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중국의 중동 수출기지, UAE 드래곤 마트를 가다
  • 현장·인터뷰
  • 아랍에미리트
  • 두바이무역관 박정현
  • 2011-09-14
  • 출처 : KOTRA

     

중국의 중동 수출기지, UAE 드래곤 마트를 가다

- 중국기업 상설 전시장 겸 물류창고 -

- 소비재에서 산업재까지 다양한 상품 판매 -

     

     

     

□ 드래곤 마트, 중국의 중동 진출의 교두보로 성장

 

 ○ 2004년 12월에 두바이 외곽 소재 인터내셔날 시티의 중국 구역에 개장한 드래곤 마트는 무역 및 도소매업을 하는 중국 기업의 쇼핑몰과 물류창고가 설치해 운영되는 종합 상업단지임.

  - 중국 제품을 위한 종합 쇼핑몰이자 전문 유통단지인 드래곤 마트는 길이만 2㎞에 달하며 전체 면적은 15만㎡로 축구장 20개를 합쳐놓은 것과 맞먹음.

  - 중동의 에너지 확보를 겨냥해 적극적으로 비즈니스 관계를 다져온 중국은 드래곤 마트를 발판으로 비석유 부문의 경제 협력관계로 넓혀나감.

  - 이 마트는 두바이의 국영기업인 Nakheel사가 건설했으며 두바이 월드사가 운영함.

 

 ○ 쇼핑몰 내부에는 입주 기업들의 제품을 전시·판매할 수 있는 쇼핑몰이 마련돼 있고, 쇼핑몰 외부에는 각종 재고 상품들을 보관할 수 있는 3만㎡ 규모의 별도 창고가 설치돼 있음.

  - 또한 드래곤 마트 주변에는 중국인들의 주거단지가 조성돼 있어 대규모 차이나타운을 형성하고 있음.

 

드래곤 마트 정문 앞 조형물

 

자료원: Gulfnews

 

□ 제품 판매 및 물류거점으로 활용

 

 ○ 드래곤 마트는 중국 본토 이외에 건설된 쇼핑몰 중 가장 큰 중국제품 전문 쇼핑몰임.

  - 2011년 8월 현재 3950개의 중국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가전제품, 문구, 사무용품, 통신기기, 조명기기, 가정 잡화, 건축자재, 가구, 완구, 기계류, 의류, 신발 등 소비재는 물론 산업용 기자재까지 거의 모든 분야의 제품을 판매함.

     

드래곤 마트 내 신발, 의류 및 전력기자재 판매 전시장 현황

   

자료원: KBC 자체촬영

 

 ○ 쇼핑몰 내 입점 상점은 개별 점포의 형태로 운영되며, 도·소매 거래가 모두 이루어짐.

  - 개별 상점은 현장에서 가격흥정을 할 수 있으며, 자체 물류센터를 통한 국내 배송도 할 수 있음.

  - 드래곤 마트에 집하되는 물량 중 상당 부분은 인접 국가에서 방문한 바이어를 통해 중동 전역으로의 재수출됨.

 

□ 현지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드래곤 마트

 

 ○ 중국산 저가제품을 찾는 계층은 인도, 파키스탄 이주자 등 저소득층에 한정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쇼핑몰 내에는 많은 UAE 현지인도 내방함.

  - 유명 브랜드 숍이 대거 입점해 있는 고급 쇼핑몰과 비교해 볼 때 서양 관광객의 수는 많지 않았으나, 저가 브랜드제품에 익숙한 UAE 현지인들도 높은 비중을 차지함.

  - 쇼핑몰을 방문한 대부분의 현지인은 드래곤 마트 인근의 고급 빌라촌에 거주하며, 다양한 품목을 저렴한 가격에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드래곤 마트를 찾음.

  - 드래곤 마트에서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A 점포주에 따르면 평일 오후와 주말에는 시내 쇼핑몰과 견주어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쇼핑몰을 방문한다고 설명했음.

 

현지인들로 붐비는 드래곤 마트

  

자료원: KBC 자체촬영

 

□ UAE의 제2교역 파트너로 부상

 

 ○ 2000년대 이후 UAE와 중국 간 교역 규모는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왔으며, 중국은 인도에 이어 두 번째로 UAE의 주 교역 파트너의 위치를 차지함.

  - 중국은 이미 의류와 생활용품 시장을 장악했고, 가전제품과 휴대전화, 의료기기 시장에서도 속속 점유율을 높임.

  - 최근 미국이 국가 부채문제로 경제위기에 봉착함에 따라 세계 제2위 경제규모의 중국의 존재가 UAE에 더욱 부각됨. 지난 6월에는 UAE 중앙은행장이 외환보유고에 기존의 달러 대신 중국의 위안화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음.

 

한국 및 중국의 대UAE 교역규모 현황(2006~2010년)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Ministry of Foreign Trade, UAE(석유부문 제외)

 

 ○ UAE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현지인들 일부도 일반 소비재는 중국산 저가제품을 즐겨 찾는 경향이 있으며, 스리랑카·방글라데시·파키스탄 등지에서 이주해온 저소득층은 대부분 중국산 제품을 선호함.

 

 ○ 중국의 대UAE 교역규모는 2006년 87억 달러에서 2008년 176억 달러로 2년 사이 100% 이상 성장했으나, UAE의 경기침체로 2009년에는 전년대비 24.8% 감소한 132억 달러를 기록했고, 2010년에는 다시 전년대비 4.6% 성장한 138억 달러를 기록

 

 ○ 민간교역 이외에도 건설, 관광, 에너지, 금융, 농업, 의료 등 각종 분야에서 양국 간의 관계가 급속히 가까워지고 있음.

  - 두바이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10년 중국기업의 UAE 건설프로젝트 수주규모는 48억 달러에 달했음.

 

□ 시사점

 

 ○ 두바이를 중동 진출의 전초 기지로 활용하려는 중국의 이해와 세계 경제에서 영향력이 커지는 중국을 끌어들여 자국 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려는 두바이의 이해가 맞아떨어지면서 양국 간의 관계는 점차 긴밀해지는 양상을 보임.

 

 ○ 드래곤 마트의 성공 요인은 저렴한 가격과 물류창고를 통한 재고관리에서 찾을 수 있음.

  - 두바이는 중동지역의 무역허브로서 UAE 시장 이외에 이라크,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넓은 시장을 배후지로 갖추고 있어 물류시설의 활용도가 높음.

  - 저렴한 가격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했던 중국제품이 최근 기술력을 갖추게 되면서 빠른 속도로 시장을 잠식하고 있으므로 중국기업들의 행보를 예의주시해야 할 것임.

 

 

자료원: Ministry of Foreign Trade, Gulfnews,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체조사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중국의 중동 수출기지, UAE 드래곤 마트를 가다)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