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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상품] 싱가포르, 건물 에너지 사용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 경제·무역
  • 싱가포르
  • 싱가포르무역관 유선아
  • 2011-06-24
  • 출처 : KOTRA

 

싱가포르 중소기업, 건물 에너지 사용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 G-Energy Global, 건물주의 에너지 사용 점검 불편함에서 아이디어 얻어 -

- 싱가포르 정부의 지원 제도 적극 활용 -

 

 

 

□ 건물 에너지 사용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 싱가포르 에너지 자문기업 G-Energy Global에서는 Ngee Ann Polytechnic과 협력해 건물주들이 자리를 떠날 필요 없이 시시각각 건물의 에너지 사용 수준을 점검할 수 있는 완전 자동 시스템을 개발함.

 

 ○ 건물주가 할 일은 에너지 사용 수준을 점검할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인 블랙박스를 설치하고 이를 기존 건물 관리 시스템에 연결하는 것뿐임. 블랙박스가 연결되면 건물주는 G-Energy Global의 웹 사이트에 로그인해서 그 건물이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지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음.

  - G-Energy Global과 Ngee Ann Polytechnic에서 개발한 시스템은 설치된 건물로부터 에너지 사용 정보를 모아 하루 24시간 매시간 G-Energy Global로 보냄.

  - G-Energy Global에서는 시스템에서 보내온 정보를 고객들이 읽기 쉬운 도표와 리포트로 전환함.

   · 일례로 고객들은 매일, 매주, 매월 또는 매년 건물 안에서 사용된 전체 에너지 소비량을 확인할 수 있으며, 건물의 에어컨 시스템이 얼마나 효율적인지 확인할 수 있음.

  - 갑작스러운 에너지 소비량 수준 급증 등 이상 현상이 발생하면 시스템은 이를 G-Energy Global의 엔지니어에게 알리며, 엔지니어는 건물 관리자에게 알리게 됨.

 

□ 시스템 개발 아이디어 발굴 배경

 

 ○ 2005년 설립된 G-Energy Global은 건물 설계업체와 개발업체들이 에너지 효율이 높은 건물을 설계하기 위한 방법들을 알아내도록 돕는 일반적인 에너지 자문 기업으로 시작함.

 

 ○ 많은 건물주가 지속적으로 건물의 에너지 및 물 사용 수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성가신 일로 여긴다는 것을 인식하고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제작 및 사업 모델 아이디어를 얻게 됨.

  - 에너지를 절감하는 에어컨 및 전등 설치, 지붕 위에 태양광패널 설치 등 건물을 녹색화하고 비용 효율을 높이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건물 건축이 완료된다고 건물 녹색화를 위한 작업이 종료되는 것은 아님.

  - 건물주는 에너지 및 물 사용량이 항상 목표 범주 내로 유지되는지 지속적으로 건물 입주자들의 에너지와 물 사용량 수준을 검토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이는 수동으로 자료를 모으고 분석하는 작업을 포함하는 힘든 과정임.

 

□ 정부의 지원제도 활용을 통한 시스템 개발

 

 ○ G-Energy Global의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은 싱가포르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정부기관인 Spring Singapore의 ‘혁신 바우처 제도(Innovation Voucher Scheme)’의 지원을 바탕으로 Nee Ann Polytechnic의 연구자들과 공동 개발한 시스템임.

 

 ○ 혁신 바우처 제도는 Spring Singapore에서 공공 지식 기관들과 중소기업들을 연결해 중소기업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개발 및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임.

  - 중소기업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실현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들에게 5000싱가포르 달러 규모의 바우처를 보조해 줌.

  - 바우처는 중소기업들이 혁신 바우처 제도에 참여하는 지식 기관들로부터 기술 관련 조언 및 서비스들을 얻는 비용을 상쇄하는 데만 사용할 수 있음.

   · 혁신 바우처 제도에 참여하는 지식 기관에는 서로 다른 기술 부문에 전문성을 지닌 폴리테크닉들이 포함됨.

  - 혁신 바우처제도는 사업 성장을 위한 주요 열쇠로 기술혁신을 도입하려는 기획력 있는 중소기업들을 지원 대상으로 함.

   · 혁신 바우처 제도에 지원하려는 기업은 반드시 기술적인 혁신을 통해 실행 가능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싱가포르에 등록돼 있으며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기업이어야 함.  또한 싱가포르인의 주식 보유량이 최소 30% 이상이어야 하며, 그룹 차원의 연 매출액 규모가 1억 싱가포르 달러 이하 또는 그룹 차원의 고용규모가 200명 이하인 기업이어야 함.

   · 연구기관 및 폴리테크닉 등 지식 기관들에서 얻을 수 있는 자원과 전문지식을 활용해 아이디어의 실행 가능성을 실험해 보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고자 함.

  - 혁신 바우처 제도가 다루는 지원부문은 식품 과학, 제약 과학, 에너지 기술, 양 방향 디지털 미디어, 지속 가능한 제조 및 전통 중국 의약 등임.

 

 ○ G-Energy Global에서도 혁신 바우처 제도를 통해 Spring Singapore로부터 5000 싱가포르 달러의 바우처를 지원받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위해 Ngee Ann Polytechnic 과학자들로부터 자문을 얻는데 소요된 비용을 상쇄하는 데 사용함.

 

□ 계획 및 전망

 

 ○ G-Energy Global에서는 우선 싱가포르 내 건물주들을 목표 고객으로 삼고 다음으로 말레이시아 내 건물주들을 목표로 할 계획이며, 그 후에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검토함.

 

 ○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이 아직 시장에 공식적으로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내 건물 소유주들이 이미 시스템을 건물에 설치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음.

  - G-Energy Global의 블랙박스는 이미 City Developments에서 소유하고 있는 싱가포르 City Square Mall과 말레이시아의 GTower 호텔 및 사무실 건물에 설치됐으며, 싱가포르 Tokio Marine 사무실 타워에 설치될 예정임.

 

 ○ G-Energy Global에 따르면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이 향후 몇 년간 G-Energy Global의 사업 성장을 견인할 것이며, 3년 정도의 시간이면 매출이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함.

 

 ○ G-Energy Global에서는 블랙박스의 역량을 높여 향후에는 건물의 엘리베이터 및 전등의 효율성뿐 아니라 물 사용 수준까지 점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

  -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역량 향상을 위해 Spring Singapore로부터 9만 싱가포르 달러의 보조금을 확보함.

 

□ 시사점

 

 ○ 많은 건물주가 건물의 에너지와 물 사용 정보 수집을 성가신 일로 여긴다는 점에 착안해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제작 및 사업모델 아이디어를 얻은 G-Energy Global의 사례는 고객의 불편함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사업 모델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줌.

 

 ○ 자원 및 기술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신규 제품과 서비스, 사업 모델의 개발 및 성공을 위해 중소기업을 위한 정부의 지원제도, 지식 기관들과의 협력 등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Spring Singapore, The Straits Times 등 KOTRA 싱가포르 KBC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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