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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대기업, 앞다투어 일본 음식사업 진출
  • 현장·인터뷰
  • 태국
  • 방콕무역관 박영선
  • 2011-09-13
  • 출처 : KOTRA

 

태국 대기업, 앞다투어 일본 음식사업 진출

 

 

 

 

□ 태국 내 일본음식시장 연간 10% 이상 성장

 

 ○ 태국 내 일본음식시장이 큰 호황을 맞음. 현재 일본음식이 태국에서 차지하는 규모는 연간 100억 바트(3억3000만 달러)이며, 연 성장률은 10~15%를 구가하고 있어 일반 음식분야의 평균 성장률 5%를 훨씬 앞지름.

 

 ○ 이처럼 태국에서 일본음식이 사랑받는 이유는 매우 복합적임. 태국과 일본의 친밀한 관계는 2차 대전 동맹을 포함해 매우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감. 일본은 수십 년 전에 태국을 동남아 투자진출의 전초기지로 삼아 자동차, 전자부품에 대량 투자를 했음. 또한 올해 발생한 일본 지진사태 이후 일본기업의 태국에 대한 투자진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함.

 

 ○ 다른 국가들을 압도하는 태국 내 일본의 경제진출, 사회인프라 건설에 대한 다양한 일본의 지원, 그리고 J-POP으로 불린 일본문화의 태국 내 영향 등으로 일본은 태국인이 가장 좋아하고 친밀감을 느끼는 국가가 됐음.

 

 ○ 한때 일본음식은 부자들이 먹는 음식으로 인식했으나 지난 수년 동안 여러 종류의 프랜차이즈 식당이 등장하면서 저가에 다양한 일본음식을 맛볼 기회를 제공함.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일본음식 뷔페를 선보여 큰 성공을 거둔 오이시(Oishi) 식당이라고 할 수 있음.

 

 ○ 오이시 식당은 입지전적 기업가인 딴 파사꼰나티가 1999년 개장한 식당임. 그의 일식 뷔페식당은 그 후 빠르게 성장해 하나의 제국으로 성장했음. 초기에 50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Oishi Group은 현재 5000명이 넘는 직원과 120개의 프랜차이즈를 보유하고 연 매출액은 80억 바트(3000억 원)에 다다름.

 

 ○ Oishi Group에 포함된 브랜드와 프랜차이즈는 Oishi Ramen, IN &OUT The Bakery Café, Shabushi, Oishi Sushi Bar, Log Home, Oishi Green Tea, OK Suki and BBQ, Oishi Grand, Amino OK, Seiki Super Orange, Chaitalay, Seiki Pomegranate, Oishi Black Tea, Coffio, Maido Ookini Shokudo 등임.

 

자료: www.oishigroup.com

 

□ 태국 대기업, 앞다퉈 일본음식사업 진출

 

 ○ 태국 대기업들이 일본음식 시장에 앞다퉈 진출함. Yamaha, Singha Beer, Loxley, Surapon Foods, Farm House, S&P, Suki Coca 등의 기업 등이 이미 일본음식 시장에 진출해 연간 100억 바트의 매출을 올림.

 

 ○ 과거 태국 내 일본 음식점은 태국인의 입맛에 맞췄으나 최근에 등장한 일본음식점은 일본 고유의 음식 맛을 유지함.

 

 ○ 또한, 과거에는 일본식당에서 다양한 일본음식을 모두 취급했으나 이제부터는 음식분야별로 분화가 되는 특성이 있음. 예를 들면 라면식당은 라면만 판매하고 카레라이스 식당은 카레라이스만 판매하는 방식임. 과거 일본음식은 스시, 야키소바, 라면 등만을 주로 취급했으나 최근 철판요리, 돈가스, 불고기 등으로 종류가 다변화됐음.

 

 ○ 오이시 그룹의 창업자 Tan Passakornnatee에 의하면, 2~3년 내 전문화된 일본 식당들이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오이시 그룹을 떠난 이후 Tan Passakornnatee는 다시 일본음식 분야에 진출해 라면식당 체인을 개장함.

 

 ○ 태국 식당 프랜차이즈 시장의 리더인 Central Restaurant Group(CRG)도 최근 일식 분야에 두 개의 브랜드를 출시해 시장을 공략함. CRG에 따르면 현재 33개 지점인 “OOTOYA” 프랜차이즈 식당을 매년 5개씩 증가할 계획임. 또한 CRG에서 인수한 “CHABUTON” 브랜드는 현재 6개의 지점이 있는데 매년 5~6개의 지점을 증설할 계획임.

 

 

□ 시사점

 

 ○ 현재 태국에서는 일본식당이 제2의 부흥기를 맞고 있음. 과거 일본기업의 대태국 진출, 일본 문화의 영향 등으로 일본음식은 태국 내 넓은 소비자층을 형성했음. 이제 음식 분야별로 특화된 프랜차이즈 형태의 일본 음식이 각광받고 있으며, 태국 유수의 대기업들이 이러한 일본음식 프랜차이즈 사업이 뛰어들고 있음.

 

 ○ 한편,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태국 내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짐. 점차 많은 태국인이 한국 음식을 찾고 있으나 아직 일본음식보다 한국 음식은 인지도와 인기가 뒤떨어짐. 한국 음식이 태국에서 일본음식과 같이 발전하려면 특화된 음식메뉴를 선정해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저변을 확대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Manager 360 Weekly Newspaper, KOTRA 방콕 무역관 자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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