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경제, 연착륙 하나

- 산업생산 증가율 전망치보다 낮아 –

□ 터키의 8월 산업 생산(Industrial Output)이 2011년 최저치를 기록

 ○ 터키의 전년 동기 대비 8월 산업생산이 3.8%를 기록해 시장의 전망치보다 낮았음.

  - 시장의 전망치는 4.5~5.5%였으나, 1% 이상 낮은 증가율을 기록함.

  - 이는 2011년 들어 가장 낮은 증가율임.

□ 8월 세부 부문별 증감률

 ○ 비 내구소비재는 1.2% 증가했으나, 에너지 생산은 0.8% 감소함.

 ○ 중간재 생산은 4.7% 증가했고, 내구재와 자본재는 10% 증가를 기록함.

  - 자본재는 7월 기준 30% 증가한 바 있어, 8월의 10% 증가는 감소 추세로 해석할 수 있음.

 ○ 제조업 부문은 4.9% 증가했음.

  - 가구부문은 30% 증가했으나 자동차 부문은 7월의 30% 증가에 훨씬 못 미치는 1.4% 증가를 기록함.

  - 섬유부문은 3.9% 감소를 기록해 3월부터 시작된 감소 추세가 계속 이어짐.

□ 내부 전문가의 시각

 ○ 터키의 산업 생산 감소세는 세계경제 위기의 영향을 받음을 반영한다는 분석임.

  - 하지만, 라마단(8월 1~29일, 이슬람 월력에 따라 정해지면 매년 달라짐) 기간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으며, 9월, 10월의 추세 데이터가 더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음.

  - 터키는 라마단에 민간 소비가 줄어들고, 기업들은 유지보수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음을 고려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음.

□ 터키 중앙은행의 소프트랜딩 시나리오에 부합

 ○ 터키 중앙은행은 경상수지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경기를 하강시켜야 한다는 소프트랜딩 전략을 천명함.

  - 8월의 산업생산 감소세는 이러한 소프트 랜딩 시나리오에 부합하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음.

□ 전망

 ○ 대다수의 전문가는 터키의 경제성장이 안정적으로 지속할 것으로 예측함.

  - 터키의 상반기 경제성장(10.2%)은 중국에 이은 세계 2위로 최근의 유럽 재정위기에도 이러한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임.

  - 많은 전문가가 터키의 2011년 경제성장률을 7~8%로 전망함.

□ 시사점

 ○ 터키의 경제가 빠른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우리 기업들의 터키 수출기회도 크게 확대되고 있어, 올해 한국의 터키 수출이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 아직 터키 시장에 진출하지 않은 우리 기업들을 적극적인 시장 개척 노력이 요구됨.

자료원 : Hurriyet,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자체 조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