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네덜란드 강추위 예상에 타이어업계 반색

- 벌금 리스크 회피 목적과 안전에 대한 투자 목적 구매 -

- 겨울 타이어 시장 꾸준한 상승세에 재고부족사태 우려 -

 

 

 

☐ 네덜란드 겨울 타이어 판매 추이

 

 ○ 네덜란드 자가운전자의 20~26%가 겨울 타이어 사용

  - 리즈카운전자의 약 40%, 개인소유 승용차 운전자의 약 20%가 겨울 타이어 보유

 

 ○ 2000년도만 해도 겨울 타이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으나, 이후 판매량이 2004~05년 시즌 35만, 2008~09년 시즌 70만, 2009~10년 시즌 120만 개, 2010~11년 시즌 150~170만 개로 급증세

  - 2010년 겨울이 시작되기도 전인 11월에 이미 겨울 타이어 판매량이 2009년 12월의 판매량을 초과함.

  - 네덜란드 선두 타이어 유통 프랜차이즈인 Kwik-Fit에서 2009년 판매한 타이어의 15%만이 겨울 타이어였으나 2010년 11월에는 해당 비중이 40%로 늘어남. Kwik-Fit 마케팅 담당 Arjan van der Meer는 이러한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함.

 

네덜란드 내 겨울 타이어 판매

(단위: 개)

    

자료원: 암스테르담 KBC(VACO 등 업계 보고 근거)

 

 ○ 네덜란드는 일반적으로 적설량이 많은 나라가 아니나 최근 2~3년 꾸준한 적설량 증가를 보이며 겨울 타이어 판매 증가세를 이끎.

  - 특히 2010년에는 유례없는 연이은 폭설이 내려 교통마비는 물론, 제설용 소금이 동나 2011년 1월 긴급히 10만t의 추가 소금 채취를 허가하기도 함.

  - 2010년 Goodyear Dunlop Nederland의 세일즈 지원담당인 Ed van Proosdij, 미셸린 네덜란드의 공보담당 Jessica van der Gught 등은 겨울 타이어 수요가 높아 생산가동률을 최대로 높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음.

 

연도별, 네덜란드 11~4월 기간 눈 내린 날 집계(일수)

자료원: KNMI

 

 ○ 겨울 타이어 판매 상승세는 2006~07년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서리·눈·얼음에 의한 빙판길, 진창길을 달릴 경우) 겨울 타이어 장착을 의무화하면서, 인접국인 네덜란드는 포함한 범유럽적인 현상으로 자리 잡음.

 

 ○ 네덜란드 내 유통 중인 겨울 타이어로는 미셸린, Bridgestone, Continental, 금호타이어, 한국타이어 등이 있음.

 

☐ 2011년 시즌 전망

 

 ○ 2011년에도 강추위와 함께 눈과 서리가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겨울이 시작되는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네덜란드 전역에서 ‘추운 겨울’을 맞기 위한 준비체제에 돌입. 일례로 로테르담시는 100만㎏의 제설용 소금을 추가 주문함.

 

 ○ 겨울 타이어, 스노우부츠 업계에 희소식

  - 올해 다시 한 번 강추위와 눈 소식이 전해지자, 최근 2~3년간 ‘예외적인 날씨’로 간주하고 구매를 망설여왔던 소비자들조차 적극적으로 이들 제품의 구매를 결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됨.

 

 ○ 바퀴 &타이어 생산·수입업 협회 VACO에서 겨울 타이어 사용 적극 홍보

  - 온도가 7도만 돼도 섬머타이어에 비해 겨울 타이어가 기능을 발휘하며, 가을 낙엽 위를 달릴 때에도 겨울 타이어 주행 시 차이를 느낄 수 있다고 윈터타이의 기능성울 적극 홍보

  - 겨울 타이어로의 교체를 위해 정비소에 예약을 서두르도록 10월 중순부터 라디오 광고캠페인 펼치고 있음.

     

 ○ 2011년 시즌 겨울 타이어 부족 사태에 대한 우려

  - 최근 몇 년 특수 사이즈 타이어 공급부족 현상에도 불구하고 80%의 공급률은 유지해 왔으나 현재의 공급 부족 사태는 유례가 없는 것으로 평가됨.

