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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유제품시장 개편 중
  • 경제·무역
  • 중국
  • 다롄무역관
  • 2011-03-29
  • 출처 : KOTRA

 

중국은 유제품시장 개편 중

- 3월 말까지 유제품 기업 재심사 진행 -

- 유제품 기업 중 20~25%는 시장 퇴출 전망 -

 

 

 

자료원 : 廣州日報

 

□ 중국 정부, 문제 많은 유제품 산업에 칼 빼 들어

 

 ○ 중국 정부는 2010년 말 ‘유제품 산업 진행 프로젝트(기업) 심사 정리 작업에 대한 통지(關於在乳品行業開展項目(企業)審核淸理工作的通知)’를 발표하고 유제품 기업의 정리를 시작함.

  - 2010년 12월 31일까지 전국의 모든 유제품 생산기업은 정부에 재심사를 신청하며 재심사를 거쳐 생산허가권을 취득하는 기업에 대해서만 향후 유제품 생산이 가능하게 됨.

  - 정부는 본래 3월 1일까지 심사를 마무리하고 생산허가권을 취득하지 못한 기업의 생산을 중단시키려 했으나 그 기한을 3월 31일까지로 1개월 연장함. 3월 31일이 지나면 생산허가권을 취득하지 못한 기업은 더 이상 유제품 생산이 불가하며 시장에서 퇴출됨.

 

 ○ 멜라민 분유 등 중국 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바닥에 떨어진 상황에서 중국 정부는 유제품 산업의 정리를 통해 산업을 규범화하고 관리를 강화하는 목적임.

  - 실제로 이번 재심사를 통해 소규모 기업들이 대거 퇴출되면 향후 시장 진입 장벽이 높아지고 유제품의 안전성 보장 등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됨.

  - 중국산 유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불신을 회복하고 현재 수입 제품이 주도하는 분유시장 등에서 중국산 제품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임.

 

 ○ 심사 조건이 까다로워 소규모 유제품 기업 퇴출이 예상됨.

  - 심사 조건은 2009년 개정된 ‘유제품공업 산업정책(乳製品工業産業政策)’ 및 2010년 발표된 ‘기업의 영유아용 배합분유 생산허가조건 심사세칙(企業生産嬰幼兒配方乳粉許可條件審査細則)’, ‘기업의 유제품 생산허가조건 심사세칙(企業生産乳製品許可條件審査細則)’을 준수하는지 여부임.

  - 이 세칙에 따르면 멜라민, 중금속 등 64개 검사항목에 대한 자체 검사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이들 검사를 위한 설비는 적게는 200만~300만 위안에서 1000만 위안 이상에 달해 소규모 유제품 기업이 구매 및 사용이 어려움.

  - 영간 영업수익 8000만 위안 이상, 하루 생산량 20만t 이상의 규모를 갖춘 기업이나 이와 같은 설비를 조달하기 위한 자금조건을 갖출 수 있음.

  -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20~30%의 유제품 기업이 퇴출될 전망이며, 윈난(雲南), 깐쑤(甘肅) 등 소규모 유제품 기업이 많은 지역에서는 40% 이상의 기업이 퇴출될 것으로 예상됨.

 

 ○ 이미 심사가 끝난 일부 성(省)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재심사의 영향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음.

  - 산시(陝西)성의 경우 전체 78개 유제품 기업 중에서 30.77%인 24개 기업이 기준에 도달하지 못해 퇴출될 예정임. 퇴출기업의 총 생산규모는 일평균 1850t에 달함.

  - 닝샤(寧夏)자치주 역시 33개 유제품 기업 중 12개 기업만이 재심사를 통과함.

 

2010년 중국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10대 유제품 브랜드

순위

브랜드

1

멍뉴(蒙牛)

2

Dumex(多美滋)

3

완다산(完達山)

4

성위안(聖元)

5

웨이취안(味全)

6

이리(伊利)

7

야스리(雅士利)

8

싼위안(三元)

9

난산(南山)

10

광밍(光明)

자료원 : 中國乳品行業網

 

□ 유아용 수입 분유의 시장점유율 높아

 

 ○ 중국이 유제품 기업에 대한 재심사를 시작한 가장 큰 요인은 중국 분유에 대한 불신으로 수입 분유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중국 유제품 산업 자체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임.

  - 2008년 멜라민 분유 사건이 일어나기 전 중국 유아용 분유시장에서 수입 분유의 점유율은 50%에 못미침. 그러나 멜라민 분유 사건에 이어 중금속 검출 등 유제품 관련 사고가 끊임없이 터지자 수입 분유의 시장점유율은 2010년 65%까지 상승함.

