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온라인 전자제품시장에 새로운 강자 나타나

- 최대 가전업체 궈메이, 온라인 매장 오픈 -

- 오프라인 자원 활용해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

□ 궈메이, 후발주자로 온라인 시장에 진출

 ○ 중국 최대 가전유통업체 궈메이(國美)가 지난 20일 온라인 B2C 전자제품매장인 ‘궈메이전기망(國美電器罔)’를 오픈함.

  - 제품 구매, 물류 등 부문에서 궈메이 그룹의 우수한 자원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온라인 매장과 차별화되는 장점임.

 ○ 궈메이의 진출로 온라인 B2C 전자제품 시장의 경쟁 심화가 예상됨.

  - 궈메이는 향후 3년 내 온라인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할 계획이며, 그룹 총 수익의 10%를 온라인에서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함.

  - 비록 온라인 후발 주자이나, 오프라인 1위 업체로 기존 자원을 온라인에 적절히 활용한다면 향후 가공할만한 시장 장악력을 나타낼 수 있을 것임.

□ 오프라인 자원 활용한 시장 장악 시도

 ○ 궈메이는 경쟁업체들의 사례를 통해 온라인 소비자 수요가 풍부함이 확인되자 온라인 B2C 시장 진출을 결정함.

  - 2010년 중국 온라인 B2C 시장의 총매출액은 전년(2670억 위안) 대비 86.5% 증가한 4980억 위안에 달함.

  - 경쟁업체 쑤닝은 궈메이보다 한발 앞서 온라인 시장에 진출해 지난해 20억 위안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는 매출 80억 위안을 목표로 함.

  - 3, 4선 도시 소재 전자제품 판매업체들이 연합해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는 사례도 증가함.

 ○ 궈메이는 온라인 매장을 오프라인과는 별도로 독립적으로 운영하되, 궈메이 그룹의 우수한 자원을 적극 이용할 것임.

  -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궈메이 그룹의 제품 대량 구매에 참여하고, 오프라인 매장의 배송팀을 활용할 계획

  - 궈메이전기망은 전국에 31개의 물류창고를 확보했는데, 그 중 일부는 궈메이 그룹의 오프라인 유통망으로 임대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확보함.

 ○ 궈메이의 진출로 ‘타오바오전기성(淘寶電器城)’, 경동상성(京東商城), ‘쿠바망’ 등 B2C 전자제품 판매업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임.

  - ‘궈메이전기망’은 궈메이 그룹 내 또 다른 온라인 매장인 ‘쿠바망(庫巴罔)’과도 적극 경쟁할 것이라고 밝힘.

  - ‘쿠바망’은 풍부한 온라인 매장 경영 노하우가, ‘궈메이전기망’은 궈메이 오프라인 매장과의 자원 공유가 강점으로 분석됨.

  - ‘궈메이그룹’은 온라인 매장에 많은 역량을 투입하고, 타 기업과 적극적으로 경쟁에 나서겠지만 오프라인 매장을 우선순위에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임.

□ 시사점

 ○ 중국 온라인 시장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 정착함.

  - 2010년 중국의 인터넷 사용인구와 인터넷 소비자 수는 각각 4억7000만 명(전년 대비 74% 증가), 1억8500만 명(70% 증가)에 달함.

  - 온라인 시장의 확대는 기업 마케팅전략 구조에 획기적인 변화를 야기하며, 향후에는 온라인 시장이 중국 내수시장 개척의 유용한 툴(tool)로 사용될 가능성이 큼.

 ○ 오프라인 기업의 온라인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온-오프마켓 융·통합이 가속화될 전망임.

  - 오프라인 매장은 기존의 물류·보관 시스템을 온라인에 접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임.

  - 전통적 제조업체 스카이워스(Skyworth), 하이센스(Hisense) 및 대형 오프라인 유통업체 쑤닝, 궈메이의 B2C 시장 진입은 동종 업계의 온-오프라인 융합사례라고 할 수 있음.

자료원 : 금융계, 재경, 매일경제신문, 중국일보, KOTRA 베이징 K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