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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페놀-A 여파로 중국 유아용 젖병시장 지각변동
  • 경제·무역
  • 중국
  • 칭다오무역관
  • 2011-03-30
  • 출처 : KOTRA

 

비스페놀-A 여파로 중국 유아용 젖병시장 지각변동

- 유해성 논란으로 유리 젖병 매출 급증 -

- 새로운 식품용기와 포장재 표준 오는 6월 시행 -

 

 

 

비스페놀-A(Bisphenol-A, BPA)는 주로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나 에폭시수지(epoxy)의 원료로 유아용 젖병, 생수병, 식품 및 음료수 캔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됨. 현재 중국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플라스틱 젖병에 비스페놀-A 성분이 함유됐으며, 최근 국제적으로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어 이에 따른 규제가 강화된 상황

 

□ EU, 유아용 젖병에 비스페놀-A 사용 금지

 

 ○ 비스페놀-A 함유 젖병 생산·판매·수입 금지

  - EU 집행위원회는 영아 건강에 유해하다는 이유로 2011년 3월 1일부터 비스페놀-A(Bisphenol-A, BPA)가 함유된 플라스틱 젖병의 생산을 금지했으며, 오는 6월 1일부터 판매 및 수입을 중단키로 결정

 

 ○ 인체 유입시 각종 장애 유발

  - 비스페놀-A는 가열 시 식품 및 음료 내로 스며들 수 있으며, 인체 유입 시 정상적 호르몬 분비를 방해하거나 에스트로겐 분비를 자극해 남성호르몬 분비를 억제

  - 유아가 비스페놀-A 함유 젖병을 장기간 사용할 경우, 심혈관 질환 및 암 발병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증가

  - 2008년, 캐나다는 세계 최초로 모든 식품 포장재 및 용기(젖병 포함)에 대해 비스페놀-A 사용을 금지

  - 오스트레일리아는 2010년 7월1일부터 비스페놀-A 함유 젖병의 사용을 금지했으며, 미국 일부 주 역시 아동 용품에 비스페놀-A 성분의 사용을 금지

 

자료원 : 南方都市報

 

□ 중국 유아용 젖병시장 현황

 

 ○ 플라스틱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

  - 현재 중국의 연간 젖병 매출액은 16억~17억 위안에 달하며, 주요 브랜드로는 피죤(Pigeon), 닥터브라운(Dr.Brown), 누크(NUK), 아이더리(愛得利), 신안이(新安怡), 시뚜어(喜多), 르캉(日康) 등이 있음.

  - 원재료에 따라 플라스틱, 유리, 실리콘 젖병의 3종류가 있으며, 플라스틱 제품이 시장 점유율의 80% 이상을 차지

  - 월마트, 까르푸 등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유아용 젖병 대부분은 플라스틱 제품으로, 매장 내 진열된 20여 종의 제품 중 평균 16~18종이 플라스틱 제품으로 나타났으며, 가격대는 19~39위안

 

 ○ 실리콘 제품이 가장 비싸

  - 유리 및 실리콘 젖병의 가격대는 48~120위안으로, 플라스틱 제품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그 중 실리콘 젖병의 가격이 가장 비싸 상대적으로 낮은 보급률을 보임.

  - 실리콘 제품 관련 브랜드로는 Nuby, Enpeau, 광동이러젠(□東伊樂健)의 샤오부디엔(小不点), 저장르캉(浙江日康) 등이 있음.

  - 시중에 유통되는 유리와 실리콘 젖병은 대부분 대형 업체들에서 제조하며, 플라스틱 제품과 비교했을 때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고 착색이 덜 되는 장점이 있음.

 

피죤과 아이더리 유리 젖병

   

자료원 : 바이두(百度)

 

□ 비스페놀-A 여파로 시장 급변

 

 ○ 88.3%가 가족건강에 부정적 영향 우려

  - EU의 비스페놀-A 함유 젖병 생산 금지조치 보도 이후, 젖병 공급업체, 업계 전문가, 소비자 등의 관심이 증폭

  - 유아용품 판매 사이트 홍하이즈(紅孩子)의 조사 결과, 88.3%의 소비자가 가족 건강에 대해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74.7%의 소비자가 이번 조치의 향후 추이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음.

  - 또한 응답자의 94.6%가 이후 비스페놀-A 함유 젖병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동시에 현재 사용하는 모든 플라스틱 젖병에 대한 비스페놀-A 함유 여부를 확인하고 유리 젖병으로의 교환을 고려할 것이라고 응답

 

  유리 젖병 품귀현상 빚어져

  - 2011년 3월 3일, 중국 150여 개 매장과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모든 비스페놀-A 함유 제품에 대한 철수 및 납품 정지 조치 시행

  - 피죤 유아용품(상하이)유한공사는 2011년 3월 7일부터 비스페놀-A 성분이 함유된 플라스틱 젖병에 대한 판매 중지 조치를 했으며, 관련 제품을 매장에서 철수

  - 플라스틱 젖병 판매 중지에 따라, 유리 젖병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전국에서 유리 젖병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음.

  - 이는 또한 유리 젖병 가격의 상승을 부채질해 기존 41위안이던 모 브랜드 유리 젖병 가격은 조치 이후 47위안까지 치솟았으며, 기타 제품들 역시 가격 상승

  - 타오바오왕(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일부 매장에서는 하루 동안 150개 이상의 유리 젖병이 팔려나가기도 했음.

 

□ 중국 신표준 시행

 

 ○ 유아용 젖병 관련 현행 기준 아직 없어

  - 중국에는 아직까지 유아용 젖병에 독립적으로 적용되는 비스페놀-A 사용 기준이 없으며, 모든 플라스틱 제품에 적용되는 국가표준만 존재

  - 1994년 시행된(표준번호: G B 14942-1994)에 따르면, 비스페놀-A에 대한 용량규정은 0.05㎎을 초과할 수 없으며 이는 EU 표준과 동일

  - 중국은 아직 비스페놀-A 젖병 생산 금지조치를 시행하지 않고 있으며, 대다수의 생산업체는 생산허가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판매업체들에 매장 내 철수 조치를 요구할 만한 법률적 근거는 없는 상태

 

 ○ 신 표준 6월 1일부터 시행

  - 중국 위생부는 2011년 2월 1일, 최초 비준 대상인 196종의 식품포장재용 첨가제와 비준 예정인 116종의 식품포장재용 합성수지를 발표

  - 비준 예정인 116종의 식품포장재용 합성수지 중 폴리에테르설폰(PES, 高내열성 특수 수지)이 추가됐으며, 폴리카보네이트 내 비스페놀-A 용출 허용기준은 0.6㎎/㎏ 이하로 규정, 동시에 유아용 식품에는 사용을 금지

  - 새로운 식품 용기 및 포장재 표준은 오는 6월 1일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반적으로 3~5년 내 갱신이 이뤄질 전망

  - PES(폴리에테르설폰)는 EU와 미국에서 모두 생산이 허가된 원료로, 인체에 무해해 비스페놀-A의 대체 원료로 주목받고 있음.

 

 

자료원 : 經濟參考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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