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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에너지 자립마을 스마트그리드기술 테스트베드로 부상!
  • 경제·무역
  • 독일
  • 뮌헨무역관 한상은
  • 2011-12-27
  • 출처 : KOTRA

 

독일, 에너지자립마을 Wildpoldsried

미래 스마트그리드기술 테스트베드로 부상!

- 에너지소비량의 321%를 생산, 연간 400만 유로의 전력 판매수입 -

 

 

 

□ 에너지자립 마을로 국내외 지자체에 비전 제시

 

  지난 12월 20일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어렵게 약속을 잡아 Wildpoldsried 시장 Arno Zengerle 씨를 면담하고 시설 투어를 했음.

 

  정직원 4명, 파트 타임 직원 7명의 작은 조직으로 세계적인 에너지자립 마을의 모범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함. Arno Zengerle 시장은 연간 50여 차례 국내외 강연을 다닌다고 함.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에 있는 인구 2500여 명의 전형적인 농촌마을 Wildpoldsried는 2010년 말 현재 주민들이 소비하는 에너지보다 3배나 많은 2만여MWh를 생산, 연간 400만 유로의 판매 수입을 얻음.

 

  Arno Zengerle 시장은 1999년 마을운영위원회와 함께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지역의 미래 청사진을 그린 WIR 2020이라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결정했음.

 

  각종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데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심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최근 건설 중인 풍력발전기는 지역 주민의 90%가 찬성했다고 함. 이는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한 데 성공 비결이 있다고 함.

 

□ 2012년 5월부터 신재생에너지 교육프로그램 운영

 

 ㅇ 벤치마킹을 위해 몰려드는 국내외 인사들에게 더 체계적으로 안내하기 위해 2010년에 문을 연 문화회관 옆에 50여 명이 머물 수 있는 숙소(90% 완공)를 갖춰, 2012년 5월부터 신재생에너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함. 교육은 고객 수요에 맞게 맞춤형으로 운영되며 강의와 시설 투어로 구성된다고 함.

 

 ㅇ 문화회관에는 이미 공연(강의)장, 식당, 카페 등이 잘 갖춰졌으며. 전기와 난방에너지는 100% 우드 펠릿 보일러와 바이오가스 보일러를 통해 공급받는다고 함.

 

 ㅇ 한편 2009년부터는 유치원생 대상으로 에너지주간 행사를 실시하며, 2011년부터는 초등학교 1~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에너지인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임. 이를 통해 미래를 이끌어갈 세대들에게 살아 있는 환경 교육을 실시하고 나아가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함.

 

 IRENE Projekt [Integration regenerativer Energien und Elektromobilität]

   (재생에너지와 e-Mobility의 통합)

  - IRENE 프로젝트는 독일 연방경제기술부 후원하에 2011년 4월 12일 독일 SIEMENS사, 독일 알고이 지역 전력공급기업 AÜW(Allgäuer Überlandwerk GmbH), RWTH Aachen (아헨 공대), Hochschule Kempten(켐텐 대학)이 공동으로 Wildplodsried 지역에서 수행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로 '신재생에너지와 e-Mobility 통합'의 약어임.

  - 풍력, 바이오매스, 수력, 태양광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에서 생산되는 전력이 소비량의 3배 이상 생산하는 지역이라 테스트 최적지로 선정됨.

 

 

  - 이 프로젝트는 변동성 높고, 분산된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생산업자(micro grid), 전력망 운영기업, 소비지 간 효율적인 전기배급, 이용 최적화를 위한 기술·경제적인 솔루션 개발을 목적으로 연방 경제기술부 후원하에 2011년 4월 2년간의 프로젝트로 시작

  - 지멘스사는 자체 개발한 전력관리 자동화 솔루션(일명 SO EASY, Self-Organizing Energy Automatisation System)을 200여 측정 지점에 설치, 주민들의 전기 소비패턴, 전력망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함.

