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현지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미국 대선 결과
  • 통상·규제
  • 미국
  • 워싱턴무역관 정유진
  • 2012-11-03
  • 출처 : KOTRA

 

현지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美 대선 결과

- 의견 분분한 가운데 오바마가 이길 것이란 의견 다소 우세 -

- 오바마 대통령, 한국에 우호적이나 보호무역주의 강화 가능성은 부담 -

 

 

 

□ D-4, 막판까지 안갯속 미국 대선 전망

 

 ○ 11월 6일 선거일을 4일 앞둔 11월 2일(현지 시간 기준) 현재 대선의 승자가 누가 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

 

 ○ 11월 2일 자 워싱턴포스트에서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또한 오바마와 롬니 양 후보 간 치열한 접전이 10월 중순 이후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줌.

  - 대선후보 간 1차 TV 토론을 통해 지지율 반등에 성공한 롬니 후보, 이후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한 차이로 우세를 보이다가 가장 최근 오바마에게 주도세 내줌.

 

오바마-롬니 후보 간 지지율 변화 추이

자료원: 워싱턴포스트

 

 ○ 워싱턴포스트-ABC 뉴스 공동 설문조사 결과 8개 경합 주 내 유권자 중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9%로 롬니 지지율 48%보다 불과 1포인트 앞서

 

 ○ 그러나 전국 단위 여론조사 실시기관 11개 중 10개 결과에서 양 후보 간 지지율 차이가 1% 안팎으로 여전히 초접전세 보이고 있어 승리 예측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

 

 ○ 사상 초유의 접전세로 대선 정국이 계속됨에 따라 양 후보 모두 대선 이후 있을지 모를 득표 수 법정 공방을 대비, 법률팀 구성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등 대선 후폭풍도 거셀 전망

 

□ 전문가들 상당수가 오바마 재선 가능성 점쳐

 

 ○ KOTRA 워싱턴 무역관이 현지 관련 행사 참석 및 인터뷰 등을 통해 다수의 정책 전문가들과 접촉, 대선 결과에 대한 의견을 물은 상당수가 오바마가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

  - 그 근거로는 1) 현재 10개 안팎인 경합 주 내에서 오바마가 확보한 선거인단 수가 롬니가 확보한 선거인단 수보다 많다는 점

  - 2) ‘승자독식주의(winner takes all)’라 불리는 미국식 선거제도하에서는 확보한 선거인단이 1명이라도 많은 후보가 해당 주의 선거인단을 모두 가져간다는 점

  - 3) 중임을 허용하는 미국 대통령제도 아래에서는 현직 대통령이 상대편 후보보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훨씬 유리(incumbent’s benefits)하다는 점

  - 4) 미국인들은 대통령 후보의 국정 운영능력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후보 개인에 대한 호감도나 매력에 따라 투표 성향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은 점 등이 제시

 

□ 허리케인 샌디, 10월 고용지표도 오바마에 플러스 요인

 

 ○ 10월 마지막 주 미 동부 연안을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도 애초 예상했던 바와 달리 오바마에 호재로 작용하는 부분 많아

  - 가장 피해가 심한 뉴욕 시와 뉴저지의 행정 책임을 맡은 블룸버그 뉴욕 시장과 공화당 소속인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모두 최근 오바마에 호의적 반응으로 주목

  - 무당파 정치인이자 갑부로도 유명한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11월 1일 허리케인 샌디를 계기로 기후 변화에 대한 더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기후 변화를 주요 정책 의제로 포함하는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할 것임을 공표

  - 오바마 저격수로 이름을 날리던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역시 오바마 대통령이 허리케인 대비와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찬사를 표시

 

 ○ 반면, 작은 정부 주창자인 롬니의 경우 재난관리청(FEMA)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취해오다 허리케인 관련 FEMA의 대처에 긍정적 평가가 주류를 이루면서 역으로 곤경에 처한 모양새

 

 ○ 11월 2일(현지 시각) 발표된 10월 고용지표, 예상 밖으로 증가한 신규 고용창출 건수가 오바마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 9월 고용지표 발표 당시, 10월 고용지표 역시 대선을 불과 나흘 앞두고 발표되는 탓에 대선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된 바 있음.

  - 그러나 10월 신규 고용 창출 건수가 17만1000여 명으로 예상 밖으로 크게 상승함에 따라 막판까지 마음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에게는 오바마 지지로 돌아서는 계기로 작용할 수도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 돌발 변수의 연속이었던 이번 대선 레이스, 선거일 당일까지도 지속적 모니터링 필요

  - 1차 후보토론 이후 롬니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할 때만 해도 2차와 3차 토론을 통해 오바마가 다시 승기를 잡을 것이라는 전망 우세

  - 그러나 2, 3차 토론 결과 오바마가 예상만큼 롬니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롬니가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기 시작

  - 이후 예상하지 못했던 허리케인 변수가 터지고 오바마와 FEMA가 신속한 대응으로 위기를 모면하면서 표심이 다시 오바마 쪽으로 기우는 모양새

  - 애초 11월 초 발표될 10월 고용지표가 대선에 별다른 영향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도 10월 신규 고용 창출 건수가 예상외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변수 작용 가능성 커짐.

 

 ○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지 만큼 중요한 상하원 선거 결과에도 주목할 필요

  - 상원의원 선거: 현재 민주당이 다수당 위치를 점유하고, 전체 100석 중 1/3에 해당하는 33석이 11월 6일 선거를 통해 교체 예정

  - 하원의원 선거: 현재 공화당이 다수당이며 435개석 전체가 11월 6일 치르는 선거를 통해 교체

  - 하원의원 선거는 특히 2010년 치러진 인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획정된 선거구에 기준으로 해 치르게 되는 첫 선거로 재획정이 선거 결과에 미칠 영향 주목

  - 상하원 선거 결과 역시 현재의 민주당 주도의 상원과 공화당 주도의 하원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

  - 전문가 예상과 같이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게 될 경우 상하원 모두에서 민주당 의석이 1석이라도 늘어나야 재정절벽 등 차기 행정부 내 정책 현안 해결 수월할 전망

 

 ○ 친 한국 성향의 오바마 대통령, 내수경기 회복 위한 보호무역주의 강화 가능성은 부담

  - 현지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바처럼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그동안 보여왔던 한국에 우호적인 성향 비춰볼 때 우리나라에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듯

  - 오바마 대통령은 연두교서에서 교육 개혁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우리나라를 성공 사례로 꼽는 등 그동안 우리나라에 우호적인 행보를 보여왔음.

  - 반면,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무역통상 분야에서 공화당보다 보호무역주의적 성향이 강해 오바마 대통령이 집권 2기 이 같은 성향을 표출할 가능성은 부담

  - 차기 행정부의 최우선 현안이 재정적자 문제 해결과 내수경기 회복임을 고려해볼 때 미국 기업의 해외 수출 증진을 위해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본격화될 가능성도 있음.

 

 

자료원: 미 주요 언론, 현지 전문가 인터뷰, KOTRA 워싱턴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현지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미국 대선 결과)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