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마케도니아 총선 결과, 집권여당 불안한 승리
  • 경제·무역
  • 불가리아
  • 소피아무역관 정순혁
  • 2011-06-09
  • 출처 : KOTRA

 

마케도니아 총선 결과, 집권여당 불안한 승리

- 야당 및 알바니아계 정당의 약진으로 집권당 정치입지 약화 -

- 경제회복과 투자유치 강화전망으로 우리 기업 진출에는 청신호 -

 

 

 

□ 6월 5일 조기총선

 

 ○ 마케도니아는 구유고 연방에 속했던 6개 공화국 중 하나로 1991년에 독립했으며 30%가 넘는 높은 실업률의 해소와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투자유치를 최우선적인 국책과제로 삼음.

 

 ○ 마케도니아는 빈약한 자원과 협소한 국토, 내륙국으로서의 별다른 경제적 영향력은 없으나 최근 국내기업들의 신재생에너지 투자지로 부상 중이며, 일부 기업들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관심지역으로 떠오름.

 

 ○ 지난 6월 5일 시행된 마케도니아의 조기 총선에서는 전국 6개의 선거구에서 정당명부식 비례 대표제 방식으로 20명의 국회의원을 각각 선출하는 등 전국적으로 총 120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했음.

 

 ○ 아울러, 마케도니아 헌정사상 최초로 재외국민투표를 실시하는 한편, 상기 120명의 국내 국회의원에 더해 재외국민 중에서 3명의 국회의원을 추가로 선출됨.

 

 ○ 현 국회의원 임기는 내년까지이나 야당이 조기총선을 집요하게 요구해온데다 현 집권당 역시 조기 총선을 통한 정국안정화의 이해관계가 맞아 이번 조기총선을 실시한 것임

 

□ 총선 결과

 

 ○ 마케도니아 유권자 180여만 명 가운데 120여만 명이 투표에 참여(투표율 : 63.35%)한 가운데 6월 5일 조기 총선이 예정대로 실시된 바, 마케도니아 선거관리위원회가 6월 6일(월) 발표한 정당별 득표율과 의석은 다음과 같음.

 

정당명

득표율(%)

의석수(증감)

기존 의석수

마케도니아 국민 통합당(VMRO_DPMNE)

39.22

56(▽7)

53

마케도니아 사회민주동맹당(SDSM)

32.81

42(▲15)

27

알바니아계 민주 통합연맹(DUI)

28

15(▽3)

18

알바니아계 민주당(DPA)

5.90

8

8

알바니아계 민주재생당(NDR)

2.67

2

 

자료원 : 마케도니아 중앙선관위

 

 ○ 현 집권여당인 VMRO-DPMNE당이 총 123석의 의석 중 최소 56석의 의석을 확보, 마케도니아 내 현 정당 중 제1당의 지위를 유지했으며, 이 VMRO-DPMNE당과 연정을 구성하는 알바니아계 민주통합연맹(DUI)도 15석의 의석을 확보, 알바니아계 현 정당 중 제1당의 지위를 유지함.

 

 ○ 이번 선거 결과는 집권여당에는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이지만 집권당의 지위를 유지하는 한편, 야당의 집요한 정치공세를 피할 수 있게 됐다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야당 역시 의석수를 크게 늘려 차기를 바라보게 됐다는 점에서 양측 모두 선거결과에 대해 수긍하는 입장임.

 

□ 주요 인사들의 반응

 

 가. Gruevski 현 총리(VMRO-DPMNE당)

 

 ○ Gruevski 총리는 이번 총선 결과를 현 집권여당인 VMRO-DPMNE당의 승리로 규정하고, 이제 경제회복, 해외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부패 및 조직범죄 척결, EU 및 NATO 가입 촉진 등 기존 공약사항을 충실히 이행할 때가 됐다고 천명

 

 나. Crvenkovski 전 대통령(SDSM당)

 

 ○ 제1야당인 SDSM당의 대표인 Crvenkovski 전 대통령도 SDSM당의 의석수가 27석에서 42석으로 증가한 만큼, 이번 총선 결과를 대성공(great success)으로 자평하면서, 전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공언

 

 다. 믈라데노프 불가리아 외교장관

 

