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라무 항-테크노파크-신도시 등 대규모 종합개발 추진

- 총 370억 달러 규모, 동아프리카의 물류유통해소 및 경제허브개발 선도 기대 -

□ 3대 주요 프로젝트 요약

 ○ 케냐 정부는 국가경제개발계획 ‘비전 2030’의 일환으로 라무 항 종합개발사업(총 220억 달러), 콘자 테크노파크(총 100억 달러), 타투 신도시(총 50억 달러) 등 대형 프로젝트를 올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

주요 프로젝트 요약

 ○ 라무 항 종합개발 프로젝트

  - 원래 2010년까지는 중국이 주도권을 쥐고 정부 대 정부 간 진행해 왔으나, 일본 컨설팅 업체의 최종 타당성 조사 이후(2010년 3월 키바키 대통령 중국 방문 시 후진타오 수상은 타당성 조사를 위해 총 5만 달러를 지원했으며, 2011년 6월에 완료) 세계은행 등의 조언으로 국제투자가들에게 전격 오픈하기로 결정

  - 2011년 11월 중 케냐 정부는 라무종합개발 투자 콘퍼런스를 통해 라무 프로젝트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우선적으로 3개 선착장 공사 프로젝트를 국제입찰로 진행할 예정임.

  - 이 종합개발 프로젝트는 총 7개의 프로젝트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 별개로 추진할 예정으로, (1) 라무 항 개발 (2) 라무-남수단-에티오피아를 연결하는 신규 철도공사 (3) 라무-남수단-에티오피아 간 2차선 고속도로 건설 (4) 남수단-라무-에티오피아 송유관 건설 (5) 라무에 신규 정유시설 건설 (6) 주요 3도시(이시올로, 라무, 투르카나)에 국제공항 건설 (7) 주요 3도시 내 휴양도시 건설 등임.

라무 종합개발 지도

 ○ 콘자 테크노파크 프로젝트(별칭: 아프리카 실리콘 사바나)

  - 케냐 정통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 5000헥타 면적에 총 100억 달러를 투자해 케냐 콘자 지역에 아프리카 내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정보통신개발 종합도시를 건설한다는 프로젝트

  - 케냐 정부는 지난 7월까지 콘자 테크노파크 마스터플랜 완료했으며, 2011년 10월부터 1단계 23억 달러 규모 과학기술단지 공사 착공식을 시작으로 향후 20년간 4단계에 걸쳐 완공 예정

  - 케냐 정부는 투자자들에게 일정 기간 투자금 전액 회수가 가능하도록 정부가 보장한다는 조건하에 정부와 민간 합작투자(PPP) 방식으로 BOT 방식(99년 상환조건이거나 투자가들에게 매각)으로 투자가를 모집함.

콘자시티 위치

콘자 테크노파크 조감도

 ○ 타투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

  - 러시아 르네상스 캐피탈(투자기관)이 영국(기술), 남아공(건설), 케냐(법률 자문 등)의 민간 투자가들과 함께 추진하는 21세기형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로, 투자액이 총 50억 달러로 예상됨.

  - 타투시는 나이로비로부터 15㎞, 나이로비국제공항으로부터는 20㎞ 정도에 있으며, 나이로비 도심-타투시티-나이로비 국제공항을 연결하는 4차선 고속도로 신규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나이로비의 중요한 위성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됨.  

  - 신도시 내에 총 6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초현대식 주거시설 및 병원, 대형마트, 국제학교, 리조트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르네상스 캐피탈사는 2010년 말에 1억 달러를 투자해 부지를 확보했으며, 1단계 개발공사 진행을 위해 해외 투자가를 모집 중임.

타투 신도시 위치

□ 시사점

 ○ 현지 경제전문가들조차도 비전2030은 말뿐인 비전으로 끝날 가능성이 제기돼 왔으나, 세계은행을 비롯한 여러 선진국 투자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지원 의사표명 등 지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이 3개 개발 프로젝트 추진이 현실화되며, 이 프로젝트 추진으로 인해 케냐가 동아프리카의 비즈니스 및 물류 허브로 입지를 굳히게 될 것임.

 ○ 특히, 라무 항은 기존 몸바사 항보다 규모가 훨씬 커서 동아프리카 신 물류 중심으로 부상할 전망이며, 중국은 이미 이 라무 항을 이 남수단의 석유 수입 창구이자 에티오피아 프로젝트 진출 창구로 주목하고 있어 라무 항의 정치·경제적 기능이 더욱 강조됨.

 ○ 또한, 케냐 내 몸바사 항과 신 라무 항을 통해서 내륙국인 남수단, 에티오피아, 부룬디, 르완다 등과의 도로, 철도 교통이 해소돼 그동안 동아프리카 경제발전에 가장 큰 장해요소로 지적돼 오던 물류유통이 원활해짐은 물론, 우리 기업의 이 동아프리카 지역 수출량도 대폭 증가할 전망임.

 ○ 아울러, 상기 두 신도시 개발사업은 나이로비 수도의 확장과 함께, 주요 도로 개발, 상수도 업그레이드, 전기 공급 확충, 통신 인프라 확충 등 부대산업 견인차 역할, 건설 및 통신관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현지일간지 관련기사 종합, 프로젝트별 홈페이지,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자체분석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