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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올여름엔 일기예보가 아닌 ‘전기예보’ 시행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최정락
  • 2011-06-10
  • 출처 : KOTRA

     

日, 올여름엔 일기예보가 아닌 ‘전기예보’ 시행

- 도쿄전력, 7월부터 3개월 동안 전기예보 발표 -

- 전기예보는 4가지 색으로 구분 -

     

     

     

□ 7월부터 3개월 동안 전기예보 발표

     

 ○ 도쿄전력은 6월 9일, 관할지역 내에서 충분한 전력공급이 가능한지를 알리는 ‘전기예보’를 올 7월부터 시작할 계획임을 발표. 9월 30일까지 3개월 동안 매일 도쿄전력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날 전력수급 상황의 예상이나 당일 전력수급 상황을 발표해 수요자들의 절전을 촉진하겠다는 전략임.

     

 ○ 아울러 이러한 전력수급 상황에 따라, 전력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 지역에 따라 순번을 정해 전력공급을 중단시키는 ‘계획정전’ 또한 시행할 수도 있는데, 병원 등 전력이 반드시 필요한 약 1000개 시설은 계획정전 대상에서 배제할 것을 발표함.

     

□ 전기예보는 4가지 색으로 구분

   

 ○ 도쿄전력이 예상하는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 규모는 5500만 와트. 이에 대해 공급 가능한 범위는 수요에 못 미쳐 7월 말 기준 5520만 와트이고, 8월 말 기준 5620만 와트가 될 예상임.

 

 ○ 도쿄전력은 7월 1일부터 매일 다음날의 수요를 예측한 후, 공급 범위에 얼마나 여유가 있을지를 계산해나갈 예정. 오후 6시에 4단계로 구분된 전기예보를 PC나 휴대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공지할 계획임.

 

 ○ 공급력이 수요를 10% 이상 웃돌면 초록색으로 ‘비교적 여유가 있는 하루’로 표시하고, 10% 미만이면 노란색, 5% 미만이면 오렌지색, 3% 미만이면 빨간색으로 ‘전력이 부족할 가능성이 있음’을 알림. 마찬가지로 예보 당일도 1시간 간격의 수요예측치와 5분 간격의 수요실적 및 공급력을 표시할 예정

 

야후재팬 첫 페이지에 게재된 시간대별 전력사용률

 

 ○ 수요가 공급을 웃돌면 송전망이 불안정해지면서 대규모정전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 적색 예보가 발표되면 정부도 전력사정에 대한 경보 발령조치를 취하면서 절전을 국민에게 호소할 예정임.

 

□ 계획정전은 원칙적으로는 미시행 예정

 

 ○ 계획정전은 ‘원칙적으로 미시행’ 예정이나, 수요의 억제가 더 이상 어려울 것으로 판단될 때에만 단행할 방침임. 만약에 계획정전을 시행할 경우는 시행 2시간 전까지 정전시행 여부를 도쿄전력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게 됨. 계획정전 대상지역은 25개 그룹으로 나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를 5개의 시간대로 나눠 시행할 예정임.

 

 ○ 올 3월 계획정전을 시행했을 당시에는 의료기관이 정전되는가 하면, 철도관련 시절의 주변지역이 계획정전의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제도의 허술함 때문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으나, 올여름 시행 가능성이 있는 계획정전은 1000여 개의 주요 시설과 정부기관이나 정보인프라 등이 집중된 도쿄도 23구 중 일부가 계획정전 대상 지역에서 배제될 예정임.

 

계획정전 시행 중인 지역 상공(올 3월)

 

□ 도쿄 오피스가는 이미 절전 전쟁 중

 

 ○ 도쿄 치요다구의 오피스빌딩이 밀집해 있는 마루노우치. 이미 이 지역에 자리 잡은 빌딩 관리회사들은 자체적인 절전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며, 빌딩 입주기업들에도 절전 협조를 요청하느라 급급함.

 

 ○ 상당수 빌딩은 공용 공간에서 사용되는 전등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가 하면, 실내 온도를 28도로 유지하는 등의 절전을 시행함. 아울러 화장실 내 비데 전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온을 하향조절하는가 하면, 엘리베이터를 한정적으로 운행해 절전을 감행하고 있음.

 

 ○ 일본 굴지의 빌딩관리회사인 미쓰비시지쇼의 담당자는 '절전목표 15% 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며 '오피스 빌딩은 공용면적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은 관계로 빌딩에 입주한 기업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밝힘.

 

□ 시사점

 

 ○ 일본은 지금 전열도가 하나 돼 절전에 힘을 쏟고 있는데, 서머타임제도를 도입하는가 하면 주말에 공장을 가동하고 전력수요가 몰리는 주중에 휴일을 취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전력 부족 사태를 막을 태세를 취하고 있음.

 

 ○ 제조업을 자국 산업의 중심으로 여겨온 일본에서 현 상황이란 넘어야 할 작지 않은 산이 될 것이 자명하며, 전 세계 기업들의 일본부품 의존 비율 또한 이번을 계기로 하향조절될 것이 예상됨.

 

 

자료원 : 일본경제신문, 후지산케이비즈니스아이, KOTRA 도쿄 KBC 자체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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