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휴대폰 하루 평균 3만4000대 판매

- ‘09년 대비 ’10년도 판매량 16% 증가 -

- 모바일 서비스 시장 규모 확대 예상 -

□ 개요

 ○ 최근 발표된 호주 오스트레일리안지에 의하면 작년 한 해 호주 월평균 휴대폰 구매량은 100만 대가 넘는 것으로 나타남.

  - 호주 IDC 통계자료에 의하면 ‘10년 한해 1274만 대의 휴대폰이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09년 1099만 대에 비해 약 16% 크게 증가한 수치임.

  - 이는 하루평균 3만4000대의 휴대폰이 판매되는 수치이기도 함.

 ○ ‘10년 전체 판매된 휴대폰 중 약 57%가 스마트폰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09년 36.4%에 비해 약 20%가 성장한 수치임.

□ 시장 현황

 ○ 스마트폰의 강세로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탑재된 휴대폰이 인기를 끌고 있으나, 아직까지 노키아의 심비안이 탑재된 휴대폰이 더 많이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조만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휴대폰이 심비안 운영체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함.

  - 호주인들이 가장 좋아하고 많이 팔린 휴대폰으로는 노키아의 N8 모델로 조사됐음.(사진 참조)

 ○ 노키아의 계속되는 부진속에 삼성과 LG, HTC, 애플, 그리고 소니에릭슨 등 스마트폰의 큰 인기와 화제를 등에 업고 최신 스마트폰이 꾸준히 판매되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노키아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다는 것은 그만큼 해외 고객들에게 노키아의 브랜드 파워가 크다는 것을 의미함.

  - ‘10년 4분기의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휴대폰 판매부문에서 노키아는 가격 인하 전략으로 타사에 비해 눈에 띄게 선전한 것으로 조사됨.

  - 삼성 또한 일반 휴대폰 분야 시장점유를 위해 가격하락을 시도했지만 노키아의 동반 가격하락으로 크게 재미를 보지 못한 것으로 조사됨.

 ○ 애플 아이폰은 시장 점유율 약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최근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으로 그동안 사용해오던 노키아의 심비안 운영체제가 아닌 윈도우 7 운영체제가 탑재된 휴대폰이 출시되면 애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의 기존 시장점유율을 상당 부분 가져갈 것을 기대함.

 ○ RIM사의 블랙베리폰은 소수의 비즈니스맨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나, 블랙베리의 주요 기능인 푸쉬(Push) 이메일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선 전화요금 외 추가 비용이 발생함에 따라 일반 사용자들에게 어필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됨.

□ 시사점

 ○ 최근 눈에 띄게 늘어난 고객 수에 비해 인프라 장비가 충분하지 않았던 호주 Vodafone은 통화품질 저하로 고객들로부터 집단 소송까지 당하는 일을 겪은 후 인프라 장비를 크게 업그레이드 할 것을 발표함.

 ○ 휴대폰으로 DMB, 내비게이션, 결재시스템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국내 통신환경에 비하면 아직도 호주의 통신환경은 극히 제한돼 있음.

 ○ 그럼에도 스마트폰 출시 이후 휴대폰 판매 수가 크게 증가함을 볼 때 호주인들은 새로운 기능과 통신서비스에 목말라하는 것이 분명함.

 ○ 국내와는 통신환경이 매우 다르지만, 호주 통신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검증된 국내의 서비스들을 소개해 새로운 서비스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충분히 있음.

자료원 : 더오스트레일리안지, IDC AUSTRALIA, KOTRA 시드니 KBC 자체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