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마이크로소프트, 브라질에서 Xbox 생산

- 브라질 게임 및 애플리케이션 시장 성장세 지속 -

□ 개요

 ○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비디오 게임기 제품인 Xbox 생산공장을 브라질 마나우스 자유무역지대(Zona Franca de Manaus)에 설립하고 현지 생산 체제에 돌입함.

  - 국내 생산으로 Xbox 게임기 가격은 약 40%까지 인하됐으며 게임 소프트웨어 가격도 낮아짐.

 ○ 브라질은 게임 및 애플리케이션 제품이 대폭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어 관련 업체의 투자 진출이 이어짐.

□ 주요 내용

 ○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자사 비디오 게임기인 Xbox를 마나우스 무역자유지대에서 생산한다고 발표함.

  - 브라질은 마이크로소프트의 10대 주요 시장 중 하나인데다 온라인상에서 게임 다운로드가 가능한 Xbox Live 사용자가 가장 많은 나라라는 점이 브라질 공장 설립을 결정하게 된 이유 중 하나로 나타남.

  - 마나우스 관리청(Suframa)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마나우스 공장 건설을 위해 64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브라질 정부 및 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남.

 ○ 국내 생산으로 Xbox 게임기 콘솔 가격은 약 40%까지 인하될 전망이며, 소프트웨어 가격도 낮아질 전망임. 얼마 전까지만 해도 1299헤알에 판매되던 4GB짜리 Xbox는 현재 788헤알에 판매되며, 250GB짜리는 1099헤알에 판매됨. 게임 소프트웨어 가격도 180헤알대에서 130헤알대로 가격이 50헤알 정도 인하됨.(환율: 1달러=1.77헤알)

 ○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중국에만 Xbox 해외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마나우스 공장은 제2호 Xbox 해외 생산공장이 되는 것임.

  - 마이크로소프트는 중국 업체 Flextronics와 협력을 통해 Xbox를 중국 현지에서 생산하는데, Flextronics는 점차 커지는 브라질 내수 및 남미 인근 지역 소비자를 겨냥해 마나우스에 지점을 설치하기로 함.

  - 마나우스 공장은 현재 주당 1만7000개의 Xbox 콘솔을 생산하며, 국내시장에는 이달 초부터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됨.

     ▶ 브라질 게임인구 분석

     이 내용은 2011년 2월 FECOMERCIO(상파울루 상업, 서비스, 관광 연맹) 본부에서 개최된 “브라질 게임 및 애플리케이션 시장” 토론회를 통해 발표된 조사 자료로, 브라질 게임 인구의 특성을 분석한 내용임.

 ○ 브라질에서 게임을 즐기는 사람은 주로 “Z세대”로 불리는 1980년 대 말에 출생한 사람들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유함.

  - 이 세대에 속하는 사람의 71%가 휴대전화, 인터넷, TV 보유

  - 93%가 인터넷을 통해 글이나 사진 등의 정보 공유

  - 62%가 SNS로 연결된 친구 250명 이상 보유

  - 73%가 친구를 통해 신상품 정보를 접함

    ** Z세대의 공통된 키워드: 정보 공유, 표현, 소비

 ○ 한편, Z세대를 포함해 브라질에서 게임을 즐기는 전체 인구의 특징은 아래와 같이 나타남.

  - 브라질 가정의 가장 중 게임을 즐기는 경우가 67%

  - 게임 인구 평균 연령 34세

  - 게임 구매자 평균 연령 40세

  - 게임 인구의 40%가 여성, 60%는 남성

  - 주당 평균 게임 시간: 여성은 7.4시간, 남성은 7.6시간

  - 게임 인구의 79%가 정기적으로 스포츠를 즐김(주당 평균 20시간)

  - 게임 인구의 93%가 서적 및 신문을 자주 읽음.

□ 시사점

 ○ 유럽 재정위기로 전 세계 경제가 동요하는 가운데 위기 여파가 그다지 크게 미치지 않은 브라질에는 외국기업들이 투자가 이어짐. 지난 8월 말 재정위기 발발 초기에만 해도 투자를 중단하거나 연기하려 했던 외국 기업들도 브라질 경제상황 및 위기대처 능력 등을 지켜본 후에는 투자 계획을 당초 계획대로 진행하라는 쪽으로 의견을 굳힌 것으로 드러남.

 ○ 이 같은 경제상황을 바탕으로 브라질은 게임 및 애플리케이션 제품이 대폭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어 관련 업체의 투자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남.

자료원: 일간지 O Estado de São Paulo,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