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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산업기술] 일본 방사능 유출사태로 주목 받는 프랑스 로봇기술
  • 경제·무역
  • 프랑스
  • 파리무역관 이연주
  • 2011-03-28
  • 출처 : KOTRA

 

일본 방사능 유출사태로 주목받는 프랑스 로봇기술

- 방사능 유출 지역 등 위험 지역에 인간 대신 작업이 가능한 로봇 보유 -

 

 

 

□ 일본 방사능 유출사태 수습을 위해 프랑스 측에서 로봇 지원 제의

 

 ○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사태 수습을 위한 각고의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방사능 유출 지역과 같은 고위험 지역에서 사람 대신 작업을 수행할 로봇과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

 

 ○ 특히 이번 사태 직후 프랑스에서 해당 로봇을 일본에 지원키로 하고 지난 3월 21일 일본으로 떠날 예정이었으나 출발 직전 지원을 희망하지 않는다는 일본 정부의 급작스런 입장 선회로 무산되면서 이 같은 무인 로봇의 실제 활약상을 테스트할 기회가 사라짐.

 

□ 체르노빌 원전사태, 작업용 무인로봇 개발 동기 제공

 

 ○ 이번 방사능 유출사태를 비롯해 사람이 직접 투입돼 작업하기에는 너무 위험이 큰 사건 사고에서 이를 대신할 로봇이 개발되기 시작한 것은 역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로 꼽히는 체르노빌 사고 이후임.

  - 1988년 EDF(프랑스전기공사)와 CEA(프랑스원자력 및 재생에너지기구), Areva가 공동 참여해 창립된 GIE Intra를 통해 일상적인 작업을 비롯, 사고 현장에 투입 가능한 무인로봇 고안과 개발을 추진하기 시작

  - 무인로봇 외에도 이를 원격 조종할 수 있는 인력 양성도 적극 추진함.

 

□ 무인로봇 종류와 사양

 

  다행히 프랑스에서는 무인로봇을 투입해 작업해야 할 만큼 위험한 원자력 사고가 없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이 로봇들은 주로 시뮬레이션이나 시설 유지 및 보수 업무 등을 통해 실효성을 가늠할 수 있었음.

 

 ○ 로봇은 크게 내부작업용과 외부 작업용으로 나뉘는데 전자는 건물 혹은 시설내부작업에  직접 투입되는데 우선 2~3m 키에 무게는 300㎏ 이상으로 사고로 파손된 건물이나 시설 속에 진입, 장애물을 넘거나 계단을 올라갈 수 있도록 설계됨.

  - 또한 로봇 내부에 카메라와 방사능 수준 측정기가 장착됐으며 수집한 데이터를 원거리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으며 팔 부분이 관절로 이어져 있어 문을 열고 닫거나 할 수 있음.

 

 ○ 외부 작업용 로봇의 사양을 살펴보면 외형과 기능은 대체로 비슷하되 파이프를 자르거나 용접할 수 있는 기능도 함께 갖춤.

 

 ○ 로봇 외에 GIE Intra에서는 원격조종이 가능한 건설용 기계 역시 보유하고 있는데 동 기계는 이중 원격 조종 장치를 통해 수 ㎞의 거리에서도 조종이 가능

 

 ○ 이들 로봇의 가격은 비싼 경우 1대에 100유로를 호가하는데 비용이 비싼 주원인은 최대한 몸체가 보호될 수 있도록 납 등의 튼튼한 금속이나 재료로 완벽하게 싸야 하기 때문임.

  - 인체와 마찬가지로 방사선은 전자기계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중 혹은 삼중으로 기계가 보호돼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일반 기계에 비해 최고 100배 이상의 방사선에도 작업이 가능함.

 

□ 체르노빌, 후쿠시마에서 프랑스산 무인로봇의 활약 기대

 

 ○ 당장은 일본 측의 지원 요청이 없어 프랑스산 무인 로봇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이나 이번 원전 사태가 완전히 해결되기 위해서는 10여 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향후 이 로봇이 후쿠시마를 예전 상황으로 복원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또한 체르노빌의 경우에도 참사 당시 구소련 소방대원들이 방사능 유출을 막기 위해 손상된 원자로 위로 쌓아 올린 콘크리트 구조물이 노후해 붕괴할 위험이 있어 새로운 방어벽 건설에도 투입될 예정임.

   - 우선 현재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블록별로 해체하고 높이 110m, 길이 160m, 넓이 250m에 무게만 2만t에 달하는 신규 구조물을 건설 작업에 로봇화된 각종 프랑스산 기술이 선을 보일 예정으로 프랑스 2대 건설업체인 Bouygues와 Vinci가 지난 2007년 이 건설 건을 수주한 바 있음.

 

위험지역 작업용 무인 로봇 모습

 

□ 시사점

 

 ○ 당초 프랑스의 무인로봇 지원을 사양한 일본 측이 미국 iRobot사에 무인로봇 4대를 요청, 지원받기로 한 데 따라 후쿠시마 원전 사태 해결에 얼마나 기여를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음.

 

 ○ 미국, 독일과 함께 이 분야 선두주자인 프랑스 측 로봇기술과 제품에 대한 관심과 더 불어 향후 무인로봇 개발 기술이 어떻게 진화하고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됨.

 

 

자료원 : Unine Nouvelle, CEA 홈페이지, GIE Intra 홈페이지, KOTRA 파리 KBC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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