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태양에너지를 말하다

- 7개 지역 413개 마을에 태양에너지 공급을 위한 시스템 설립관련 보조금 지급 결정 -

- 활발한 광고를 통한 친환경적 인식 확산이 더욱 필요 -

□ 캄보디아 태양에너지 발전 현황

 ○ 캄보디아는 수십 년간의 전쟁으로 인해서 전기 공급 관련 제반시설들이 파괴돼 전력 공급에 많은 차질을 빚음. 실제로 교외지역 70% 주민은 생활에 필요한 전기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고 있어서 태양에너지와 같은 대체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

 ○ 특히, 태양에너지는 국가 전기가 공급될 수 없는 교외 도서지역에서도 특별한 중앙 발전시설과의 연계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 주요한 전기 공급원천으로 자리 잡음.

 ○ 태양에너지는 TV나 라디오와 같은 일반 가전제품 외에도 호텔이나 병원, 학교와 음식점 등의 시설과 비정부기관(NGO) 등 종류를 망라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이 증가함. 또한 통신망 기지국 역시 기존 전기 공급 외에 자체 태양광 시설을 장치해 공급받고 있음.

 ○ 현재 태양에너지관련 사업을 하는 회사는 30여 개가 있으며, 이들은 에너지 공급뿐 아니라 장치 설치 및 유지와 같은 추가서비스도 제공함.

 ○ 최근 월드은행은 태양광 회사인 Sunlabob사에 7개 지역의 413개 마을에 태양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1만2000개의 태양광 홈 시스템 설립을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함. 설치비용은 케이블과 패널, 통제기 포함 개당 40W용은 298달러, 80W용은 450달러이며, 이를 시초로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 가능한 에너지 관련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당국은 기대함.

 ○ 정부는 2년 전인 2009년부터 태양에너지 생산확대를 위해서 패널과 같은 관련생산 시설 수입 관세를 35%에서 7%로 급격히 낮춤. 이는 태양에너지 개발에 대해 당국이 얼마나 큰 기대를 걸고 있는지 반영하는 대목임.

□ 태양에너지 발전 전망 및 시사점

 ○ 여기에 세계 경제위기 여파와 캄보디아 전체 농산물 수확의 저조로 인한 전체 수입 감소, 경제 불황도 영향을 미침. 위기가 극복된 상황에서 2010년 이후에는 그 수입규모가 계속적으로 증가될 전망임.

캄보디아 태양에너지 발전시설 수입 현황

자료: Official figure of Ministry of Economy and Finance (Ministry of Transportation)

 ○ 캄보디아의 교외도서 지역에서 태양에너지는 매우 저렴한 전기 공급 옵션이고 특히, 장기적 측면에서 태양광 홈 시스템은 유지가 쉽고 유지비가 적게 들어 매우 매력적임. 하지만 이러한 지역에서의 초기 구축비용 지원이 미비해 그 잠재력에 비해서 발전 속도는 느린 편임.

 ○ 태양에너지 설치 시설의 관세 인하로 가격이 매우 저렴해졌기 때문에 가격에 민감한 캄보디아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으로 보임. 더 활발한 광고를 통해 태양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킨다면, 미래에 그 성장은 무궁무진함.

 ○ 전기에 대한 친환경적 시각 접근 역시 중요함. 단순히 저렴한 비용에서 오는 이점도 중요하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 지속 가능한 사용과 오염 방지와 같은 이점을 고려해 정부 당국과 기업의 계속적인 투자와 지원이 이뤄져야 함.

자료원: KOTRA 프놈펜 KBC 자체조사, 프놈펜포스트, 캄보디아 제정경제부, 담당자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