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日 차이나타운, 중국인도 사라지고 일본인도 사라지고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최정락
  • 2011-04-20
  • 출처 : KOTRA

    

日 차이나타운, 중국인도 사라지고 일본인도 사라지고

- 3월 20일까지 9300여 명의 중국인 귀국 -

- 일본 소비자들의 자숙분위기, 경제 회복에 걸림돌 -

    

    

 

□ 중국인들의 일본 탈출

 

 ○ 지난 3월 11일 일본 동부를 강타한 대지진 발생 이후, 일본 내 중국인의 일본 탈출이 줄을 잇고 있음. 지진과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 이러한 탈출현상은 비단 직접적인 피해지역뿐이 아니라 도쿄도나 가나가와현에서도 발생하고 있음.

 

 ○ 현재까지 일본에서 중국으로 귀국한 중국인 수는 약 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는데, 특히 중국인 종업원을 다수 고용했던 음식점 업체들은 임시휴업이나 영업시간 단축 등의 조치를 어쩔 수 없이 취하기 시작함.

 

□ 중국인들의 빈자리에 눈에 띄는 차이나타운

 

 ○ 지진이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난 4월 중순의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골목 구석구석에는 셔터를 아예 내려버린 음식점들이 즐비해 있었으며, 이들 셔터에 부착된 안내문에는 ‘지진의 영향으로 당분간 영업을 중지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음.

 

 ○ 예전과 같은 차이나타운 특유의 열기나 활기는 온데간데없으며, 자기 식당의 전단을 배포하는 중국인들도 자취도 감춘 지 한 달이 돼감. 큰 대로변에서 음식점을 영업하는 한 식당 주인은 '중국인 커뮤니티 내에서 소문이 소문을 부르면서, 지진이나 방사능에 대한 공포 때문에(중국인들이) 줄을 이어 귀국했다‘고 말함.

 

 ○ 요코하마중화가발전회협동조합의 임 이사장은 ‘지진 후 2500명의 중국인 중 유학생이나 젊은 조리사를 중심으로 300여 명이 귀국했다’며 ‘약 340개 점포 중 현재 소규모 음식점 등 10개 점포 정도가 영업정지를 위협받고 있다’고 함.

 

한때 관광명소로 큰 인기를 누렸던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 아울러 일본인들의 자숙에 대한 경향이 짙어지면서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으로 향하는 일본인들의 발길도 줄어들었는데, 지진발생 이후 1주일 동안 이 지역 음식점들의 매출은 평소의 20% 수준으로까지 떨어짐.

 

□ 3월 20일까지 9300여 명의 중국인 귀국

 

 ○ 지진 발생 후 중국대사관에는 ‘귀국하기 위한 항공권을 구할 수 없다’고 문의를 해오는 중국인들이 줄을 이었는데, 이 때문에 대사관에서는 중국동방항공 등과 제휴해 약 42개 항공편을 증편했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3월 20일까지 약 9300여 명의 중국인이 중국으로 귀국한 것으로 집계됨.

 

 ○ 물론 이때 귀국한 중국인 중에는 도쿄나 가나가와 등 관동지역에 살았던 사람들도 포함돼 있었음. 티켓은 한때 가격이 급등하면서 16만 엔까지 치솟았는데, 중국대사관 측은 각 항공사 측에 가격 인상의 자제를 요청하는 상황이 벌어지기까지 함.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 시사점

 

 ○ 요코하마중화가발전회협동조합 임 이사장 또한 지적했듯, ‘관광 등을 자제하는 현재 일본 국민의 자숙 분위기는 자칫(일본 경제에) 독약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하는 전문가들의 시각에 현지에서는 무게가 실리고 있음.

 

 ○ 미쓰비시종합연구소의 한 연구원이 ‘각종 국제기관이 일본에 대해 안전함을 밝히는 발표 등을 하기 전까지 외국인들의 방일기피는 계속될 것’이라고 했듯,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태에 대한 안정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되기 전까지는 외국인들의 일본 방문 규모는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임.

 

 

자료원 : 후지산케이비즈니스, 미쓰비시종합연구소, KOTRA 도쿄 KBC 자체자료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日 차이나타운, 중국인도 사라지고 일본인도 사라지고)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