  - 특히 베이징, 상하이 등 1선 대도시는 수입 분유의 시장점유율이 80~90%까지 달한 것으로 나타남.

 

 ○ 수입 분유의 분유 시장 주도가 대도시를 넘어서 2, 3선 도시까지로 확대됨.

  - Wyeht(惠氏), Abbott(雅培) 등 글로벌 브랜드는 중국산 분유가 주춤한 틈을 이용해 제품군을 조정, 중저가 제품을 만들어 2, 3선 도시까지 공급을 확대함. 특히 전문매장, 병원 등을 유통경로로 활용해 소비자에게 전문적이고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음.

 

 ○ 수입 분유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면서 분유 시장의 가격결정 권한이 외국계 기업으로 넘어갔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음.

  - 2011년 초 Mead Johnson(美贊臣)이 분유 가격을 8% 인상하자 다른 수입 분유 가격도 일제히 인상됨. 2010년 이후 수입 분유의 가격 인상은 이미 여러 차례 있었으며 가격 결정권이 외국 기업으로 넘어갔다는 인식이 강해짐.

 

□ 가공식품용 대포장 분유도 수입산 증가

 

 ○ 유아용 분유뿐만 아니라 유제품 및 가공식품에 사용되는 대포장 분유도 수입 제품이 크게 증가함.

  - 2008년 이전에 대포장 분유의 수입량은 15만t에도 미치지 못함. 그러나 2010년 11월 37만 600t으로 사상 최대 수입규모를 기록했으며 2011년에는 50만t도 돌파할 예정임.

 

 ○ 대포장 분유의 수입 증가는 중국 유제품 기업에 큰 타격을 미침.

  - 2010년 수입량인 40만t의 분유를 중국 국내기업이 생산한다면 중국 내에서 약 350만t의 생유가 소요됨. 그러나 이 부분이 수입에 대체되면서 분유생산기업뿐 아니라 이들 분유생산기업에 생유를 공급하는 생유생산기업 역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음.

  - 산시(陝西)성의 경우 전체 유제품 기업의 60~70%가 대포장 분유를 생산함. 2009년 생산량은 30만~40만t에 달했으나 2010년에는 오히려 전년 대비 10~20% 생산량이 감소함.

 

 ○ 수입산 분유의 수입이 증가하고, 가격이 상승하면서 가공식품 기업의 원가도 상승해 가공식품 가격 안정에 위협이 됨.

  - 2010년 뉴질랜드산 전지분유와 탈지분유의 가격은 각각 1.5%, 5.6% 상승함.

 

□ 유제품 대기업에는 기회

 

 ○ 멍뉴(蒙牛), 이리(伊利), 광밍(光明) 등 대기업에는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특히 지방 시장 확대에 용이해졌다는 점에서 기회임.

  - 20~30% 유제품 기업이 퇴출될 경우, 하루 생산량 20만t 규모에 해당하는 중국 전체 유제품 시장의 10~12% 정도 공백이 발생함. 이는 영업수익으로 따지면 8000만 위안 이상의 규모임.

  - 전문가들은 이 시장을 멍뉴, 이리, 광밍 등 대기업들이 나눠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함.

 

 ○ 유제품 시장에서의 대기업 독점현상은 더욱 강화될 전망임.

  - 중국에는 현재 약 1800개의 유제품 생산기업이 있으나 상위 5개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60~70%에 달함. 이미 상당히 높은 집중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번 영세기업 퇴출 이후 시장점유율은 70~80%까지 상승할 전망임.

 

□ 전망 및 시사점

 

 ○ 중국 유제품 기업에 대한 재심사와 퇴출 조치로 중국 유제품 시장에 공백이 발생할 것이며, 이 부분은 기존 중국 내 유통망이 잘 갖춰진 대형 기업들에 의해 점유될 전망임.

 

 ○ 그러나 이번 기업 퇴출조치가 고온살균 장기저장우유 생산 기업에 주로 해당되고 외국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분유 등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

 

 ○ 이번 조치를 통해 중국 유제품 기업이 정리되고 산업 체질이 강화될 경우 중국 시장 진출에 진출을 희망하는 외국 기업은 장기적으로 경쟁력이 약화되는 결과가 있을 것임. 이는 외국 유제품 기업의 주요 경쟁상대가 영세한 지방 유제품 기업이 아닌 현지 주요 도시의 중견기업 이상이기 때문임.

 

 

자료원 : 中國經營報, 國際商報, 每日經濟新聞, KOTRA 다롄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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