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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일본, 더욱 공고해지는 밀월관계
  • 경제·무역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김다영
  • 2011-08-31
  • 출처 : KOTRA

 

대만-일본, 더욱 공고해지는 밀월관계

- 일본에 對대만 투자가 매력적인 이유 -

- 聯日抗韓(일본과 연합해 한국 견제)의 인식 확산 우려 -

 

 

 

□ 대만의 對日 투자유치단, 일본 기업과 5~6건의 MOU 체결

 

 ○ 대만 행정원 경제건설위원회는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對日 투자유치단을 파견, 일본의 유력기업 5~6개사와 투자 MOU를 체결할 예정임.

  - 특히 무디스가 일본 신용등급을 Aa2에서 Aa3로 한 단계 강등한 후에 이루어진 방일 일정임에도 대만 투자유치단은 무디스의 일본에 대한 국가 신용등급 하락이 일본 기업의 투자유치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對日 투자유치에 자신감을 보임.

 

 ○ 이번 對日 투자유치단은 8월 31일까지 4건의 MOU를 체결했으며, 특히 바이오 및 의료산업 투자 유치에 큰 성과를 거양함. 대만의 바이오테크 회사인 台灣聯(GlycoNex)는 일본의 Mitsubishi Gas Chemical사 등 3개사와  투자액 100억 엔(1억3000만 달러) 규모의 단백질의약품 CMO(의약품 생산대행) 대만 공장 설립에 관한 MOU를 체결함.

  - 이 외에도 대만토지개발공사는 일본 Med-1 Asia와 대만 화리엔(花蓮)에 노인의료센터 건립에 관한 MOU를 체결함.

 

대만 對日 투자유치단의 MOU 체결 성과

대만 기업

일본 합작기업

합작 내용

台灣

(GlycoNex)

Mitsubishi Gas

Chemical/

凌江化學/

 鴻樹生科元

  - 제약 분야에 100억 엔 투자 예상

  - 주식 교환 혹은 합자 회사 설립 방식

  - 대만과 일본의 4개사가 협력해 대만에 단백질의약품 CMO 공장 설립

  - 台灣聯은 연구개발, Mitsubishi Gas Chemical은 생산, 凌江化學 및 鴻樹生科元은 마케팅을 각기 담당

대만토지개발공사

(台灣土地開發公司)

Med-1 Asia

  - 양측이 각각 1억 대만 달러(345만 달러)씩 투자해 대만 화리엔(花蓮)지역에 노인의료센터 건립

  - 의료센터, 노인호텔, 양로원 등을 포함해 총 투자금액 3억~4억 대만 달러(1200억 달러) 예상

경제건설위원회

(經濟建設委員會)

다이와(大和)증권

  - 대만과 일본 기업의 투자 및 협력 매칭

  - 대만 및 일본 기업이 상대국 시장에서 IPO 진행 시 협조

  - 인력 트레이닝 등

자료원: 경제일보, 공상시보, 타이베이 KBC 정리

 

□ 대만-일본 투자협정 체결 임박

 

 ○ 대만과 일본은 지난 2008년부터 투자협정 체결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작년 상반기에 실무 차원의 협상을 시작함.

  - 대만과 일본은 외교관계가 없어서 양측의 민간 협회 주도로 협정 체결을 추진하기 때문에 형식상으로는 민간협정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국가간의 협정으로 볼 수 있음.

 

 ○ 양국 투자가들에 대한 내국인 대우 및 투자 시 기술이전 등 의무사항 폐지 등을 골자로 한 대만-일본 간 투자협정이 다음 달 체결될 전망

  - 협정 체결 시 양측의 투자가들은 상호 간 투자 시 완전한 법적 보호장치를 확보하게 됨으로써 더욱 안정적인 투자 기반이 마련됨.

 

 ○ 일본은 대만의 2대 교역국이며, 대만은 일본의 4대 교역국으로 상호 간의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으므로 협정이 체결된다면 양측은 더욱 긴밀한 경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임.

 

점점 긴밀해지는 대만-일본 관계

자료원: 구글

 

□ 일본에 대만이 매력적인 3가지 이유

 

 ○ 양안 간 ECFA 체결에 따른 혜택

  - ECFA 체결 후 일본의 對대만 투자가 2010년 기준 전년 대비 68% 급증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일본 기업의 대만 투자를 위한 모색이 다른 나라보다 활발히 이뤄짐.

  - 일본 기업의 독자적인 중국 진출 시 리스크가 크지만, 대만 기업과 합작해 진출할 시 인적, 물적 왕래가 용이하고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다는 이점으로 인해 일본은 대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함.

  - 일례로 일본의 출판물과 영화는 여전히 중국에서 수입을 금지하고 있지만, 일본 출판회사인 Shogakukan은 우선 대만에 투자한 후 대만 파트너와 공동으로 중국어판 출판물을 제작해 MIT(Made In Taiwan)의 타이틀을 걸고 중국 수출에 성공함.

 

 ○ 日 311 대지진 후 일본 기업의 투자 전략 변화

  - 올 3월 11일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 이후 생산 공장 대부분을 일본에서 운영 중인 기업들은 생산 거점의 분산화로 인한 리스크 감소의 필요성을 절감함.

  - 이러한 상황에서 대만 정부는에 일본데스크(日本小組)를 신설해 일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유치 공세를 펼침으로써 대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능력이 부족한 일본 중소기업들에게까지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음.

 

 ○ 미국, 유럽 발 국채위기로 인한 円高

  - 미국, 유럽 발 국채위기 상황에서 국제 핫머니는 엔화를 피난처 삼아 일본으로의 유입이 급증해 일본 엔화의 강세를 야기했고, 이는 일본 기업의 비용 상승을 초래함. 이로 인해 일본 기업들은 생산 거점을 해외로 이전해 생산 원가를 낮추려는 자구책을 강구함.

  - 일본에서는 아시아 국가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대만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음.

 

□ 시사점

 

 ○ 일본의 對대만 투자 확대로 일본의 하이테크분야 기술의 대만에 대한 이전효과를 초래할 것이며, IT, 전기전자, 화학, 기계 등 주력산업분야에서 일본과 대만과 경쟁관계에 있는 우리 기업 입장에서는 강성 연합군을 상대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음.

 

 ○ 대만 언론은 ‘聯日抗韓(연일항한: 일본과 연합해 한국을 견제하자)’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며, 실제로 일본 기업과의 협력 강화(‘聯日’)를 통해 한국 기업을 견제(‘抗日’)하려는 사례들이 목격됨.

  - 일전에 폭스콘 궈타이밍(郭台銘) 회장은 일본의 브랜드파워와 폭스콘의 제조 능력을 결합하면 삼성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을 하기도 했는데, 한국에 대한 견제에서 그치지 않고 자칫 반한 감정을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점이 우려됨.

 

 

자료원: 경제일보, 공상시보,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 종합, 일본 언론 보도 인용, KOTRA 타이베이 KBC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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