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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세계 최대 철도터널 개통에 따라 장비수요 폭발적 증가
  • 트렌드
  • 스위스
  • 취리히무역관 이민호
  • 2010-10-17
  • 출처 : KOTRA

 

스위스, 세계 최대 철도터널 개통에 따라 장비수요 폭발적 증가

- 터널 내 각종 통신, 자재수요의 보고(寶庫) 주목돼 -

- 총 57km의 Gotthard Base Tunnel, 유럽 남북 연결 –

 

 

 

세계 최장 철도터널 Gotthard Base Tunnel

 

□ 100억 달러 규모의 공사, 마침내 알프스 관통

 

 ○ 17년간의 장정

  - 스위스의 국가적인 숙원사업으로 추진된 알프스 관통 터널인 Gotthard Base Tunnel이 마침내 10월 15일(금) 오후 뚫렸음. 북쪽 Sedrun구간에서 30km 밑으로, 남쪽 Faido 구간에서 27km 북쪽의 지점에서 열린 터널 개통행사는 남쪽 Faido쪽에서 TBM터널굴착기(Sissi)가 굉음을 내며 Sedrun쪽 암반 180cm 구간을 무너뜨리는 장면이 스위스 전국에 생중계되면서 절정에 달함. 1992년 스위스 국민투표에서 63.6%로 과반수 찬성을 받아 추진해온 이 역사는 1993년 Piora의 시추를 시작으로 17년이 넘는 기간에 이뤄짐.

  - 고타드 베이스 터널은 북쪽 Erst(칸톤 Uri)에서 남쪽 Bodio(칸톤 티치노)까지 총 연장길이 57km로 그간 세계 최고터널이었던 일본의 세이칸터널(53.85km)를 제치고 세계 최장터널에 올라섬. Gotthard Base Tunnerl은 총 예산 100억 달러모(97억 스위스프랑)를 들여 추진됐으며, 그간 파낸 바위만도 2400만 톤으로 이는 이집트 기자피라미드의 5배에 맞먹는 양임.

  - 알프스산맥의 편마암 지대를 가로지르는 이 터널은 2017년부터 열차로 취리히와 이탈리아 밀라노를 오가게 되는데, 현재 3시간 40분 걸리는 구간이 2시간 50분으로 약 1시간가량 단축될 예정임. 현재는 알프스 경사면을 거쳐 가야 하기 때문에 기차의 1일 화물 수송량이 2000톤에 불과하지만, Gotthard Base Tunnel은 해발 500m 이내 경사가 거의 없이 완만해 화물을 하루에 4000톤까지 실을 수 있음. 철도속도 또한 현재보다 2배 이상 빠른 시속 160km로 달리게 됨.

 

 ○ 스위스 자원 이동의 젖줄이자 유럽대륙 남북 자원이동 주요 통로 될 것

  - 고타드 베이스 터널로 스위스로서는 이탈리아 제노아 항구로부터 올라오는 원유, 식량 등 전략적 자원을 한결 손쉽게 받을 수 있게 돼 이번 터널사업은 국가적인 명운이 걸린 공사였음. 유럽의 한복판에 위치했지만, 바다가 없는 스위스는 라인강변에 위치한 바젤에 유일하게 항구가 있는데 멀리 암스테르담, 로테르담에서부터 강을 거슬러와야 하기에 실질적인 물류 중심지 역할에는 한계가 있었음.

  - 앞으로 터널 개발상황에 따라 유럽주요 도시와의 철도 연결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Swiss Info에 따르면, 2020년까지 유럽에는 총 2만km 철도가 연장돼 프랑스 파리, 독일 프랑크푸르트, 뮌헨, 이탈리아 밀라노, 로마, 제노아 등 유럽주요 도시를 촘촘히 연결하게 됨. 특히 터널은 평탄하게 시공돼 시속 200km로 운행이 가능해 항공운송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것으로 전망됨. 스위스 교통부에 따르면 2030년까지 물동량이 급격히 증가해 고타드 터널 이용객이 약 2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 EU에서도 교통장관들이 인터넷 화상으로 터널 개통식을 지켜보는 등 관심을 보였으며, 스위스는 유럽과의 소통을 위한 중요한 수단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국가적 자부심을 가짐.

  - 실제로 동구권 화물 중 상당량이 이탈리아 동부나 중부를 거쳐 현 알프스 고타드터널(차량)을 통과하고 있는데 해마다 휴가철이면 고타드 지역은 이탈리아로 오가는 차량으로 심할 때는 상습 정체구간이 수십km에 이르렀음. 이번 고타드 베이스 터널이 앞으로 개통되면 교통난 해소는 물론 스위스의 물류 기지역할이 증대될 것으로 보임.

 

알프스를 가로지르는 유럽 철도망

자료원: Swiss Info

 

 ○ 고타드 베이스 터널시공 : 정밀과 안전

  - 고타드 베이스 터널은 토목기술 측면에서도 대단한 기록을 세웠는데, 57km 공사구간에 비해 오차는 폭 8cm, 높이 1cm에 불과해 역대 기록을 깨뜨림.

 

스위스 터널 공사 오차

            (단위: cm)

터널명

개통연도

오차 폭

오차 높이

Gotthard Base

2010

8

1

Gotthard Railway

1880

33

5

Simplon

1905

20

9

Lötschberg

1911

26

10

자료원: 스위스 교통부

 

  - 고타드 터널은 2층 건물이 들어갈 수 있을 만큼 폭이 넓음. 또한 철도 간 충돌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2개의 철도 통로(tube)가 나란히 시공됐으며, 안전을 위해 325m마다 40m 길이의 연결통로(gallery)가 설치됨. Sedrun과 Faido역은 다목적역 역할을 하며, Sedrun역에는 비상 정류장이 놓이게 됨. 연결통로는 상하부로 나뉘며 상부는 배기통로로 이용되고 하부는 이용객의 이동과 더불어 신선한 외부공기가 유입됨.

 

 ○ 고타드 베이스 터널시공 : 각종 건축장비 납품의 보고(寶庫)

  - 터널은 2014년까지 철도 통로를 정비할 예정이며 철도 통로의 철로, 전등 등 기본 수요는 물론 중간 연결통로를 위해 문, 게이트, 환풍기 시설, 감시카메라, 전선, 전등, 통신시설, 철도 신호체계 및 운행 관리시스템, 자동화 시스템 등이 필요해 관련 국내업계는 시공사인 AlpTransit의 입찰정보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음.

   * 시공사 AlpTransit의 입찰정보

    http://www.alptransit.ch/en/project-alptransit-gotthard/tender/

 

 

자료원 : AlpTransit, Swiss Info,NZZ, Schweizer Fernsehen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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