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한국자동차 내가 제일 잘나가

- 2010년 기준 수입액 2000만 달러 규모로 4위 수입국 -

 - 현지 업체와의 파트너십 체결과 생산공장 신설로 더욱 가속 전망 -

□ 캄보디아 한국자동차 진출 현황

 ○ 한국산 자동차는 현재 중고차와 신차 모두 캄보디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차종은 세단부터 시작해 소형트럭, 밴, 미니버스, 대형버스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다양함.

 ○ 캄보디아 내에서 한국산 신차 판매를 정식적으로 승인을 받은 업체는 HOUTRACO사 하나임. HOUTRACO는 현대와 쌍용차를 판매 중이며, 그중에서도 소형트럭이 쌍용차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음. 브랜드별 선호도는 현대와 기아차가 가장 높고 그 뒤를 쌍용과 대우가 쫓고 있으며, 쌍용차는 미니버스 이스타나 한 종류만이 거래됨.

한국산 자동차 재고현황

 ○ 현재 거래되는 모델은 KIA Titan 1.4T, Porter 1T, Porter 1.25T, Mighty 2.5T & 3.5T Dump Truck, Bongo 1T, Daewoo Tico Auto Super A/C, Hyundai Grace 12 Seats and KIA Besta 12-15 Seats 등이 있음.

 ○ 전반적으로 가정용보다는 상업용 차량이 더 선호되며, 중고 트럭은 한국산이 거의 시장 전체를 지배함. 일본 제품이랑 품질은 비슷하지만 가격이 보통 20~30% 정도 저렴하다는 것이 높은 인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함.

 ○ 캄보디아 재정경제부 세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자동차 수입량은 2억700만 달러로 2009년 1억5000만 달러 규모에 비해 37% 가량 증가했음. 주요 수입국은 미국과 일본, 태국, 한국 등이었으며, 한국산 자동차는 2010년 2000만 달러 규모로 4번째로 수입액이 큰 국가였음.

국가별 자동차 수입 현황

자료: 2010 캄보디아 재정경제부 (Ministry of Economy and Finance)

□ 자동차 수입 시 관세

 ○ 자동차는 연식과 배기량에 따라 차종마다 다름. 중형 자동차는 35%의 일반 관세와 45%의 특별소비세, 10% 부가세로 다른 차량보다 상당히 높은 편임. 반대로 상용 트럭은 15%의 일반 관세와 10% 특별소비세, 10% 부가세로 비교적 관세율이 낮은 편임.

□ 시장 전망 및 마케팅 방향

 ○ 한국차 취급업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신형 SUV와 상용트럭 모두 캄보디아에서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함.

 ○ 점차 한국 차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수요가 증가하면서 현지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 캄보디아 내에서 조립공장을 세운 후, 현대차 모델을 생산하는 업체도 생겨났음. 이 회사는 현재 월 당 100여 대의 차를 생산함.

 ○ 한국산 제품에 대한 확고한 품질 인식과 긍정적인 이미지의 작용으로 이러한 호전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며, 자동차 수출을 더욱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더 철저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함. 현지 대중 매체를 통해서 한국 차가 가지는 강한 내구성과 오래 쓸 수 있는 지속력 등 핵심 강점에 대한 홍보가 더욱 필요함.

 ○ 뿐만 아니라, 현지 업체와의 파트너십 체결과 동반자 관계 생성도 현지 진출에 있어서 매우 필요함. 특히 자체 생산시설을 건립할 경우 관세를 낮추는 등의 비용 절감 및 현지 트렌드 분석에도 매우 유리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에 앞으로 추가적인 진출 시 반드시 고려해보는 것이 좋을 것임.

자료원: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체조사, 캄보디아 재정경제부, 캄보디아 세관, 담당자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