  - 2011년 7월, VACO의 대표 Ruud Spuijbroek은 대형 타이어제조업체들이 겨울 타이어 pre-order 중 20~40%만 실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러한 극심한 공급부족 현상은 34년간 타이어 업계에 종사하며 처음 겪는 일'로 언급

 

☐ 시사점

 

 ○ 올 시즌 서유럽 전체에 걸쳐 강추위와 많은 적설량이 예상되고 있어 네덜란드뿐 아니라, 영국, 벨기에, 독일, 오스트리아 등지로의 겨울 타이어 판매 가능성 커짐.

  * 참고: 벨기에 겨울 타이어 판매는 2009년 50만, 2010년 80만 개로 역시 증가세에 있으며, 벨기에 자동차 트레이드 및 유지보수 관련 협회 Federauto는 지난 2년간의 악천후가 겨울 타이어 수요 급증을 이끌었다고 평가

     

 ○ 눈이 많이 오지 않는 네덜란드에서 겨울 타이어는 과거 사치품으로 여겨졌으나, 최근 2~3년을 적설량이 늘면서 도로안전을 위한 필수품으로 인식의 전환 이루어짐. 그 밖에도 독일의 겨울 타이어 의무화로 인해 (독일과의 왕래가 잦은) 네덜란드 내 여름 타이어-겨울 타이어 장착 시즌 구분이 확연해짐.

  - 네덜란드 내 타이어 교체시장은 800만 개, 이 중 130만~150만 개가 겨울 타이어로의 교체 시장이며, 향후 꾸준한 성장세 지속 예상됨.

  - 승용차 타이어 소매유통시장 선두주자인 Kwik-Fit은 조만간 네덜란드인 50% -현재는 20%임-가 겨울 타이어 사용할 것으로 예상

     

 ○ 겨울 타이어는 대개 4~5월에 타이어 제조업체에 주문을 내고 재고를 비축해 두지만, 공급부족 사태가 우려되는 만큼 꾸준한 수요 및 수출 가능성 전망됨.(2011년 시즌용+2012년 재고비축용)

     

 ○ 자동차 관련 협회 Bovag에 따르면 겨울 타이어 보유자의 46%가 자동차딜러업체에서 구매하며, 23%가 타이어전문점 및 Fastfitter 통해 구매, 4%가 온라인 구매함.

  - Fastfitter는 타이어, 배터리, 배연기관, 필터 등의 부품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딜러업체에 비해 가격·시간이 절약됨. 본점과 여러 분점으로 구성되며 유명 Fastfitter로 Kwik Fit, Euromaster가 있음.

  - 인지도 높은 타이어 전문 판매점으로는 Profile tyrecenter(174곳 매장)와 Point S(프랑스 본사, 네덜란드 내 28곳 매장 보유)가 있음.

 

 ○ 리즈카 시장 적극 공략

  - 겨울 타이어 보유 차량 중 리즈카의 비중이 일반(개인소유) 승용차에 비해 두 배 높음.

  - 겨울 타이어 장착 의무지역인 독일과 오스트리아, 특히 독일과의 비즈니스 왕래가 활발한 네덜란드의 리즈카 운전자들은 벌금을 물게 되는 상황을 우려해 적극적으로 겨울 타이어 장착

  - 독일은 서리·눈·얼음에 의한 빙판길, 진창길을 섬머타이어로 달릴 경우 40유로의 벌금을 물게 되며, (같은 상황에서) 섬머타이어로 달리다가 교통에 피해를 주는 경우에는 80유로의 벌금을 물게 됨.(모든 모터차량 및 오토바이에 적용)

 

 ○ 겨울 타이어 판매 증가와 함께 품질에 대한 수요도 다양해짐.

  - 대형 유통업체들은 B2B 시장 적극 공략 위해 자체 품질 인증 시스템 등을 도입

  - 비단 A급 브랜드뿐 아니라 저예산 시장을 타깃으로 유통업체 자체 브랜드도 등장함.

  - 자동차, 트럭뿐 아니라 캐러밴용 윈터 타이어 등 틈새시장 역시 수요가 공급 초과

  - Kwik-Fit은 자동차 관련 긴급출동 유지보수서비스 업체-네덜란드 내 가입회원 400만 명-인 ANWB와 연계해 겨울 타이어 판매 할인제도 시행

     

     

자료원: ECMWF(European Centre for Medium-Range Weather Forecasts),  바퀴 &타이어 생산·수입업 협회 VACO, nieuwsbank.nl, 벨기에 자동차 및 부품 트레이드 협회 Federauto, 네덜란드 자동차 관련 협회 BOVAG, Aftersales Magazine 2011, www.eenvandaag.nl, http://www.albatrosbanden.nl/, www.profiletyrecenter.nl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