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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선 파키스탄 기차들
  • 경제·무역
  • 파키스탄
  • 카라치무역관 성병훈
  • 2011-10-25
  • 출처 : KOTRA

 

멈춰선 파키스탄 기차들

- 적자누적, 기관차 고장으로 정상운행 거의 불가 -

     

 

 

□ 적자에 허덕이는 파키스탄 철도회사

     

 ○ 최근 5년간 파키스탄 철도회사(PR: Pakistan Railways)의 적자가 꾸준히 증가해왔으며 2010~11 회계연도 적자액은 262억 루피(약 3억 달러)에 달함.

     

파키스탄 철도회사의 회계연도별 적자액

회계연도

2007-08

2008-09

2009-10

2010-11.

적자금액(백만 루피)

4,757.850

12,840.997

14,708.924

26,252.315

     

  - 파키스탄 빌루르(Mr. Haji Ghulam Ahmed Bilour)철도부 장관에 따르면 파키스탄철도회사(PR)의 적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운행할 기관차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함. 현재 기관차 부족으로 화물차 운행은 거의 못 하고 승객용으로만 제한적으로 운행되고 있다고 함.

  - 따라서 지난 3년간 철도운행 수입도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이며 2009년 220억 루피, 2010년 180억 루피이며 현재의 상황이라면 2011년 120억 루피도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함.

     

 ○ 파키스탄철도회사(PR)는 파키스탄 국영은행으로부터 400억 루피를 차용했으며 이에 대한 이자만도 매년 46억 루피에 달해 연간 적자액을 가중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함.

     

□ 기관차 부족은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

     

 ○ 철도부 관계자는 파키스탄의 철도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현재 100개의 기관차가 긴급히 필요하다고 함.

  - 현재 파키스탄철도회사(PR)는 심각한 기관차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 주요 루트의 기차연착, 소규모역사 운행정지 등이 일어나고 있음.

  - 전직 철도부 장관이자 현 AML(Awami Muslim League) 라쉬드(Mr. Sheikh Rashid) 위원장은 디젤엔진 부족으로 153개의 기차가 멈추었으며 지난 20년간 60개의 기관차를 수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대부분이 작동하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함.

  - 열차운행이 중단됨에 따라 운항수입이 끊겨 직원들에게 급료와 연금을 지불할 자금조차도 부족한 상황임.

     

 ○ 최근 오랫동안 급여를 받지 못한 파키스탄 철도노동자 파업으로 철도운행이 전면 중단된 바 있으며 정부의 긴급조치로 일부 운행이 재개됐으나 정상운행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

  - 라쉬드 위원장은 파키스탄철도회사(PR)에 부패가 만연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침몰하고 있는 파키스탄철도회사의 부활을 목표로 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전국적인 항의행사를 개최하며 현재 라호르 기차역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고 말함.

  - 빌루르 철도부 장관에 따르면 최근 자르다리(Mr. Asif Ali Zardari) 대통령 주재로 파키스탄철도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회의가 소집됐으며 대통령은 종업원의 밀린 급여와 연금을 지불할 수 있도록 재정부가 10억 루피를 긴급 지원토록 했다고 함.

  - 그에 따르면 철도운행 수입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화물운송을 위한 기관차가 부족하기 때문이며 기관차 조달만 된다면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 함.

     

 ○ 라쉬드 위원장에 따르면 파키스탄 철도회사가 국가적인 주요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무관심, 관료주의적인 부패와 경영실패가 심각하다고 비난했음.

  - 부패관료들의 묵인하에 엔진에 디젤유를 빼돌리고 대신 등유를 사용한 것이 기관차 고장을 일으켰다고 주장하고 최근 20억 루피 이상이 고장 난 기관차를 수리한다는 명목으로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는 수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520개에 이르는 기관차가 운행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함.

  - 현재 84대의 기관차만이 운행되고 있으며 이마저도 언제든 멈추어 설 수 있다고 주장함.

 

□ 기관차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 강구

     

 ○ 파키스탄 정부를 기관차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파키스탄철도회사 간부에 따르면 원활한 열차운행을 위해 300대의 기관차가 긴급히 필요하므로 50대의 기관차를 리스형태로 긴급조달하고 100대의 기관차를 수리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특별위원회가 구성됐다고 함.

  -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파키스탄철도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어떤 나라로부터라도 50개의 기관차를 리스형태로 시급히 조달할 예정이라고 철도부 관리가 말함.

  - 또한 150대의 기관차 디젤엔진을 구매하기 위한 입찰을 시행하고 있으며, 추가로 27~46대의 구매를 위한 입찰을 곧 시행할 예정이라고 함.

     

 ○ 파키스탄철도회사(PR) 이크발(Mr. Javed Iqbal) 사장에 따르면 공공과 민간의 협력형태로 카라치와 라호르 간 특별열차가 올해 말부터 운행될 예정이라고 함.

  - 그에 따르면 Shell Oil, PSO, DP world, NLC 등을 포함한 많은 민간기업이 파트너십 형태로 기차를 운행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함.

  - NLC와는 계약을 위한 최종협상 단계이며 파키스탄철도청이 NLC에 20대의 기관차를 임대해서 운행케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함.

     

□ 시사점

     

 ○ 파키스탄은 1억8000만 명의 인구를 갖고 있어 장기적으로 철도운송 수요가 매우 높을 것으로 판단되나 관료들의 부패와 정부의 재원부족, 기술능력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전체 철도운행이 파경에 이른 것으로 판단되며 정부의 특별한 지원이 없으면 정상화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됨.

  - 최근에 일어난 철도노동자들의 파업을 계기로 정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철도부분에 대한 정부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임.

 

 ○ 파키스탄 정부는 운영정상화를 위해 단기적으로 기관차나 엔진을 신규 구매할 계획이므로 우리 기업의 관심이 필요함.

  - 특히 파키스탄은 과거 중국산 기관차를 대량 구매한 바 있는데, 제품의 내구성이 떨어지는데다 수리하지 못하고 방치된 것이 많아 당분간 중국산은 구매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한국기업의 참여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현지 언론보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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