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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마루티스즈키 자동차, 근로자 파업으로 4억 달러 손실
- 경제·무역
- 인도
- 첸나이무역관 장병석
- 2011-10-25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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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마루티 스즈키 자동차, 근로자 파업으로 4억 달러 손실
- 2주간의 파업 종료, 22일부터 공장 가동 재개 -
□ 22일부터 공장 가동 재개
○ 14일 만에 파업 종료
- 21일 월스트리트 저널은 최근 2주간 근로자 파업을 해온 마루티 스즈키사가 22일(토요일)부터 공장을 정상 가동한다고 보도
- 하리아나주에 있는 마루티 스즈키 제2공장(마네사르)에서 1500여 명의 노동자가 지난 7일 파업에 돌입한 후 14일 만에 파업 종료
○ 삼자협상 끝 극적 타결
- 파업 노동자들과 마루티 스즈키사, 그리고 하리아나주 정부가 모여 협상을 진행한 결과, 64명의 노동자가 현장으로 복귀하고, 30명의 노동자는 조사(10일간) 후 복귀 여부를 결정하기로 합의함.
- 또한, 사내에 ‘고충처리위원회’, ‘노동복지위원회’ 등을 설립해 향후 근로자들의 복지를 적극 지원할 것을 사측은 약속함.
* 마루티 스즈키(Maruti Suzuki)
- 생산능력 145만 대(구르가온 85만 대, 마네사르 60만 대)의 인도 최대 자동차 생산업체로, 내수시장에서도 1위(44.7%; 2011년)의 시장점유율 보유
(* 첸나이 소재 현대자동차는 63만 대 생산능력(2011년)에, 18.6%(2위)의 시장 점유율 보유)
□ 근로자 파업 진행 경과
○ 2011년 6월
- 4일부터 17일, 마네사르 공장에서, 근로조건 개선 및 노조 인정을 요구하며 11일간 노사 분규를 일으킴.
- 근로자들이 그동안 쌓였던 불만을 표출함으로써 언론에 ‘마루티 스즈키, 노사 분규’로 처음 지면을 장식함.
자료원: FirstPost
○ 7월
- 1일, 인도 최대 자동차제조 및 수출업체로서 자리매김해왔던 마루티 스즈키가 2주 만에 최대 하락폭인 1.44%로 장을 마침.
- 파업으로 인한 생산 감소로 200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매출이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
○ 8월
- 29일, 노동자들이 사측의 '행동규범' 서명 요구에 반발해 파업을 벌임.
(*행동규범 서명: 마루티 스즈키 사측이 자동차의 반복적인 품질문제와 생산량 저하가 근로자들의 고의성에서 비롯되었다고 판단해, 근로자들을 상대로 생산 차질을 야기하지 않겠다는 서면약속을 요구함.)
- 노동자들은 고의적 생산지연이 아니라 일부 장비가 정비를 위해 가동이 중단된 상태였기 때문이라고 사측의 입장에 반박하며 사측이 행동규범을 만들어 서명을 강요하고 있다고 밝힘.
- 31일, 조업이 재개됐으나 여진이 계속되고 사측은 행동규범에 서명하지 않은 노동자 18명을 해고하고 26명을 정직 조치함.
○ 9월
- 8월 근로자 파업의 여파로 인해 생산량 급감
- 생산량과 판매량 모두 10% 이상씩 하락하고 마루티 스즈키는 이로 인해 하루에 약 6만5000달러 정도의 손실을 입음.
○ 10월
- 1일, 사측과 근로자들의 갈등 속에 약 100명의 근로자가 회사로 복직되지 못하고 해고 혹은 정직됨.
- 7일, 근로자들은 해고자 복직 약속을 이행하라며 기습적으로 재파업에 돌입
- 14일, 공장을 점거하고 파업 농성을 벌이다 법원의 100m 이내 접근 금지 조치에 의해 공장 밖으로 퇴거됨.
- 17일,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근로자 150여 명의 도움으로 마네사르 공장의 부분 조업이 재개되었으나, 자동차 생산은 이루어지지 않고 일부 라인만 재가동됨.
- 21일, 삼자협상을 통해 100여 명의 근로자를 복직 혹은 복직 고려하기로 했으며, ‘고충처리위원회’, ‘노동복지위원회’ 등의 설립 약속함.
- 22일, 공장 가동이 재개됨.
□ 파업으로 4억 달러 손해
○ 파업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
- 19일 월스트리트 저널, 마루티 스즈키는 이번 근로자 파업으로 인해 올해 초 계획 대비 약 50% 가까이 생산율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남.
- 이는, 약 차량 6만 대 정도의 가치 손실이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4억 달러임.
○ 생산율 저하로 인한 대기 기간 지연
- 파업 사태로 인해 공급량이 줄어듦에 따라, 약 10만 대의 주문이 밀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마루티 스즈키의 베스트 셀러인 Swift hatchback 장착 차량의 공급이 늦어져 큰 손실을 빚음.
- 특히, 인도 최대 축제인 ‘디왈리(Diwali)' 시즌에 급증하는 수요를 맞추지 못해 손해가 클 것으로 분석됨.
자료원: 월스트리트 저널, Gurgaon Workers News, 현지 언론 종합 및 첸나이 KOTRA 무역관 의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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