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밀폐용기 종결자: 락앤락

- 한류열풍 ‘대장금’으로 중국시장 인지도 제고 -

- 현지화 마케팅·생산·출시가 돋보인 성공사례 -

 

 

 

□ 한국에서의 락앤락

 

 ○ 한국에서의 락앤락

  - 1985년 설립 이후 1997년부터 ‘락앤락’이란 명칭 사용하기 시작. 현재 락앤락은 국내 밀폐용기 1위에 이어 100여 개의 나라에 수출하는 글로벌 브랜드임. 코스피 200 종목에 포함돼 있을 정도의 실력파 회사

 

□ 세계에서의 락앤락

 

 ○ 홈쇼핑전략

  - 2001년 미국 최대 홈쇼핑채널 QVC에서 5000세트 매진됐고, 2003년 3월과 2004년 1월 각각 하루 판매량이 7만 세트와 6만7000세트 판매돼 ‘Today`s Special Value(스페셜상품)’로 선정되기도 함. 2004년 3월 독일 홈쇼핑채널 QVC에서 분당 466세트 판매됐고, 5월에는 TSV에서 하루 판매량 4만 세트 이상 기록. 이 외에도 세계 4대 전시회(시카고, 프랑크푸르트, 중국, 홍콩)에서도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음.

  - 락앤락의 2008년 매출액은 2억3000만 달러, 2009년은 전년 동기대비 43.5% 증가한 3억3000만 달러, 2010년 전년 동기대비 30.3% 증가한 4억3000만 달러임.

 

한국에서의 락앤락 롯데홈쇼핑 광고

자료원: 네이버사진

 

□ 중국에서는 러커우러커우(乐扣乐扣)

 

 ○ 중국에서의 실적

  - 2004년 중국시장 진출 이후 플라스틱 밀폐용기는 매년 근 50~70%의 성장률 과시

  - 란앤락은 세계 105개 나라에 수출하며, 이 중 중국에서의 매출액은 3분 1을 차지함. 중국에서 웨이하이(威海, 세계각지역에 판매), 쑤저우(苏州, 내수위주), 퉁산(筒山, 수출과 내수)에 각각 공장을 설립했고, 베이징, 상하이, 선전에 각각 주요 회사를 설립했으며, 이 중 18개 지사를 설립하고 100개 직영점, 266개 대리점, 1742개의 대형매장 진입, 3개 공식홈페이지, 18개 온라인판매, 22개의 홈쇼핑채널을 갖춤. 2014년까지 1000개 이상의 프랜차이즈 점포를 오픈할 계획임.

  - 중국에서의 란앤락은 '플라스틱 밀폐용기'에서 '가정용 생활용품'으로 발전하고, 매년 보온물병, Bisfree 등 600개의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매년 1000개의 신제품 출시에 노력함.

 

 ○ 중국시장개척-한류열풍 제대로 이용

  - 갓 중국시장 진출 시 홈쇼핑 위주로 홍보했지만 중국 홈쇼핑은 유럽, 미국처럼 성숙하지 못했고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잃었기 때문에 그 효과가 미미했음. 또한 공공버스외부 광고도 시도했지만 큰 성과를 보지 못했음.

  - 2006년 드라마 ‘대장금‘의 열풍을 계기로 대장금속 '한상궁' 배역이 락앤락 광고촬영. 2006년 이전 중국에서의 평균 매출액이 3000만 위안이었지만 '한상궁' 광고의 활약으로 2006년 매출액은 무려 1억 위안이나 도달했음. 이 때 비로소 인지도 올라가고 시장점유율 높아지기 시작

 

락앤락 보온물병과 Bisfree

 

자료원: www.locknlock.com.cn

 

□ 중국 진출전략

 

 ○ 락앤락 플라스틱제품 중국에서의 다른 용도

  - 한국에서 락앤락 밀폐용기는 냉장고에서 누수와 밀폐를 위한 기능성 용기로 포지셔닝돼 있지만 중국에서는 락앤락 밀폐용기를 런치박스 등 냉장고 외부에서 보관용도로 더 많이 쓰이는 소비경향을 띰.

 

 ○ 현지화-전형적인 '차통'

  - 중국에서는 거의 개인 물병을 하나씩 들고 다니며 겨울에는 보온병, 여름에는 물통으로 끊임없이 차를 마시는 습관이 있음. 덕분에 보온병과 물통의 종류, 디자인도 엄청나게 많으며 슈퍼마켓은 물론 많은 상가에는 특별히 전시·판매하는 곳이 따로 있음.

