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인도 산업계에서 직접 듣는 일본지진 여파
  • 경제·무역
  • 인도
  • 뭄바이무역관 최동석
  • 2011-04-19
  • 출처 : KOTRA

 

인도산업계에서 직접 듣는 일본지진 여파

- 일본계 자동차업계 5월 중 부품조달 차질 우려 -

- 일본 반도체 공급 감소로 가전제품 가격상승 불가피 -

     

     

     

□ 자동차 업계 일본산 부품 조달에 차질

     

 ○ 일본산 자동차 주요 부품(엔진, 변속기, 콤프레셔, 조향장치 등) 공급 부족이 마루티 스즈키, 도요타, 혼다 등의 5월 생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 인도 내 일본계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대부분의 자동차 부품(특히 엔진과 기어)을 만들기 위한 전자장치와 통신장치 부품을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 수입해왔음.

  - 장기간 부품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면 자동차 생산 둔화로 손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 중임.

     

 ○ 일본에 주요한 자동차 부품을 대량으로 공급받는 마루티 스즈키의 S Maitra 이사는 현재 인도에 남아 있는 일본산 재고부품을 모두 소진 후 새로운 부품공급이 어려워 5월에 생산량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 표명

  - 일본 남부의 하마마츠에 있는 스즈키의 생산 공장은 지진과 쓰나미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으나 북부에 있는 공급업체 네트워크가 큰 타격을 입어 어려움을 겪고 있음.

 

 ○ 도요타 인도법인 디렉팅 매니저 Sandeep Singh은 인도시장의 꾸준한 자동차 수요로 자동차 부품 공급량도 점차 늘려와 4월까지는 생산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전망

  - 그러나 인도 시장의 수요가 지속됨에 따라 5월 중에는 자동차 부품 공급부족을 겪을 것으로 예상

  - 다음 주까지는 여분의 부품공급이 문제없이 가능하나, 추후 원활한 생산라인 가동을 위해 5월 자동차 생산량을 줄이려고 계획 중임을 밝힘.

  - 특히 인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 콘셉트카 Etios의 엔진이 일본에서 조달되는 관계로 해당 차량의 생산이 영향을 받을 것임.

  - 도요타는 신차 Liva의 출시를 연기했음.

     

 ○ 혼다 Jnaneshwar Sen 부사장에 따르면 혼다는 일본산 자동차 주요 부품 공급이 5월 자동차 생산라인 가동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알아내기 위해 노력 중임.

  - 특히 혼다 어코드(70% 이상), 시빅(28%), 시티와 재즈(25%) 모델의 일본산 부품 의존도가 높아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

  - 혼다는 일본 공장이 정상 가동될 때까지 신차 Brio의 출시를 연기했음.

 

□ 가전제품업계 가격 인상 불가피

     

 ○ 5월 중으로 TV를 비롯한 대부분의 전자제품 가격이 인상될 조짐을 보임.

  - 가전제품 부문에서는 일본계 기업들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반도체와 평면 TV의 주요 부품을 공급받는 기업들도 타격을 입을 것임.

  - 반도체의 심각한 공급 부족으로 인도 가전제품 시장의 마켓리더인 LG를 포함, 대부분 가전제품 업체들은 각종 제품의 가격을 최대 8% 인상할 계획

  - 특히 대부분의 LCD 부품 제조업체가 이번 지진에서 가장 크게 타격을 입은 사부카와, 미야기 혹은 후쿠시마 핵 발전소 근처에 있어 후유증이 클 것으로 예상

  - 일본은 세계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의 65%, 카메라나 DRAM(Dynamic Random-Access Memory)에 사용되는 플래시 메모리의 약 30%를 생산

 

 ○ LG전자의 매니징 디렉터에 따르면, 타 반도체 공급선을 물색하지 못하면 TV를 비롯한 가전제품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힘.

