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철도프로젝트 1단계 공사 발주

- 이탈리아와 UAE 건설회사로 구성된 컨소시엄, 1단계 공사 수주 –

- 1단계 공사 2014년 완료 예정 -

□ UAE, 8억9800만 달러 규모의 철도 프로젝트 1단계 공사 발주

 ○ UAE Etihad Rail사는 이탈리아의 Saipem사와 Tecnimont사, UAE의 Dodsal Engineering and Construction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철도 프로젝트 1단계의 토목 및 철로 공사 부문을 발주했음.

  - 264㎞에 이르는 1단계 프로젝트는 샤-합샨-루와이스를 연결하며, 철도를 이용해 샤 지역의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유황(granulated sulfur)을 항구지역인 루와이스로 운송하는 것이 1차 목표임.

  - 1단계 프로젝트는 2013년까지 합샨-루와이스 구간을 건설하고 2014년까지 샤-합산 구간을 연결할 계획이며, 이 단계에 토목공사, 통신시설 등 관련 인프라가 가장 많이 투입될 예정임.

 ○ Etihad Rail과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인 Adnoc사는 샤-합샨-루와이스 구간 철도를 이용한 유황 운송에 관한 협정을 맺었음.

  - Adnoc사는 철도를 이용해 연간 700억t의 유황을 샤의 가스전에서 루와이스 산업단지까지 운송하기로 합의함.

  - 또한, Etihad Rail은 최근 유황 운반용 화물기차 240대를 중국의 South Locomotive & Rolling Stock사에 발주했음.

□ UAE 전 지역을 연결하는 철도 프로젝트

 ○ UAE 철도 프로젝트는 2011년부터 8년에 걸쳐 총 3단계로 나눠 진행됨.

  - 1단계는 천연가스 산지인 샤에서 가스처리시설이 있는 합샨지역을 거쳐 항구도시 루와이스 구간을 연결함.

  - 2단계는 아부다비와 제벨알리를 연결하는 승객전용 구간이며, 3단계는 샤자, 푸자이라, 라스알카이마 등 북부에미레이트와 아부다비 및 두바이를 연결하는 구간임.

  - 이는 총 길이 1200㎞, 비용 110억 달러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서 5000만t의 화물과 1600만 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철강, 콘크리트, 석유화학 제품 등의 화물 운송에 중점을 둘 계획임.

UAE 철도 프로젝트 노선도

자료원: Etihad Rail

 ○ 철도를 이용한 수송은 운송시간을 단축하고 교통혼잡을 줄여 경제발전과 무역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됨.

  - 화물기차 1대는 화물트럭 300대를 대체하는 효과가 있어 교통혼잡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를 줄일 것으로 예상됨.

  - 또한, 화물열차는 트럭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5~20% 적기 때문에 환경오염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임.

□ 시사점

 ○ 110억 달러 규모의 대형 철도 프로젝트의 공사 시기가 가까워지면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므로 우리 기업의 꾸준한 관심과 적극적인 입찰 참여가 필요함.

 ○ Etihad Rail은 아부다비-두바이 구간 여객전용 철도에 대한 계획은 보류됐다고 밝혔으며, 화물철도가 해안가가 아닌 사막지역으로 운행되지만 화물철도 구간에서 여객 기차를 운행할 계획임.

 ○ UAE 철도는 7개의 에미레이트, 주요 물류시설과 산업단지를 모두 연결해 큰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됨.

  - UAE 철도는 두바이의 제벨알리, 아부다비의 칼리파, 라스알카이마의 사크르 항구 등 UAE 내 주요 항구를 모두 연결해 물류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UAE의 중동지역 물류 허브로서의 역할이 강화될 것임.

  - 또한, UAE 전역에 철도가 연결돼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은 북부 에미레이트 지역의 개발이 활성화될 것이기 때문에 건설, IT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기회가 늘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