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풍력발전시장 잠재력 우수

- 세계풍력에너지협회 사무총장 시장성 유망 평가 -

- 과도한 천연가스, 원유 수입의존도 완화 위해 육성 -

□ 세계 풍력에너지협회의 시장성 평가

 ○ 세계풍력에너지협회(World Wind Energy Association) Stefan Gsanger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가 높은 잠재력을 가진 천연자원과 강력한 생산기반을 가지고 있어 가까운 장래에 우크라이나가 유럽의 풍력에너지산업 개발과 전체 신재생에너지의 유럽 중심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힘.

 ○ 우크라이나 신재생에너지산업 제품들이 전시된 REF 2011(Renewable Energy Forum 2011)는 신재생에너지분야의 주요 행사로 부상했는데, 이 행사는 지난 9월 크리미아 반도에서 Activ Solar사 태양광발전소 1단계가 운영에 들어간 시기에 시작했음. 이후 풍력에너지, 소수력발전, 바이오매스발전소 분야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들이 설립됐으며 뿐만 아니라 난방발전소에서 사용연료를 천연가스에서 대체에너지로 바꾸는 새로운 프로젝트들이 적극적으로 추진됨.

 ○ 우크라이나 에너지 효율과 에너지보존청(National Agency on Energy Efficiency and Energy Preservation)의 Mykola Pashkevych 청장은 우크라이나는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 대단히 큰 잠재력을 보유하는데 신재생에너지산업은 2010년에 약 2억4000만kwh의 에너지를 생산했지만 2011년에는 3억6000만kw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하며 2012년에는 10억1700만kwh의 전략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힘.

 ○ 이번 REF-2011 조직위원회 위원장인 Vitaliy Daviy씨는 유럽에서 치열한 경쟁 때문에 신재생에너지분야의 많은 기업이 우크라이나를 전망이 밝고 성장하는 시장으로 주시하고 있다고 밝힘. 우크라이나가 청정기술분야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의 초점이 되는 가장 좋은 사례는 많은 대형기업과 포럼에 참석한 사람들의 절반 이상이 외국기업에서 왔다는 것임. REF-2011 행사는 민간기업 Fuel Alternative과 APEU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29개국에서 300명이 참석했음.

□ 우크라이나의 풍력발전 현황

 ○ 풍력발전 잠재력

  - 우크라이나 과학아카데미에 따르면 연간 풍력발전 잠재력은 3만 GWh로 추정되며 풍력에너지 개발 측면에서 가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은 크림반도의 흑해연안 및 아조프해 연안지역, 자뽀로지아, 도네츠크, 헤르손, 니콜라예프, 오데사지역 등이며 일부 르보프 및 이바노프란코프스크지역도 해당함.

  - 우크라이나 정부기관에서 전망하는 2030년까지 풍력에너지 발전능력은 아래와 같음.

 ○ 2010년 연말기준 우크라이나의 풍력발전용량은 87.5MW이며, 2010년 말까지 생산된 풍력에너지는 4020만kW이며, 우크라이나 정부에서 1996년 대통령 명령 제159호에 따라서 풍력터빈을 국내에서 생산하기 위해 고안된 State Complex Program for Construction of WPPs in Ukraine에 따라서 미국기업 및 벨기에기업으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아 생산된 701개 USW 56-100(107.5㎾) 풍력터빈과 20개 T600-48(600㎾) 풍력터빈이 2010년까지 우크라이나에 설치됐음. State Complex Program for Construction of WPPs in Ukraine에 따라서 건설한 풍력발전소는 아래와 같음.

 ○ 발전차액보전제도 Green-tariff price incentives

  - 2009년 4월 우크라이나 의회는 발전산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법률 제 1220호)를 채택해 대체에너지원 사용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의 틀을 마련했으며 2030년 1월 1일까지 2MW를 초과하는 풍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에 대해서 Green Tariff는 최소 킬로와트당 0.113유로 이상이 보장되게 됐음.

  - 2011년 1월 1일부터 발효된 개정 세법은 대체에너지 생산에 대한 새로운 조세제도를 도입했는데, 신재생 에너지원을 통해 생산한 전기 판매에 대해서는 법인세를 2020년까지 100% 감면하고 신재생에너지원 작동과 관련된 장비의 수입에 대해서는 수입관세와 부가가치세를 면제해주며, 에너지효율조치 및 에너지효율화 프로젝트의 이행으로 생긴 이윤의 50%를 법인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포함함.

□ 시사점

 ○ 우크라이나 풍력발전시장은 흑해연안, 아조프해 연안지역과 서부 카파시안 산맥지역을 중심으로 뛰어난 잠재력을 보이고 있으며 2009년부터 발전차액지원제도를 시행하면서 많은 투자자가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음. 2010년 말까지 39개 풍력에너지 프로젝트가 발표됐는데, 이들의 발전용량을 합치면 총 1만4094MW에 달하며, 이중 17건이 크리미아 반도에 집중됐음.

 ○ 하지만 풍력발전 프로젝트 추진과 관련해 우선 풍력발전 잠재력이 큰 대상부지를 조사하고 이를 통해 선정된 토지에 대한 용도변경(주로 농지를 산업용으로 변경)하고 정부로부터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로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대상부지 조사에도 풍력을 최소 1년 이상 측정해야 하고 토지 용도변경도 용도가 일단 변경되면 토지가격이 급등해 상당한 특혜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외국인으로서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며, 정부에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로 승인받고 생산된 전력을 중앙전력선에 연결하는 것도 매우 어려운 작업으로 알려짐.

 ○ 따라서 우리 기업들은 직접적인 풍력발전 프로젝트 추진보다는 현지 기업이나 정부의 풍력발전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거나 관련 장비 등을 공급하는 수준에서 추진하는 것이 현실적이며, 특히 주재국의 높은 투자 위험도를 고려할 때 이러한 방안을 더욱 설득력을 갖게 됨.

자료원 : Interfax, 우크라이나 풍력발전협회, 기타 KOTRA 키예프 무역관 보유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