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전자산업, 수출 감소 주도

- 비석유 국내생산 수출액, 7월 기준 전년동기대비 2.8% 감소 -

- 2009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 -

□ 싱가포르 NODX는 7월 기준 전년동기대비 2.8%, 전월 대비 2.3% 감소

 ○ 3개월 이동평균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으나 전월 1.8%보다 감소한 수치로 수출 둔화세가 지속됨.

싱가포르 비석유 국내생산 수출액(NODX) 최근 3년 변동 추이

자료원: 싱가포르 통계청

□ 싱가포르 전자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해 전월에 이어 지속 하락세

 ○ 총 무역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0.2% 소폭 감소, 총 수출액은 3.2% 증가, 총 수입액은 3.8% 감소했으나, NODX는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고, 이 중 전자산업의 부진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음.

 ○ 전자산업 수출 감소는 NODX 기준, 17% 감소를 기록했으며, 세부 품목별로는 반도체 51% 하락, 디스크드라이버 51% 하락, PC 부품 11% 하락 등 기존 PC 산업과 연관된 제품 수출이 급감했음.

 ○ 반면, 전자산업을 제외하고 산출한 NODX는 전년 동기 대비 5.9% 상승했으며, 제약 48%, 특수목적용 기계 29% 디스크미디어 상품 40% 등이 상승을 이끌었음.

□ 석유제품 수출액은 급증

 ○ 석유제품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으며, 주로 말레이시아(79% 상승), 홍콩(93% 상승), 인도네시아(147% 상승) 등에 수출 실적을 올렸음. 또한, 생산량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했으며, 전월 대비 7.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 비석유 재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했으며, 전월 대비 3.6% 감소했음.

□ 대홍콩 및 한국 수출 감소세 뚜렷

 ○ 전년 동기 대비 비석유 국내생산 수출액은 국가별로 홍콩 24%, EU 11%, 한국 24%, 타이완 11%, 말레이시아 5.2%, 인도네시아 5.5%, 미국 3.2%가 각각 감소했음.

 ○ 대 홍콩 주요 수출감소 품목은 IC 반도체(61% 감소), 항공 부품 (78% 감소), PC 부품(29% 감소), 대 한국 수출감소 품목은 화학(94% 감소), 제약(88% 감소), IC 반도체(63% 감소)임.

□ 시사점

 ○ 싱가포르의 7월 수출 감소를 주도했던 전자산업은 반도체와 PC 관련 부품이었으며, 이는 세계적으로 반도체 경기가 둔화한 데 따른 것이며, 기존 PC 제조 위주 부품에서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IT 융합제품의 트렌드 변화에 따른 부품 공급 둔화로 보임.

 ○ 싱가포르 주요 언론 및 경제전문가들은 싱가포르의 수출 감소가 경기 침체 신호인지 단정짓지 않으면서도 점진적으로 리스크가 심화되는 점에 대해서 우려함.

자료원: 싱가포르 통계청, The Straits Times 등 KOTRA 싱가포르 KBC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