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소셜게임 시장, 빅뱅은 예고돼 있다

- 소셜 미디어 인기와 모바일 인구 확산으로 주요 대중 문화로 자리매김-

□ 인도 소셜게임, 페이스북이 끌어올리다

 O 전 세계 소셜게임시장은 10억 달러 규모로, 전체 소셜게임 인구는 5억 명에 달하는데, 이 중 인도 소셜게임 사용자는 2011년 현재 1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됨.

 O 인도 최대 소셜 미디어로 자리잡은 페이스북의 성공은 인도의 소셜게임시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 인도 페이스북 사용자 50%가 소셜게임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됨.

 O 온라인 게임을 통한 소셜 네트워킹을 추구하는 소셜게임은 인도 온라인 산업계의 새로운 현상으로 떠오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은 소셜게임은 인도 온라인 커뮤니티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반향을 일으키기 시작, 최근 온라인 게임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사용자가 증가하는 추세임.

  - 인도 무료 소셜사이트를 통해 자연스럽게 소셜게임을 접하게 됨. FarmVille과 CityVille의 인도 시장 성공은 페이스북의 대중화가 가장 큰 기여 요인

 O 온라인 게임, 버추얼 게임, 소셜 네트워크 웹사이트에 온라인 결제서비스를 공급하는 MOL India 사에 따르면, 인도 소셜게임시장이 성장하면서 소액결제 거래가 급격히 늘어남.

□ 인도 소셜게임, 모바일의 날개를 달다

 O 제한된 인터넷 연결성은 여전한 장애요인으로 작용함. 따라서 모바일 네트워크를 통한 확대가 더 눈에 띄게 진행 중임.

 O 현재 모바일 기반 소셜게임시장은 4800만 달러 규모이며, 2014년까지 2억8600만 달러 규모로 전망됨. 이는 2014년 PC·온라인 게임시장의 예상 규모 1억2000만 달러를 2배 이상 초과하는 수치임.

 O 인도 휴대폰 사용자 인구는 현재 6억 명을 돌파했으며, 전년대비 사용자 인구 증가율은 세계 1위를 기록함. 또한 3G 서비스의 가파른 성장세도 소셜 미디어와 게임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함.

 O 특히 다양한 스마트 폰 출시와 함께 구매가 늘어나 모바일 게임 저변을 크게 확대함.

  - 2011년 인도 스마트폰 판매는 1200만 대를 돌파, 2010년 대비 100% 가까운 성장세를 보임. 2011년도 전체 휴대폰 중 스마트폰의 비율은 5.7%로 향후 고성장 추세를 이어갈 전망임.

 O 저가 태블릿 PC의 보급 확산도 스마트 폰과 함께 소셜게임 확산의 주요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됨.

 O 현재 인도 모바일 게임시장은 B2C형의 소매업이 아닌 B2B 형태가 대부분으로, 통신 공급자를 대상으로 판매함.

□ 인도 소셜게임 유저들, e-머니 지갑을 열다

 O 대다수 유저들이 ‘Farmville’과 ‘Pet Society’와 같은 무료 소셜게임 사이트를 이용하나, 한편으로 게임을 통한 경험의 차원을 높이기 위해 유료 사이트를 이용하는 경우가 증가 추세임.

 O 온라인 결제서비스 업체 MOL사에 따르면 최근 게임시장의 성숙과 함께 게임의 버추얼 상품 구매를 위한 e-머니 결제가 증가함.

  - 또한 기업들이 소셜게임을 통해 광고와 홍보를 함으로써 사용자와 매출 증대가 기대이상으로 대폭 성장할 것이며, 지금이 인도 소셜게임시장 진출 적기라고 언급

□ 인도 소셜게임 시장, FarmVile이 재패하다

 O 인도 소셜게임의 대표적 성공 사례는 미국 Zinga사의 Farmville, Cityville, Mafia War 등이 있음.

 O 가장 성공한 소셜게임 Zynga사는 전 세계적으로 월 평균 2억7000만 명의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며 5%에 가까운 사용자가 높은 레벨의 게임 이용을 위해 유료로 사용함.

인도 현지화된 디자인으로 출시된 FarmVille

 O Zinga사는 2010년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진출, 인도 소셜게임 시장의 확대를 이끌어 내며 성장하고, 향후 매니아층 위주 얼리어댑터 마케팅 등 새로운 게임과 콘텐츠의 출시를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힘.

 O Zynga사는 향후 인도 시장 내 1위로 지속 성장할 전략을 마련함. 지난 10월 출시한 구글, 소셜 네트워킹 기반 게임 Mafia Wars2도 조만간 인도에서 출시할 예정으로 출시 시점이 빨라짐.

