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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U 재정위기 영향으로 대만 IT 업계 직격탄
  • 경제·무역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김다영
  • 2011-11-04
  • 출처 : KOTRA

 

미국, EU 재정위기 영향으로 대만 IT 업계 직격탄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의 위기감 감돌아 -

- 감원, 임금 삭감, 무급휴가 실시 기업들 늘어 -

 

 

 

□ 2011년 대만 디스플레이 및 DRAM 업계 사상 최대 손실 예상

 

 ○ 미국과 EU의 재정 위기 영향으로 올 대만의 디스플레이와 DRAM 업계는 2000억 대만달러(약 67억 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할 것이며, 이 금액은 타이베이 101빌딩 네 채를 지을 수 있는 건설 비용과 비슷한 수준임.

 

자료원: 구글(사진)

 

 ○ 대만 디스플레이 업계는 TV 수요 감소, 미국 및 유럽의 경기 악화 등 위기에 직면했고 현재로서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매출에 의존하는 상황임. 대만 디스플레이 양대 업체인 AUO와 CHIMEI의 2011년 상반기 손실액은 총 500억 대만달러(약 17억 달러)이며, 하반기 경기 역시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임. AUO, CHIMEI, CPT, HannStar 등 주요 업체들을 포함한 대만 디스플레이 업계의 2011년 3분기까지의 총 손실액은 1000억 대만달러(약 34억 달러)에 달해 사상 연간 최대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 올 3분기 CHIMEI의 손실액이 172억5700만 대만달러(약 5억8000만 달러)로 디스플레이 업체 중 가장 큰 손실액을 기록했고, AUO는 157억 9600만 대만달러(약 5억3000만 달러)로 그 뒤를 이음.

 

2011년 3분기 한·대만 디스플레이 업체 영업 실적

(단위: 억 대만달러)

 

업체명

AUO

CHIMEI

CPT

HannStar

LG디스플레이

삼성

매출액

989.27

1,147.13

147.90

101.83

1,658.20

1,912.90

손실액

157.96

172.57

36.10

25.89

182.00

24.32

자료원: 공상시보

 

 ○ 최근 태블릿 PC와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의 비중 확대로 올 대만 DRAM 생산업계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에 맞먹는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손실액은 1000억 대만달러(34억 달러)에 달할 것임.

 

□ IT 업계, 감원·감봉·무급휴가 실시 기업 늘어나

 

 ○ 2012년 상반기까지도 디스플레이 업계의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대만 디스플레이 업계의 선두그룹인 AUO와 CHIMEI는 2011년 업무 성과 하위 3%의 직원을 감원한다는 소식이 업계에서 흘러나옴.

  - AUO와 CHIMEI는 모든 임직원들에게 연말 전까지 5일간의 무급 휴가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지시함.

  - CHIMEI는 계약 기간 만료 3개월 미만인 계약직 직원들의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함.

 

 ○ 대만 디스플레이 업체 AUO는 올 3분기에만 158억 대만달러(약 5억2700만 달러)에 달하는 영업 손실을 기록해 부사장급 이상 임원 16명의 임금을 15% 삭감하기로 결정함(연간 800만 대만달러 절감).

  - AUO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후 2009년 하반기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임원급 이상 임금을 10% 삭감한 적이 있음.

 

 ○ 대만 노동위원회가 2011년 11월 발표한 무급휴가 실시현황 통계에 따르면, 2011년 1~10월 말까지 무급휴가를 실시한 기업은 12개 사, 총 2801명으로 집계됨.

  - 무급휴가제 실시 기업은 1개 사(기계업)를 제외하면 모두 광전자와 IT 업계임.

  - 노동위원회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비교하면 아직은 통제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언급함.

 

대만 IT 업계 감원·감봉 현황

업체명

현황

Inventec

371명 감원

Coretronic

대만 주난 공장과 남부 공장 합병 및 인원 감축

HannStar

중국 난징의 2개 공장 합병 및 인원 감축

AUO

부사장급 이상 임원 15% 임금 삭감

E-Ton Solar Tech

매달 무급휴가 3~4일 의무 사용

Huga Optotech

매달 무급휴가 5일 의무 사용

자료원: 공상시보

 

□ 사태 진정에 나서는 대만 정부

 

 ○ 무급휴가, 임금 삭감을 실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자 마잉주 총통은 흑자기업들은 되도록 무급휴가를 실시하지 말아줄 것을 기업에 당부하고 나섬.

 

 ○ 대만 재정부는 무급휴가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6월 이후 무급휴가 일수가 15일~2개월에 달하는 근로자에게 소득세를 분할 납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함.

 

 ○ 또한 미국과 유럽의 영향으로 최근 대만 행정원 주계처는 올 대만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4.56%로 발표하긴 했으나, 조정 폭이 크지 않고 여전히 4%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며, 대만 경제가 성장이 멈추거나 쇠퇴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함.

 

□ 시사점

 

 ○ 각각 조(兆) 단위의 매출액이 발생해 대만에서 쌍조(雙兆) 산업이라고도 불리는 디스플레이와 DRAM 업계는 미국과 유럽 발 위기의 영향으로 사상 최대 손실을 기록함.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버금가는 위기 대응책을 실시하는 기업이 나올 만큼 대만 IT 업계는 심각한 ‘위기’ 상황에 봉착함.

 

 ○ 스마트 시대가 개막하고 PC의 종말, Post PC 시대라는 말이 등장하는 시점에서 대만 DRAM 생산 업체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고, 디스플레이 업체들 또한 우리나라보다 2~3세대 정도 기술이 뒤쳐진 상황에서 대만 IT 기업들은 어떤 식으로 위기를 돌파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됨.

 

 

자료원: 대만 노동위원회, Gartner, 공상시보, 경제일보, 연합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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