업과 중국’보고서에서 대기업(연 매출 50억 달러 이상) 중 1/4만이 자사에 대해 자체 우수 기술이나 강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고 여긴다고 밝힘.

  - 미국 건축장비 전문업체인 Caterpillar는 2010년 중국에서 매출액이 2005년 비해 세 배나 늘었으나 중국시장 점유율은 11%에서 7%로 낮아짐.

  - 캐터필러의 시장점유율이 줄어든 것은 최대 라이벌인 일본 고마츠 때문이 아닌 중국 로컬기업때문이었음.

 

 ○ 많은 로컬기업이 급여나 복리후생면에서도 다국적기업과 동등하거나 더 후해짐.

  - 중국의 헤드헌팅기업인 맨파워그룹이 2006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10년 중국 민영기업 취직희망자가 2005년보다 5%p 상승한 반면, 외국기업에 취직하려는 취직자수가 10%p 줄어드는 등 로컬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

 

 

자료원 : 第一財經日報, 新華網, 鳳凰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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