 

 ○ Akai India의 디렉터 Pranay Dhabhai는 특히 32인치 이상의 TV를 만드는 데 필요한 평판패널의 공급이 부족해, 패널의 가격이 7~8% 상승했으며 공급이 원활해질 수 있을지 불투명해 가격이 더 상승할 수도 있다며 우려 표명

 

 ○ Videocon의 부회장 CM Shigh에 따르면 Videocon은 TV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인도 프리미엄 리그 특수를 노려 리그가 끝날 때까지는 일시적으로 현재 가격을 유지할 것임.

  - 그러나 이후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대부분 제품의 가격을 4~5%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밝힘.

 

 ○ Hitachi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평판패널 공급 및 운송이 지연된 적이 없으나, 상황이 계속 악화된다면 조만간 공급량이 빠듯해질 것으로 전망

   

 ○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은 30일 이내에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이상 인도 시장의 수익이 5%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

  - 인도로 수입되는 카메라 제품의 운송이 지연됨.

 

□ 일본 내 인도 IT 기업들 비교적 안정

     

 ○ 일본 정부는 지진으로 인한 원전사고의 사고 등급을 7단계로 상향 조정했으나, 일본에서 활동하는 인도 IT 기업들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임.

  - 인도 IT 기업인 Wipro와 인포시스는 일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나, 비즈니스는 지속적으로 함.

  - 방사능 유출 후 인도 IT 기업들은 일본에 주재하고 있는 직원들이 인도로 돌아오거나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대안 마련

 

 ○ 인포시스는 일본에 주재하는 직원 250명 중 173명이 인도인 직원이며, 직원들이 희망하는 경우 인도 돌아올 수 있는 옵션 마련

  - 그러나 최근 며칠간 몇 명의 직원이 인도로 돌아오는 것을 선택했는지는 밝히지 않음.

  - 인포시스의 근무지는 비교적 지진의 영향이 크지 않은 도쿄, 나고야, 후쿠오카에 있음.

 

 ○ HCL 테크놀로지는 이번 사태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은 도쿄와 오사카에 근무지가 있어 인력 대피와 같은 급작스러운 조치는 없었다고 밝힘.

  - 다만 현재 상황을 지속적으로 지켜보아 직원들의 안전에 위협이 된다는 점이 확실해지는 경우에는 어떠한 강력한 조치도 취할 것임을 밝힘.

  - 현재 HCL의 일본 비즈니스는 큰 차질 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됨.

 

□ 인도 원자력 발전소 건설 주춤

 

 ○ 마하라슈트라 주 주정부 수상 Prithviraj Chavan은 일본 방사능 유출로 인한 지역 주민의 우려와 반대로 9900㎿ 규모의 Jaitapur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다른 주에 빼앗길까 우려 표명

  - 주정부는 주민의 반대에 부딪쳐 프로젝트에 필요한 938에이커(약 1200평)의 토지를 매입하는데 어려움을 겪음.

 

□ 시사점

 

 ○ 비일본계 기업인 폴크스바겐이나 제너럴 모터스는 이번 사태를 기회로 삼아 마루티 스즈키, 도요타, 혼다 등 일본계 기업들 대비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

  -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부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부품 수입선을 태국, 중국 등지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므로, 한국 자동차부품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할 것임.

  - 일본 지진 발생 당시 일본산 부품을 사용하는 인도 기업들이 4월 중순부터 부품 조달에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현재까지는 큰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은 없었음.

 

 ○ 전 세계적으로 일본산 반도체 공급률은 약 20%에 달해 공급선이 안정될 때까지 전자제품업체들이 압박을 받을 전망

  - 가전제품분야에서 계획 정전 등의 영향으로 일본 평면패널 공장 가동이 일부만 이뤄지고, 공장이 전면 재가동 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 더불어 채산성이 낮아 평면패널 사업을 정리하려고 했던 기업들이 실제로 시장을 빠져나올 가능성이 있어 평면패널 TV 가격의 인상이 부득이함.

  - LCD, 플라즈마, LED와 같은 평면패널 TV의 가격이 약 8%로 가장 높은 인상률을 보이고,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의 가격도 약 5~7% 인상계획

 

 

자료원 : 이코노믹 타임즈, 비즈니스라인, DNA, KOTRA 뭄바이 KBC 자체 조사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인도 산업계에서 직접 듣는 일본지진 여파)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