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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발상의 전환으로 성공한 지방 마트 이야기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임지훈
  • 2011-10-20
  • 출처 : KOTRA

 

日, 발상의 전환으로 성공한 지방마트 이야기

- 일본 최초 지방도시의 24시간 영업대형 유통매장 -

- 고객 최우선 경영방식으로 기대 이상의 성공 -

 

 

 

□ 이야기의 주인공 A-Z 슈퍼센터

 

 ○ 일본 국토를 이루는 4개 섬 중 가장 남쪽 규슈에 있는 카고시마 현 공항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 카고시마 현 아쿠네 시에는 거대한 유통매장이 있는데, 그 이름은 A-Z 슈퍼센터임.

 

 ○ 이곳에는 싱싱한 식품종류부터 시작해 생활용품, 가구에 심지어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없는 상품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함. 이름 그대로 A부터 Z까지 무엇이든지 파는 매장임.

 

 ○ 지난 1997년에 1호점을 개장 한 이후 현재 같은 카고시마 현 안에 2, 3호 매장을 열고 지역에서 확실히 기반을 잡고 성공을 거둔 로컬 유통기업이라고 할 수 있음.

 

A-Z 슈퍼센터 매장 입구

 

□ 처음부터 파격적인 행보

 

 ○ A-Z 슈퍼센터는 주식회사 마키오라는 모기업을 둔 유통매장인데, 지난 1997년 매장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기존의 상식과는 거리가 먼 행보를 보여 주목을 받은 바가 있음.

 

 ○ 가장 놀라운 모습은 바로 인구가 미처 3만 명이 안되는 작은 지방 도시에는 어울리지 않는 대형 점포(1만1635㎡)임과 동시에 또한 24시간의 운영방식에 있었음. 실제로 매장 면적 1만㎡)를 넘는 규모의 큰 점포가 24시간 운영을 시작한 것은 A-Z 슈퍼센터가 일본 최초였음.

 

 ○ 일반적으로 24시간 영업을 하는 것은 인구가 많은 도심에 위치한 편의점의 이미지가 있는데, 지방도시에 위치한 대형 매장이 24시간 영업을 한다는 것은 완전히 기존의 상식과는 차별화된 출발이었음.

 

넓은 A-Z 슈퍼센터의 매장 내부

 

□ 예상을 넘어서는 성공

 

 ○ 많은 우려를 안고 시작한 A-Z 슈퍼센터는 실제로 뚜껑을 열어보자 당초 예상을 넘어서는 실적을 거두었음. 매장을 열고 6개월 동안 매장을 방문한 고객의 숫자는 1일 평균 약 1만3000명에 달했음. 불과 3만 명에 미치지 못하는 인구의 작은 도시에 이 정도의 손님을 끌어모은 셈임.

 

 ○ 또한 평균 매출액 추이를 살펴본 결과 낮 시간에 방문한 손님보다 야간에 찾아오는 손님들이 더 많은 매출을 올려 과연 24시간 영업이 효과가 있을까 우려했던 부분을 말끔하게 해소하기도 했음.

 

 ○ 이러한 성공 덕분에 당초 1년째 예상 매출액을 50억 엔으로 책정했으나 이것을 65억 엔으로 상향조정하는 등 발상의 전환은 큰 성공으로 돌아왔음.

 

A-Z 슈퍼센터의 판매 상품중 하나인 자동차

 

□ 마키오 사장이 직접 말하는 운영방식

 

 ○ 처음 매장을 열고 약 15년이 지난 현재 A-Z 슈퍼센터는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 점포수를 3개로 늘렸으며 매출액도 약 140억 엔까지 늘어났음. 지방 도시의 유통 매장으로서는 굉장한 성공을 거둔 셈임.

 

 ○ A-Z 슈퍼센터를 경영하는 마키오 사장은 자신의 특유의 경영철학이 이같은 성공의 원천이 됐다고 하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면 실로 상식 파괴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음.

 

 ○ 우선 A-Z 슈퍼센터는 매출액 목표를 따로 책정하지 않고 또한 부문별 수익관리도 하지 않음. 유통매장임에도 잘 팔리는 물건은 무엇인지 분석하지도 않음.

     

 ○ 현대 사회에서 당연시되는 사원교육도 실시하지 않고 상품의 납품은 본부에서 일괄관리 하지 않고 각 점포에서 실제로 상품을 판매하는 각 부문의 담당자가 직접 시행함.

     

 ○ 마키오 사장은 이러한 운영의 배경에 “고객을 위한 매장”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음. 이 때문에 매장이 매출 목표를 세우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단언함. 듣기에는 그럴듯하지만 실제로 이것을 실행에 옮기는 회사는 찾아보기 매우 어려움.

     

특유의 경영 철학을 가진 마키오 사장

 

 

□ 관리받지 않고 기분 좋게 일하는 직원들

 

 ○ 사원교육도 받지 않은 종업원들의 업무방식은 걱정이 되기 마련이지만 실제로 매장을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면 매우 훌륭한 고객 대응태도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음.

 

 ○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찾기 위해서 매장 안을 열심히 뛰어다니며 만일 물건이 없다면 바로 발주를 해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함. 종업원 하나하나가 모두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을 위해서 자유롭게 활동하는 방식임.

 

 ○ 이러한 종업원들의 모습에 회사에게 관리받고 있다는 분위기는 전혀 찾아볼 수 없으며 아무런 관리를 받지 않고 기분 좋게 업무에 임하는 유쾌함을 느낄 수 있음. 단지 고객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키려는 목적 하나만으로 최고의 효과를 내는 셈임.

 

□ 시사점

 

 ○ A-Z 슈퍼센터의 성공 비결은 편견과 열등감을 뒤집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볼 수 있음. 지방보다 도시가 발전했다, 도시사람들은 24시간 활동하지만 지방 사람들은 이른 시간에 잠을 잔다, 유행은 도시에서 시작돼 지방으로 전달된다 등이 이에 해당함.

     

 ○ 하지만 A-Z 슈퍼센터의 사례로 지방에 도시보다 먼저 24시간 운영하는 대형 매장을 시작해 큰 성공을 거둠으로써 편견을 넘어서면 얼마든지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음.

 

 ○ 이러한 발상의 전환과 또한 매출 목표를 세워 직원을 닦달하기보다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고객응대에 힘을 기울이도록 배려한 경영자의 대담한 운영방식은 시사하는 바가 큼. 한국기업인도 참고할만한 사례로 보임.

 

 

자료원 : 일본경제신문, 후지산케이 비즈니스, 도쿄무역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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