  - 현재 벵갈루루에 있는 인도 지사 확장 중. 특히 디자인 크리에이터, 시스템 보급과 실시간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채용을 확대, 인도를 소비자 시장만이 아닌 전략적인 R&D 센터로 활용할 계획

 O Zinga 등 세계적 게임업체들은 인도를 내수시장뿐 아니라 서남아지역 시장의 진출 기지로 중요성을 인식함.

□ 인도 소셜게임- 마케팅의 프론티어 되다

 O 다국적 기업과 인도 기업들이 소셜미디어 사이트를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장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급증한 가운데 타깃층에 따라 소셜게임을 통한 마케팅 사례도 늘어남.

 O 또한 소셜게임사이트에 대한 기업 광고와 PPL 마케팅 등 수익성 협찬이 활발함.

 O 인도 발리우드 블록버스터, 소셜게임으로 영화 마케팅과 캐릭터 사업 추진

  - 지난 8월 인도 최고 발리우드 스타 샤룩 칸이 제작·주연한 블록버스터의 개봉을 앞두고 캐릭터와 스토리를 이용한 소셜게임을 UTV Indiagames에서 출시함.

  - 제작사 Red Chillies는 영화의 온라인 프로모션 예산만 300만~400만 달러를 투입했으며, 소셜게임도 이러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제작됨.

  - Indiagames사는 게임 개발을 위해 90만 달러를 투자, 무료게임으로 출시한 후 5~10루피(약 110~220원) 상당의 '초능력' 액세서리 구입 등 버추얼 상품을 선보임.

자료원: games.raonemovie.com

□ 인도 소셜게임 업체, 제2의 “앵그리 버드”를 꿈꾸다

 O 인도는 미국 게임업체들에 한국과 일본보다 용이한 시장으로 평가됨. 인도 게임 사용자의 대다수는 SEC A 계층으로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미국 문화 친숙도가 높고 게임에 더 쉽게 적응하는 것으로 드러남.

  - 이는 역으로 게임 개발에 있어서도 세계시장 진출 시 경쟁력으로 작용함.

 O 최근 미국 Walt Disney사는 인도 소셜게임시장 19%를 점유한 Indiagames사를 인수, 본격적인 게임 개발과 더 공격적 마케팅을 예고함.

  - Indiagames사는 2003년 Spinderman 게임의 100만 다운로드 달성으로 전기를 마련한 바 있으며, 최근 T20 Fever 애플리케이션으로 애플 앱스토어 게임 중 최상위 10위에 랭크된 바 있음.

 O 인도 소셜게임 업체들은 앱 스토어를 기반으로 전 세계 소비자 대상의 B2C 마케팅과 안드로이드 기반에서 광고 수익을 통한 무료게임 다운로드 경쟁을 통해 세계 시장과 인도 시장을 동시에 목표로 함.

 O 모바일 인구 급증으로 인한 수요 견인 역할과 FDI 유입 등 개발 투자 활성화로 인도 소셜게임은 점진적인 변화가 아닌 현재의 세계적 수준을 단번에 따라잡는 비약적인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됨.

□ 시사점

 O 소셜게임 시장 진출 시 현지 개발된 게임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게임 콘텐츠에 대한 규제, PC룸 시설의 결여, 언어나 문화적 차이 등이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음.

 O 소셜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한 소셜게임은 사용자에게 실시간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참여도를 높이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음.

 O 인도 진출 시 세계적 수준의 IT 직원을 확보할 수 있어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큰 매력으로 작용함.  인도의 우수한 IT 인력은 AE, Zynga와 같은 대형 게임 기업의 진출 배경 요인이기도 함.

 O 소셜게임을 통한 통합적 마케팅 전략을 구축, 버추얼 아이템 구입 이외 오프라인상의 캐릭터 사업 과 쿠폰 등을 통한 공동 프로모션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수립을 기획할 수 있음.

 O 디지털 만화 사이트도 차츰 인기를 모음. 일본과 한국 디지털 만화 사이트 역시 아직 매니아 층을 대상으로 하나 10대 등 젊은층의 관심을 받음.

  - 디지털 만화등 게임 캐릭터와 스토리 연계가 가능한 다양한 콘텐츠를 토대로 소셜게임 개발을 시도할 수 있음.

 O 인도 소셜게임 진출을 위해선 현지화 전략이 매우 중요함. TV기반의 게임은 현지 공급자의 가격대와 괴리를 형성해 진출에 어려움이 있었음.

  - 인도 내수시장의 팽창은 자명하지만, 적합한 가격 전략이 반드시 필요함. 인도 게임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언어 문화에 대한 이해도와 함께 인도 시장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대한 연구가 필수적임.

자료원: Business Standard, Indiagames 웹사이트, CMR 웹사이트 및 KOTRA 뉴델리 무역관 의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