  - 중국인의 생활 필수품인 '차통‘의 경우 락앤락 제품은 일반 제품과 달리 락앤락 '차통'에 차 거름망을 추가한 이른바 '이중구조 차통'을 출시하고 제품 포장 역시 중국식으로 맞췄음. 요즘 들어 부쩍 건강에 관심이 많고 소득수준이 향상되면서 위생에 대해 서서히 중시하는 추세에 맞춰 락앤락은 '안전성'이 돋보이는 브랜드로 중국시장에서의 지위 매각시킴.

 

락앤락 차 거름망이 달린 차통과 중국 특색의 물병

    

자료원 : www.locknlock.com.cn

 

 ○ 인터넷판매, 가맹점

  - 락앤락은 하루 방문객수가 5억7000만 명이 되는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차이나(Amazon China)에 몰인몰(Mall In Mall) 형식으로 운영되는 한국 생활용품 전문관 개설. 이 외에도 중국 최대의 B2C 온라인 쇼핑몰 토우보(淘宝)와도 합작관계 맺음.

  - 전자상거래의 발전과 함께 락앤락은 온라인 판매율을 현재의 8~9%에서 2011년 말 15~20%가 목표라고 주장했으며, 이후 4년 동안 온라인 판매율이 50%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함.

  - 2011년 10월 22일, 지린성 옌지시(延吉市)에 중국에서의 란앤락 가맹점 설립, 개업 3일 기간 매출액 4만 위안 달성

 

 ○ 차이나모벨, 중국은행 등 포인트적립으로 락앤락제품 교환 가능

  - 락앤락은 차이나모벨, 중국은행 등 유명회사와 합작해 포인트 교환가능한 소비시장으로 확대. 차이나모벨과 중국은행 공식 홈페이지의 생활코너에 락앤락은 가정용 세트로 포인트 교환됨.

 

 ○ '플라스틱 밀폐용기'에서 '가정용 생활용품'으로

  - 중국에서의 란앤락은 '플라스틱 밀폐용기'에서 '가정용 생활용품'으로 발전함. 플라스틱제품 외 유리제품, 프라이팬, 냄비 등 기타 가정용 용품 많이 출시. 또한 락앤락은 한국의 여러 가정용품 판매회사와 합작해 중국에서 LOCK &LOCK PLUS+(特客来)는 이름으로 한국 생활용품 전문점을 설립

 

 ○ 쑤저우(苏州)공장

  - 락앤락의 쑤저우 공장의 제품은 대부분 중국 내수시장에 판매

  - 쑤저우공장에는 쑤저우시의 초석을 다진 일물로 지금까지 지역주민들로부터 추앙받는 인물인 춘추전국시대의 초나라 정치가․군인 우쯔쉬(伍子胥, 오자서)의 동상을 세웠음. 당시 우쯔쉬 동상 제막식에는 지역 유력인사 대부분이 참가했고, 언론과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기도 함.

 

□ 중국에서의 CSR

 

 ○ CSR

  - 정기적으로 어린이 그림 그리기 시합을 통해 그 중 우수한 작품을 선정, 어린이가 직접 그린 그림으로 제품 디자인과 판매하며, 수입금액의 대부분을 불우어린이 돕기에 사용함.

 

어린이 우수작으로 디자인한 물병

자료원 : 바이두사진

 

□ 시사점

 

 ○ 현지화에 비롯한 마케팅 중요

  - 중국 내수시장 공략에 성공한 락앤락이 우쯔쉬 동상 세우는 것으로 쑤저우 시민에게 다가선 것 처럼 현지 정부에 대한 호감도를 제고하며 현지 입맛에 맞는 제품을 출시하는 등의 수단이 필요

 

 ○ 자체기술역량 필요

  - 중국에서는 락앤락 플라스틱용기 모조품을 종종 발견할 수 있음. 이에 대해 락앤락은 부단히 신제품을 출시하는 식으로 비교적 싼값의 플라스틱제품과의 정면충돌을 피함.

  - 락앤락은 매출액의 5~7%를 신제품 개발에 투자하는 것으로 자체기술 역량 절대 필요

 

 

자료원: 락앤락 홈페이지, 국제금융보, 왕이망 등 언론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