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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 사태로 닛산 러시아 현지생산 차질
  • 경제·무역
  • 러시아연방
  • 모스크바무역관
  • 2011-04-12
  • 출처 : KOTRA

     

일본 대지진 사태로 닛산 러시아 현지생산 차질

     

     

     

 ○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러-일 양국 간 교역량의 큰 급감은 없을 것으로 봄. 2010년 러시아의 대외무역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3,7%임(수출-3,2%, 수입-4.5%). 참고로 일본의 대외무역 가운데 러시아의 비중은 2% 미만으로 추산됨.

 

2010년 러시아-일본 교역 통계

                   (단위 : 백만 달러, %)

교역액

전년대비 성장률

국가

총교역

수출

수입

비중

총교역

수출

수입

전 세계

625,395.10

396,441.70

228,953.40

100

133.3

131.4

136.8

일본

23,120.80

12,833.40

10,287.30

3.7

159.4

177

141.9

자료원 : 러시아연방 관세청

 

 ○ 일본 엔화 불안도 러시아와는 크게 상관이 없을 것임. 러시아 중앙은행과 재정경제부 관련 부서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예산을 일본 외환에 한 푼도 투자하지 않음. 러시아의 전문가들은 러시아 시장 내 일본 자본규모가 작으므로 자본의 유출에 대해서도 크게 걱정할 것이 없다고 함. 러시아 경제에 투자된 일본 누적투자의 총 규모는 총 해외 투자량의 3.0%에 해당하며 900억 달러를 조금 넘어섬. 참고로 축적된 일본 투자의 약 91%가 사실상 천연자원 채굴분야와 관련된 투자 융자 형태임.

 

 주요국별 대러시아 투자통계(누계)

 (단위 : 백만 달러, %)

구분

2010년 말 누계

2010년

투자액

비중

직접

포트폴리오

기타

전 세계

300,106

100

116,199

8,920

174,987

114,746

일본

9,022

3.0

824

2

8,196

1,109

자료원 : 러시아연방 통계청

 

 ○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아직은 러시아 현지 자동차 생산조립공장이 가동이 중단된 경우는 없음.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에는 Toyata와 Nissan 현지 공장이 있으며 이들은 일본산 부품을 사용하고는 있으나 현재까지 부품재고가 충분히 있어 생산이 중단되지는 않았음. 참고로 러시아 시장에 공급되는 일본 자동차의 대부분은 유럽, 멕시코 및 러시아 국내에서 생산됨. 이에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의 러시아 협력기업들은 일본 자동차 공장의 생산중단이 러시아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리라고 평가함.

 

 ○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 프로젝트 전략 및 투자 행정위원회 대표인 Alexey Chichkanov에 의하면 물류창고에 5월 혹은 6월까지 사용할 자동차 부품 재고가 남아 있어 아직은 생산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 안 되는 사태가 장기화되고 만약 일본으로부터의 부품 납품이 중단될 경우에는 유럽 및 아시아 쪽의 현지 공장 및 물류창고로부터 부품 등을 납품받아야 할 것

 

 ○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 프로젝트 전략 및 투자 행정위원회 대표인 Alexey Chichkanov는 현지에 있는 현대자동차 공장은 2011년에 생산량을 확장하려는 계획을 하고 있으며 2012년 초까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연간 20만 대의 자동차를 출시할 것이며, 이외에 캐나다 자동차 조립업체인 Magna도 2011년에 상트페테르부르크 현지에 생산시설을 늘릴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임.

 

 ○ 한편, 4월 5일 경제신문인 Kommersant지에 의하면 일본으로부터 부품의 80% 이상을 수급받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닛산 공장은 일본을 강타한 쓰나미로 인해 생산 차질이 발생함. 이 공장은 4월 초부터 도입이 계획됐던 증산을 위한 3교대 생산제도(현재 2교대 생산)가 일본으로부터의 부품 공급 차질로 인해 무기한 연장돼 공장의 추가계획 생산량의 3분의 1이 줄어들 수 있음. 그러나 현재 출고되는 생산량의 감소까지는 계획하지 않으며 현상을 유지할 것임.

