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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색다른 겨울철 방한용품 히트예감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임지훈
  • 2011-10-13
  • 출처 : KOTRA

 

日, 색다른 겨울철 방한용품 히트예감

- 전기 필요없는 석유난로, 실내용 방한 의류 등 -

- 높아진 절전 의식으로 기존과 다른 히트상품 예감 -

 

 

 

□ 2011년 일본 소비시장 핵심은 절전

 

 ○ 지난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일본의 소비시장은 큰 변화를 맞았음. 지진으로 인한 소비 침체와 더불어 바로 전력부족으로 절전 의식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임.

 

 ○ 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 원전이 가동을 중지한 것은 물론 일본 각지의 원전들이 안전성 문제로 가동을 멈추면서 일본 전국은 전력 부족에 시달리게 됐음. 이로 인해 지진 이후 맞은 여름철에는 일본 정부가 직접 나서 절전을 호소했고 기업은 물론 일반 가정도 15% 내외의 절전 운동을 했음.

 

 ○ 부쩍 높아진 절전의식은 일본의 소비시장에서도 바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 가능한 전력소비를 줄이기 위해 여름철 에어컨 사용을 줄이고 선풍기, 부채 등이 품절될 정도로 인기를 누리기도 했음.

     

□ 다가오는 겨울 절전을 위한 아이디어 상품 히트 예상

     

 ○ 일본 정부는 무더운 여름철이 지나고 대국민 절전 운동을 중단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음. 하지만 곧 가을이 지나고 추운 겨울이 되면 다시 전력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돼 여름철과는 다른 겨울철 절전운동이 재개될 전망임.

 

 ○ 겨울철 절전을 준비하는 움직임은 이미 시장에 나타나는데, 대형 유통매장에서는 이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겨울철 절전용 상품을 차례로 소개함.

 

 ○ 올 여름 이미 절전 운동을 경험한 적이 있는 일본 소비자들은 이미 익숙한 모습으로 절전상품에 관심을 있으며 이에 거부감보다는 협조적인 자세로 더 효율적인 절전기능을 가진 겨울철 방한용 제품을 구입하려는 의지가 엿보임.

     

□ 전기가 필요 없는 석유난로

 

 ○ 이미 시장에서 히트 조짐을 보이는 제품으로 전기 대신 석유를 사용하는 석유난로를 들 수 있음. 지금까지 일본의 일반 가정은 냉난방 겸용 에어컨을 사용해 겨울철 난방을 해왔는데 전력 사용량이 높은 에어컨 사용을 줄이고 번거롭더라도 석유 난로를 구입해 절전에 이바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음.

 

 ○ 일본의 대표적 가전양판점인 요도바시 카메라 하키하바라 지점에서는 작년 10월 초까지 1대도 팔리지 않았던 석유 난로가 이미 40대나 팔렸음. 매장 담당자는 지난 여름 절전상품으로 선풍기가 품절된 적이 있었는데 이번 겨울 히트상품으로는 석유 난로에 기대하고 있다고 밝힘.

 

 ○ 소비자들 중에서도 지난 여름 선풍기가 조기 매진되는 상황을 경험한 탓에 겨울에는 남보다 빨리 석유 난로를 구입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남.

     

 ○ 동일본 대지진의 주요 피해지역이자 비교적 겨울철 추위가 심한 동북지역의 9월 석유난로 판매량은 이미 작년의 43배를 기록했음. 예전까지는 거의 팔리지 않던 석유 난로가 불티나게 팔려나가자 매장 관계자도 놀라는 상황임. 특히 피난민들이 생활하는 가설주택은 추위에 약한 구조여서 해당 지역 판매량이 더 많다고 추이함.

 

 ○ 난로 제조사들로 구성된 일본 가스석유기기 공업회는 올해 석유 난로 판매량을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148만대로 예상하는데, 이미 생산량을 대폭 늘리는 업체도 있음.

     

코로나 사의 석유 난로 제품

 

□ 실내에서도 입을 수 있는 가벼운 방한용 의류

 

 ○ 여름철 무더위 당시 일본인들은 실내온도를 평소보다 높게 설정하는 절전방법을 사용했는데, 올겨울에는 반대로 실내온도를 기존보다 낮게 설정해 난방에 사용되는 전력을 절약하는 방식을 사용할 전망임.

 

 ○ 이에 추위를 느낄만한 실내에서 생활하기 위해서 이른바 실내에서 입는 방한용 의류상품들이 다수 개발돼 이미 시중에서 판매됨.

 

 ○ 밖에서 입는 의류가 아닌 실내용인 점을 감안해 가능한 한 가볍고 따뜻한 소재로 제작되는 것이 특징이며 다양한 업무 및 가정에서 착용할 수 있도록 편안한 디자인을 추구함.

 

 ○ 일본의 대표 의류메이커 유니클로는 최근에 '울트라 라이트 다운'이라는 이름으로 신제품 재킷을 출시했음. 소재를 개량해 작년의 한 장 당 무게 206g보다 더 가벼운 199g으로 경량화에 성공했음.

 

 ○ 따뜻함은 물론 착용 시에 편안함과 가벼움을 내세워 실내는 물론 어디에서도 이 재킷 한 장만 있으면 문제없다는 뛰어난 기능을 홍보 중으로 좋은 반응을 얻음.

 

유니크로의 울트라 라이트 다운 재킷

 

 

□ 시사점

 

 ○ 최근 일본시장은 대지진 발생 이전과는 많이 달라진 소비패턴이 이뤄지며 변화의 핵심이 되는 것은 역시 절전이라고 할 수 있음. 전력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아이디어라면 이미 유행이 지났던 제품이라도 얼마든지 다시 히트상품으로 부활할 수 있는 상황임.

     

 ○ 주요 소비자인 일본인들도 지진 이후 위기상황을 맞으면서 서로 힘을 합쳐 지진 복구와 경제 회복에 이바지하려는 의식이 강하며 다소 불편하더라도 국가가 추진하는 절전운동에 동참하려는 의지가 있어 이러한 소비 트렌드는 지속될 전망임.

     

 ○ 이처럼 절전, 에너지 절약의 트렌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 맞추어 일본 소비자들을 만족시킬만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가진 제품을 내세워 일본시장을 공략한다면 성공 가능성이 충분함.

 

 

 자료원 : 산케이 신문, 일본경제신문, TV도쿄, KOTRA 도쿄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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