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한-헝가리, 한-EU FTA 발효로 교역 확대 움직임
  • 통상·규제
  • 헝가리
  • 부다페스트무역관 이현정
  • 2011-07-13
  • 출처 : KOTRA

 

한-헝가리, 한-EU FTA 발효로 교역 확대 움직임

- 바이어, 대한 수입확대 계획 속속 수립 -

- 헝가리, 육류 등 수출 본격 검토 -

     

     

     

□ 한-EU FTA, 대헝가리 수출확대 기여

     

 ○ 한-EU FTA가 발효됨에 헝가리 바이어들의 FTA 혜택을 이용하기 위한 전략이 다양하게 나타남. 부다페스트 KBC가 주요 품목별 바이어들을 접촉한 결과, 대부분의 바이어들과 수출업체들은 FTA는 한-헝가리 교역확대에 크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함.

     

 ○ 산업용 장갑을 수입하는 A사는 그동안 중국산 제품에 비해 품질이 우수한 한국산 제품에 대해 큰 관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조건이 맞지 않아 수입을 보류해 왔으나, FTA 발효로 중국 및 대만산과 가격차이가 줄어들어 조만간 오더를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음. 산업용 장갑의 FTA 발효 전 관세율이 8.9% 정도였는데 7월 1일부터 0%로 인하되어 품질 면에서 우수한 한국산 제품이 현지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게 되었다고 바이어들은 평가함.

 

 ○ 커튼용 고급원단을 수입하는 D사는 한국산 제품의 품질이 절대적인 우위를 점해 그동안 국내업체로부터 주로 원단을 수입해 왔는데, 협정 발효 전 8%에 이르던 관세율이 무관세 품목으로 전환되어 가격경쟁력이 더 좋아짐에 따라 이탈리아로부터 들어오는 물량을 줄이고,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반응을 보였음.

 

 ○ 스위스 등으로부터 안경렌즈를 구매해온 T사 역시 FTA 발효 이후 한국산 제품구매에 관심을 보임. 이 업체는 안경렌즈 관세율이 2.2%에 불과하지만 그 정도 관세효과로도 한국산 제품이 충분히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봄. 다만 이 업체는 딜리버리 기간이 많이 소요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으나 1~2개월 이내에 첫 오더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 현지 자동차 부품을 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헝가리 내 V사, D사 등과 같은 업체는 완성차 업체에서 받던 가격 인하 압박을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었다며, 한-EU FTA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함.

 

 ○ 실질적으로 GM이나 포드 등 미국의 완성차 업체들은 올해 들어 일부 부품에 대해 6~7%의 공급가 인하 압력을 가해 오는데, 이는 이들 델파이나 비스테온 등과 같은 TIER1 업체들이 협력업체에 부품가격 납품업체에 가격 인하를 요구하지 않고서는 수용할 수 없는 조건이었음.

 

 ○ 그러나 이들 기업은 대부분 3~4년 장기공급계약을 하고 있어 가격 인하요구가 쉽지 않은 상태에서 FTA 발효로 관세율이 2~3% 이상 떨어짐에 따라 그나마 한숨을 돌리게 되었다는 입장임.

 

 ○ 한-EU FTA 발효를 모든 업체가 반색하는 것만은 아님. 현지에 투자한 국내 중소기업, 협력업체 등은 사정이 다소 다른 것으로 나타남. 우선 현지에 투자한 중소기업들은 그동안 현지 법인 또는 판매 법인이 수입해 납품하고 있었는데 구매업체들이 관세인하 분만큼의 공급가 인하를 요구하고 나서 난감한 실정임. 현지 투자한 협력업체들도 실질적으로 FTA 발효에 따른 구체적인 가격 인하 요구는 없지만 완제품에 대한 시장에서의 가격 인하 압박 등이 거세지면 충분히 가격 인하 요구가 들어 올 것으로 예상함.

 

□ 헝가리 농축산물의 한국진출도 본격화

 

 ○ 헝가리 수출업체들도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해 본격적으로 검토에 나섬. 헝가리 축산물생산자 협회 최근 가진 면담결과, 헝가리 돈육, 소시지 업체들은 올가을부터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을 노크하겠다는 입장임.

 

헝가리 소시지 및 헝가리 전통 돼지-망갈리차

 

 ○ 실질적으로 헝가리 무역 투자청(HITA)에서는 오는 10월 농수산물 수출을 위한 사절단을 서울에 파견할 계획이며, 축산물 생산자 협회에서는 내년도에 개최되는 국내 관련 전시회에 적극 참가하겠다는 입장을 보임.

 

 ○ 헝가리 농축산물업체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는 분야는 냉동 삼겹살, 칠면조 고기, 거위 털, 소시지 등으로 그동안 국내의 높은 수입 관세율과 위생검사로 수출장벽이 높았음. 특히 냉동 삼겹살 등 돈육을 수출하려는 업체들은 위생검역에 대비한 준비를 서두르는 한편, 국내 파트너들을 물밑으로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이처럼 헝가리 내에서는 중국은 물론 유럽 국가 경쟁업체와 첨예한 가격경쟁을 벌이던 제품들의 수입 관세가 축소 또는 철폐됨에 따라 한국으로 수입선을 전환하거나, 기존 거래물량을 늘려나가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어, 다른 경제적 요인들이 크게 변화하지 않는 한 4분기 이후부터는 교역증가 효과가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현지기업 인터뷰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한-헝가리, 한-EU FTA 발효로 교역 확대 움직임)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