  - 이 프로젝트에는 주민과 자영업자 대상으로 전기자동차 30여 대를 무료로 빌려주고 잉여전력을 충전, 사용하는 시스템도 프로젝트에 포함됨.

 

□ 신재생에너지 생산·운영프로젝트 현황

 

자료원: Wildpoldsried 웹사이트
주: Verbrauch: 소비, Erzeugung: 생산(전체 소비전력: 6,391MWh, 총 생산전력:20,543MWh)

 

 o 풍력발전

  - 현재 지역 주민(300여 명)이 투자한 5기의 풍력발전기가 가동 중이며, 2개의 발전기를 추가 건설중임.

 

 o 친환경 하수처리 시스템

  - WiWaLaMoor는 자연 친화적인 하수처리 프로젝트임. 자연 하수처리 습지는 2006년 만들어졌으며, 갈대와 자갈 위에 서식하는 박테리아를 활용해 하수를 처리함. 마을 중심부에 있는 가구는 중앙 하수처리시설(습지)과 바로 연결돼 있고, 마을 외곽에 사는 주민들은 집 주변에 습지를 만들어서 직접 운영하기도 함.

  - 일반적인 하수처리 시설보다 관리도 간단하고, 비용도 30% 정도 절약할 수 있다고 함. 수질을 매일 기록해 관리하지만 습지의 식물은 1년에 한 번씩 잘라, 바이오가스 플랜트에 이용하거나 퇴비로 재활용한다고 함.

 

 

 o 바이오가스보일러, 우드펠릿 난방

  - 전체 지역을 바이오가스를 주 에너지원으로 하고 펠릿 보일러를 보조로 해 난방과 전력을 공급하는 프로젝트임. 2012년 5월에 완공 예정인 문화회관 지하에 중앙 난방시설을 세워 현재 12개의 공공시설과 54개 가구(24개 건물)에 난방과 전력을 공급함.

  - 현재 총 5개 바이오 가스 발전소와 바이오매스(펠릿) 발전기를 보유함.

  - 바이오가스 발전기는 연중 가동하며, 펠릿 보일러는 10월에서 4월까지 가동하고, 기름 발전기는 일년 중 혹한기에만 최대 3주 이내로 가동한다고 함.

  - 바이오 가스플랜트는 원자재를 마을 농가로부터 공급받음. 주로 축산 분뇨를 이용하지만, 볏짚이나 추수하고 먹지 못하는 음식(곡식, 야채 등)을 이용하기도 함.

  - 우드 펠릿 보일러는 폐 건축자재, 간벌 목 등을 이용해 펠릿 만들어 가동함. 보일러 마다 각각 펠릿 저장 창고가 있고 보일러 외부열도 낭비되지 않고 공기순화 장치를 설치해 건물을 난방하는 방식임. 연간 약 200톤의 펠릿으로 마을 전체에 에너지를 공급한다고 함.

 

 o 패시브 하우스(Passive Haus)

  - 패시브하우스란 능동적인 집이라는 의미로 외부의 열을 끌어들이는 액티브하우스와 다르게 내부의 열손실을 줄인 집임. Wildpoldsried 마을에서는 현재 계획 중인 신주거지역에 집을 패시브 하우스로 건설할 경우 토지비의 15%를 돌려주는 프로젝트를 실행 중이라고 함.

 

 시사점

 

 o 쉬운 길보다는 후손을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발전 추구하는 모습 배워야

 

 o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가려면 함께 한다는 말처럼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시정만이 지속적인 성공 담보임.

  -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 지역의 비전을 설정하고, 힘을 합쳐 여러 프로젝트를 추진했기 때문에 추진 동력을 갖고 오늘에 이를 수 있었음.

 

 참고 정보

 

 o Wildpolsreid 소개 유튜브 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Tzc77Lqkldk

 

 o IRENE 프로젝트: www.projekt-irene.de

 

 

자료원: 방문 인터뷰, Wildpoldsried시 웹사이트, WIWO, KOTRA 뮌헨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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