 ○ 믈라데노프 불가리아 외교장관도 6월 6일 성명을 발표, 이번 마케도니아 조기 총선이 평화적이고 민주적이며 투명하게 실시된 것을 평가하면서, 이번 총선으로 마케도니아의 유럽연합 편입이 가속화되고, 지역안정에도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

 

□ 총선결과에 대한 분석 및 평가

 

 가. 변화보다는 안정선택

 

 ○ 현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VMRO-DPMNE당과 DUI당이 마케도니아계 현 정당과 알바니아계 현 정당 중 각각 제1당의 지위를 유지했으며, 양 정당의 의석수 합계가 과반수 의석을 웃돈 만큼, 마케도니아 국민은 일단 급격한 변화보다는 안정을 선택했으며, 현 집권여당이 승리했다고 평가 가능

 

 ○ 그러나 지난 2008년 총선 시 과반수의 의석(63석)을 단독으로 확보했던 VMRO-DPMNE당이 이번 조기 총선에서는 과반수 의석 확보에 실패했으며, 반면 제1 야당인 SDSM당의 의석수는 27석에서 42석으로 거의 배가된 만큼, 현 집권여당의 성공은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

 

 나. 연정구성의 전망

 

 ○ 일단 제1당의 지위를 유지하게 된 VMRO-DPMNE당과 알바니아계 제1당인 DUI당 간의 현 연정구성 형대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나, 일각에서는 제1당인 VMRO-DPMNE당을 제쳐놓고, 제2당인 SDSM당 주도의 대연정이 모색될 가능성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

 

 다. 알바니아계 정당의 영향력(casting vote) 증대 예상

 

 ○ 아울러, 과반수 의석 확보에 실패한 VMRO-DPMNE당에게 이제 알바니아계 정당과의 연정 구성은 정권창출을 위한 선택사항이 아닌 정권유지를 위한 필수사상이 됐는바, 알바니아계 정당의 영향력은 연정 구성 협상 및 신정부의 국정운영 과정에서 더욱 증대될 전망

  - 일부 언론은 알바니아계 제1당인 DUI당의 당수인 알리모드샤가 연정구성 협상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

  - 제2당인 SDSM당 주도의 대연정이 모색되면 알바니아계 정당들의 영향력은 더욱더 증대될 전망

 

 라. 국명문제(Name Issue)에 대한 영향

  

 ○ 마케도니아 민족해방운동기구의 후신으로서 그동안 주로 민족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정책들을 추진해 왔으며, 그리스와의 국명문제에서도 비타협적이고 강경한 입장을 견지해 왔던 VMRO-DPMNE당 주도의 현 연정구성 형태가 그대로 유지되면 국명문제에서도 별다른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

 

 ○ 그러나 일부 언론은 그동안 국명문제에 더 실용적인(타협적인) 입장을 요구해 왔던 현 제1 야당인 SDSM당이 현 여당인 VMRO-DPMNE당을 두고 알바니아계 현 정당들과의 대연정을 모색하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하는 바, 만약 이 대연정이 현실화된다면 국명문제에서도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 존재

  - 국명문제에 더 전향적인 입장을 촉구해 왔던 미국 등 서방세계의 입김이 작용하는 것으로 소개

 

□ 시사점

 

 ○ 마케도니아는 인구 200만의 소국이며 국토면적 역시 경상북도에 불과한 협소 국이나 최근 EU와 나토 가입 움직임이 활발한 국가이며, 우리 기업 입장에서도 태양광 및 풍력에너지 투자지로 관심을 끌고 있는 국가임.

 

 ○ 특히 신재생에너지분야는 정부의 발전차액이라는 국가정책이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 요소로서 향후 마케도니아 정부의 입장이 우리 기업들의 투자 여부를 결정할 것임.

 

 ○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 집권여당은 취약해진 정치기반을 만회하기 위해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한 경제적 성과 창출과 고용확대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임.

 

 ○ 아울러 EU와 나토 가입을 적극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여 우리 기업의 투자에 유리한 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 따라서 현재 외국투자기업의 진출이 전무한 마케도니아의 신재생에너지분야나 수력발전 등 국가 기간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심도 있게 검토해 진출한다면 기대 이상의 좋은 성과를 거둘 수도 있을 것임.

 

 

자료원 : 마케도니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및 주요 언론, 불가리아 한국대사관, Intelligent News 등 관련 정보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마케도니아 총선 결과, 집권여당 불안한 승리)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