  - Nissan은 3교대 작업을 위해서 500여 명의 근로자를 모집하고 교육했음. 3교대를 통해 Nissan은 매월 세단 Teana, X-trail, Murano 모델 4200여 대의 생산을 계획했었음.(현재 2800여 대 생산 중) 즉, 3교대 생산제도 계획의 취소로 공장의 기존 생산계획의 3분의 1이 감소하게 될 것이며, 추가로 월 1400대 조립도 무산될 것임. 이는 닛산의 러시아 월간 판매량의 약 15%에 해당함.

  - 유럽 비즈니스협회에 따르면 닛산은 지난 해 2월까지 약 200%의 판매실적을 향상했으며 올해 2월에만 1만500여 대를 판매했음. 닛산 측은 상황에 따른 다양한 방안을 강구(장기적으로는 조립생산에 필요한 부품생산의 현지화율을 높임.)하며 일본의 닛산 자동차공장, 특히 Teana 생산공장은 다른 공급공장들에 비해 피해 규모가 작다고 강조했음. 닛산 러시아는 일본 현지 공장에서 발생한 생산 감소문제가 5월에서나 러시아 시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함. 3교대 생산제도 도입의 연기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출시되는 Teana, X-Trail, Murano 모델의 생산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함.

 

 ○ 현재 상황은 Ford의 Ford Mondeo(러시아 내 현지 조립생산되며 부품의 현지생산 비율이 높음)에 Nissan Teana 및 Toyota Camry와 비교해 그 지위를 강화할 기회를 주고 있음. Ford 러시아 지사 대표인 Mikhail Shevelikov는 회사의 실적개선을 예상함. Nissan 공장의 생산 부족과 도요타 공장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Ford는 러시아 현지 생산을 증가시키고 있음.

  - 4월 4일 Ford는 Vsevolozhskoe 공장을 3교대 생산체제로 바꿀 예정이라고 밝혔음. 전문가들의 평가로는 3교대 생산체제 이행으로 올해는 2010년과 비교해 생산량이 약 40% 증가해 총 10만~11만 대의 Ford Focus와 Mondeo를 생산할 수 있을 것임(공장의 총생산용량-연간 12만5000대). 2010년 러시아에서 Ford Mondeo는 1만1000대가 판매돼 Nissan Teana의 판매량을 뛰어넘었으나(8400대, Nissan은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격차를 줄일 계획이라고 함), Toyota Camry(1만6150대)를 따라잡는 데에는 실패했음.

 

 ○ 한편 4월 5일 인터넷 뉴스 통신 RBC의 보도로는 러시아 극동지역으로 수입된 일본산 자동차에서 저농도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현지 세관 당국을 인용해 보도함. 극동 블라디보스톡 세관은 이날 "배로 일본에서 블라디보스토크 항으로 운송된 Toyata 승용차 여러 곳에서 정상치의 3~6배에 달하는 방사선 수치가 기록됐다"며 "이에 따라 화물을 압류조치했다"고 밝혔음. 세관 측은 이 같은 사실을 현지 재난당국과 소비자보호감독청 등에 통보했으며 현재 화물 처리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임. 러시아 원자력공사 세르게이 노비코프 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연해주 지역의 방사능 수치가 정상"이라고 밝힌 바 있음.

 

 ○ 2010년 10월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현대자동차 공장이 완공되면서 연간 20만 대의 양산 능력을 갖추게 돼 작년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자동차부품의 수입이 전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일본 대지진 효과로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부품 공급 및 생산에 다소 차질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상대적으로 한국산 자동차 및 부품의 판매와 수입이 반등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임.

 

 

자료원 : 러시아연방 통계청, RBC, Kommersant, www.autosphere.ru, www.customs.com.ru, KOTRA 모스크바 KBC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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