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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대선 및 지방선거 집권당 승리로 귀결
  • 경제·무역
  • 불가리아
  • 소피아무역관 정순혁
  • 2011-10-31
  • 출처 : KOTRA

 

불가리아 대선 및 지방선거 집권당 승리로 귀결

- EU펀드 수혜 및 지역개발 프로젝트 발주 확대 예상 -

 

 

 

□ 정보 개요

 

  지난 10월 23일과 30일에 치러진 불가리아의 대통령 선거 결과와 지방자치단체 선거 결과 현 집권당인 유럽발전시민당(GERB)의 압승이 점쳐짐.

 

  대통령 선거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의 경우 1차 투표에서 특정후보가 총 투표자의 50%의 지지를 획득하지 못하면 제2차 결선투표를 치루게 돼 있으며, 지난 23일 선거에서 집권당 후보와 야당 후보 모두 총유권자의 50% 이상의 지지를 획득하는데 실패해 30일에 제2차 결선투표를 했음.

 

  제2차 투표결과는 최종 집계되지 않으나 출구조사에 따르면 현 집권당 후보이자 전 지역개발부 장관이었던 Mr Rosen Plevneliv 후보가 총 투표자의 52.5%의 지지를 얻어 당선이 유력한 상황임.

 

  또한, 전국적으로 치러진 지방자치단체 장 선거에서도 총 18개 주중 10개가 넘는 주와 주요 도시에서 현 집권당 후보가 당선됐거나 당선이 유력해 현 정부의 지지기반이 공고해질 전망임.

 

  현 집권당은 지난 2009년 7월에 총 유권자의 과반수에 가까운 지지를 얻어 단독정부를 출범시킨 이후 EU와 서방과의 관계 개선, EU펀드의 지속적인 유입 및 확대를 통해 SOC와 국토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으며, 한편으로는 불가리아의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되는 조직범죄 근절과 사법제도 개혁에 치중해왔음.

 

  다만, 2008년 경제위기 이후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외국인 투자유치 급감과 중소기업의 도산, 세수부진으로 인한 재정적자 확대로 경제분야에서는 실망스러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이번 선거결과가 현 집권당에게 불리하게 나올수도 있을 거라는 전망이 대두하기도 했음.

 

  이번 선거결과를 토대로 현 집권당은 그동안 추진해온 개혁과 개발 계획을 한층 확대할 것이며, 경제난을 타개할 외국인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가시적인 정책 추진에 더욱 정진할 것임.

 

□ 대통령 선거 결과분석

 

  중도 우파적 노선을 보이는 현 집권당은 여러 가지 입장 차이로 9월 중순경에서야 대통령 후보를 결정하는 등 사실상 대통령 선거에 대한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음.

 

  이에 반해 좌파적 성향의 사회당 연합은 7월에 전직 재무부장관 출신인 Kalfin을 내세워 현정부의 경제적 실정과 실질적인 성과 창출 부진을 집요하게 공격해왔음.

 

  좌파 진영은 행정부의 권력을 상실한데 이어 정치적 상징성이 강한 대통령까지도 현 집권층에 내어줄 경우 심각한 정치적·사회적 입지 상실을 우려해 제3의 권력지분을 보유한 시민자유운동당과의 연합을 통해 대통령직 수성을 위해 강도 높은 노력을 기울여 왔음.

 

  지난 23일 1차 투표결과 집권당 후보인 Mr Rosen Plevneliv가 40.5%, 사회당 Kalfin후보가 28.1%를 얻어 두 정당대표 모두 과반수에 미달해 30일 제2차 결선투표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최종 개표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출구조사 결과 집권당 후보가 52.5%, 사회당 후보가 47.5%를 얻은 것으로 추정됨.

 

  전문가들은 선거전부터 현 집권당 후보가 1차 투표가 아닌 결선투표에서 무난하게 당선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실제 선거결과도 전망치와 비슷하게 결정될 것임.

