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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긴축안으로 술렁이는 이탈리아 프로축구계
  • 경제·무역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최윤정
  • 2011-08-24
  • 출처 : KOTRA

 

伊, 긴축 안으로 술렁이는 이탈리아 프로축구계

- 연소득 9만 유로 이상 소득자에 추가 세금징수조치 도입 예정 -

- 고소득 연봉자인 프로축구선수 반발과 함께 과세형평성 문제 떠올라 -

 

 

 

□ 伊, 어려운 국가재정 충당 위해 연대 소득세 도입

 

 ○ 이미 이탈리아 공무원들에게는 작년 말부터 시행되는 연대 소득세(Contributo di Solidarieta) 부과 조치가 고액 연금 수령자, 자영업자, 민간분야 피고용인에게도 확대 적용될 전망임.

 

 ○ 이는 이탈리아가 재정적자 위기로 긴급히 도입된 긴축 안을 통해 부족한 국가재정을 충당하기 위한 현지 정부의 각종 과세 정책 중 하나로 연대 소득세는 연소득 9만 유로 이상의 소득자에게 추가로 징수되는 세금을 말하며 다음 두 가지 단계로 나뉘어 적용됨.

  - 연소득 9만 유로(세전) 이상에 5%

  - 연소득(세전) 15만 유로 이상엔 10%의 추가 세금을 부과

 

 ○ 이른바 슈퍼 소득세(Super Irpef)로 명명되는 이 세금은 기존에 소득세(소득의 약 1/3을 세금으로 징수)에 더해 2013년(이탈리아 정부는 해당연도까지 균형예산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함.)까지 3년간 위에서 언급된 고소득자에 한해 추가 세금을 징수하는 것임.

 

□ 프로축구 선수조합 파업 예고

 

 ○ 현재 이러한 연대 소득세가 피고용인, 자영업자 모두에게 다 적용됨에도 불구 자영업자와 전문직 사이에서 만연된 탈세행위로 실질적으로 피고용인들에게만 이러한 세금이 적용될 전망이라 논란도 큼.

  - 실제로 사업등록을 하며 클리닉을 운영하는 의사들의 평균 소득 신고는 연간 6만5000유로를 넘지 않으며 회계사는 평균 연소득 5만 유로선 신고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짐.

  - 이는 영수증 미발행, 현금 거래 등으로 과세를 위한 실질적 추적이 힘들어지기 때문

 

 ○ 이런 가운데 고소득 피고용인 중 하나인 프로축구 선수조합에서 이는 불공평한 과세 조치라며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이탈리아 프로 축구 리그 운영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임.

 

 ○ 실제로 이들 프로축구선수의 연봉은 일반인들이 상상하기 어려운 어마어마한 수준이지만 축구선수들은 이러한 추가 세금은 자신들의 고용주인 프로축구 클럽에서 내야 한다고 주장함.

  - 즉, 클럽과의 계약상으로는 자신들의 보수가 세후 실수령액으로 산정되기에 추가 세금은 고용주인 클럽 소관이 돼야 한다고 주장

  - 또한, 고액 연봉의 소수를 빼고 대부분 선수의 연봉은 평균 수준이며 몇몇은 이마저도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주장

 

 ○ 이에 대해 주요 프로축구클럽 구단주들은 선수들은 국가가 어려울 때 일시적으로 도입되는 이 과세의무를 불만 없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일제히 목소리를 높임.

 

 ○ 특히 북부리그당 소속 행정간소화부 칼데롤리 장관은 연대 소득세에 반대하는 프로축구선수들을 '버릇없는 특권계급층'이라며, 파업을 강행할 경우 이 세금을 두 배로 부과하는 조치를 도입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 A 대표 선수들의 소득별 연대세

선수명

토티(Totti)

이브라히모비치

(Ibrahimovic)

줄리우 세자르

(Julio Cesar)

부폰(Buffon)

총연봉

860만 유로

1580만 유로

790만 유로

1010만 유로

실수령액

490만 유로

900만 유로

450만 유로

600만 유로

연대세

40만 유로

80만 유로

40만 유로

53만 유로

자료원: La Stampa

 

□ 시사점

 

 ○ 논란이 일고 있는 이 연대 세금 부과조치는 아직 의회승인을 거쳐야 하기에 실질적으로 현실화될지는 아직 불투명함.

 

 ○ 하지만 평균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10명의 자영업자 중 9명이 연소득 2만 유로 이하로 신고하는 등 탈세가 만연된 현지 사회에서 고소득 피고용 납세자만이 세금폭탄을 맞게 될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찮음.

 

 ○ 이미지 관리상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긴 하지만 프로축구클럽에 소속된 선수들도 이러한 신규 세금 조치에 동요하기는 마찬가지이며, 이로 인해 계약이 끝나가는 유명 선수들의 세리에 A 이탈이 급증, 관련 프로축구 산업도 침체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음.

 

 ○ 재정적자 위기로 이전보다 더 많은 세수가 필요해진 이탈리아 정부가 과세 형평성과 탈세와의 전쟁 사이에서 문제를 해결할 효율적인 정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됨.

     

     

자료원: La Stampa, Il Sole 24 Ore, Corriere della Sera, KOTRA 밀라노 KBC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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