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갑부 순위, 식음료분야에서 상위 유지

□ 태국 경제실적 및 전망 양호

 ○ 태국은 작년 5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생한 이후 정치적 불안감은 지속됐으나 그 이후 큰 격변 없이 평화적으로 정권교체를 이루었음. 이러한 최근 1년 동안의 정치적 안정화는 태국 경제 및 주식시장 성장에 기여했음.

 ○ SET 50 지수는 지난 1년 동안 21.7%가 올라서 지난 15년 기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음. 같은 기간 중 태국 바트화는 미화 대비 6.1%의 가치가 증가했으며, 2011년 GDP는 4% 성장을 전망함.

 ○ 미국 및 유럽의 경제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도 태국 경제는 제조업, 서비스업, 투자 부문에서 지속적 호조를 보임. 올해 태국 경제의 긍정적 요소는 아래와 같음.

  1) 자동차, 전자 등 주요 제조업 생산이 활기를 띠고 있음. 특히 태국 제조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 생산은 올해 목표 180만 대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함.

  2) 미국, 유럽 국가들의 경기침체에도 인근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는 양호한 성장을 보임. 이에 따라 선진국 경기침체의 영향을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성장이 상쇄할 것으로 기대함.

  3) 태국이 평화적인 정권교체에 성공함에 따라 투자자, 관광객, 소비자 신뢰도가 급상승했음.

  4) 올해 상반기 투자청에 신청한 민간투자의 건수와 금액은 각각 34.9%와 89.4%가 증가해 경제성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음.

  5) 고무, 팜오일, 사탕수수, 카사바, 쌀 등 태국의 주요 수출 농산물 국제시세가 크게 증가해 농가소득에 기여함.

  6) 올해 상반기 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사상 최대인 970만 명을 기록했음. 안정화된 국내 정치상황과 아시아 국가들의 양호한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전체적으로 태국을 찾는 관광객 수는 19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

□ 포천, 올해 태국 부자 순위 발표

 ○ 태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태국 갑부들의 재산도 증가추세를 보임. 최근 포천 지에서 발표한 자료로는 태국 부자 상위 40명의 재산은 1년 사이 25%가 증가해 전체 450억 달러임.

 ○ 상위 40위 중 재산 증식이 가장 큰 부자는 방콕항공과 Bangkok Dusit Medical Services를 소유한 Prasert Prasarttong-Osoth로 재산이 1년 새 138% 증가했음.

 ○ 태국 재계 순위 1위는 CP 그룹의 소유자인 Dhanin Chearawanont로 74억 달러이며, 2위는 Red Bull 에너지드링크의 공동 소유자인 Chaleo Yoovidhya로 50억 달러임. 그 뒤를 이어 위스키 왕 Charoen Sirivadhanbhakdi가 48억 달러로 3위를 기록했음.

 ○ 탁신 전 수상의 재산은 주식분할 및 가족소유 부동산 개발업체 SC Asset의 주가상승으로 53%가 증가한 6억 달러를 보였음.

2011년 태국 10대 부자 순위

자료: Fortune

 ○ 태국 재벌의 특징은 상위 10대 재벌 중 식품·음료분야의 사업체가 5개나 된다는 점임. 농업은 아직 태국 노동력의 약 절반을 고용하는 중요한 산업으로 남아 있으므로 농업을 기반으로 한 사업이 여전히 그 중요성을 유지하고 있음.

 ○ 지난 1년 동안 태국 재벌 상위 40위 순위변동의 주목할 만한 사항은 부동산분야가 위축된 반면, Jasmine International과 같은 정보통신기업이 상승세를 보인다는 점임.

자료원: Fortune, 방콕포스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