 

  다만, 불가리아의 대통령은 상징적인 지위로서 실질적 권한은 없으며, 특히 이번에 당선이 유력한 Mr. Rosen Plevneliv는 정치적인 경험이 거의 없어 현 수상의 노선에 순응하는 허수아비 역할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는 분석이 주류를 이룸.

 

  실제 이번 대선투표에서 현 집권당을 지지한 층은 주로 18~39세에 이르는 젊은 유권자들이었으며(총 64%가 지지), 대졸 이상의 고학력층도 현 집권당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남.

 

  이번 대선을 통해서 현 집권당이 정치적 상징적 지위인 대통령직마저 차지함으로써 앞으로 좌파연합의 입지는 더욱 축소될 것이며 현 집권당 수상인 Boyko Borisov의 영향력이 더욱 강해질 것임.

 

□ 지방선거 결과 분석

 

  현 집권당은 총 27개 주 중 14개 지역에서 자당 후보를 당선시켜 명실상부하게 중앙권력에 이어 지방권력도 장악하게 될 것임.

 

  집권당은 가장 핵심주인 수도 소피아와 제2의 도시 플로브디브, 제3의 도시인 바르나에서 승리했고 기타 9개주에서도 승리가 유력해 지금보다 더욱 강한 지방 정치지형과 권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임.

 

  반면에 사회당은 사회주의 세력이 상대적으로 강한 지방 중소도시에서 약간의 자리를 보전하는데 그쳐 이전보다 더욱 지방권력의 장악력이 떨어질 것으로 보임.

 

  이번 지방선거는 어느 때보다도 유권자들의 참여와 관심이 저조했으며 뚜렷한 쟁점이 부각되지 않아 의외로 싱거운 선거전이었다는 평가를 듣고 있음.

 

□ 시사점

 

  불가리아는 이번 선거를 통해 중앙행정권력과 지방권력이 공히 현 집권당의 영향 하에 들어감으로써 그 동안 보여 온 현 정부의 개혁드라이브와 정책노선이 더욱 힘을 얻을 것임.

 

  특히 그동안 야당과 설전을 벌여온 사법제도 개혁과 정치범죄조직의 근절, 주요 개발 프로젝트 등이 더욱 탄력을 받아 추진력이 가속화될 것임.

 

  현 정부는 자신들의 주요 정책노선으로 EU 펀드 수혜 확대를 통한 국가 SOC의 현대화와 업그레이드를 추진해 왔으며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의 지지를 확인한 만큼 EU와의 협상을 통해 EU펀드의 규모를 더욱 늘리는 한편, 이를 활용한 프로젝트의 범위도 한층 넓어질 전망임.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진 각 지방자치 단체의 수처리 프로젝트를 비롯한 EU 펀드 지원 프로젝트가 연이어 발주될 것으로 보여 우리 기업도 신규로 발주되는 프로젝트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임.

 

  또한 현 정부의 주요 추진정책 중 하나의 행정효율화 제고와 투명한 행정절차의 정책차원에서 추진되는 전자정부 구축 프로젝트도 상당한 진전이 예상되고 있어 우리 기업이 강점을 갖는 이 분야의 발주 프로젝트들도 주목해야 할 것임.

 

  아울러 쓰레기 소각장과 폐기물 처리, 주요 교통 프로젝트, 의료현대화 프로젝트 등도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어서 기업들이 적기에 정보를 입수하고 효과적으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면 기대이상의 프로젝트 수주 성과도 거둘 것으로 보임.

 

  불가리아는 그 동안 대통령과 행정부간의 이견차이와 야당의 정치공세로 일정부분 불안한 정치지형이 형성되곤 했었으나 이번 선거를 통해서 중앙정부와 대통령 지방권력에 이르기까지 모든 권력이 일원화됨으로써 더욱 안정적인 정치적인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되며, 향후 정부는 이전보다 더 한층 안정되고 효과적인 정부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됨.

 

 

정보원 : 불가리아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및 현지 언론 및 일간신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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