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Biobot, 의료로봇 모나리자 출시

- 보다 정확한 전립선암 발견 및 위치 파악 가능 -

- 2011년 S$ 200만~300만 수익 창출 기대 -

□ 싱가포르 중소 의료기업 Biobot Surgical

 ○ Biobot Surgical은 2007년 CEO인 Li Deli 박사와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교 Ng Wan Sing 교수에 의해 설립된 싱가포르 의료기술기업으로, 직원은 20명 가량임.

 ○ 설립 이래 지난 몇 년 동안 병원과 임상연구소뿐 아니라 싱가포르 및 국제 연구기관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수술용 로봇 연구개발 및 임상실험 수행에 몰두해 Biobot의 최초 상업용 로봇 제품인 ‘iSR’obot 모나리자’의 개발 및 출시에 성공함.

  - 전립선암 등에 사용되는 ‘다빈치’라는 로봇식 수술 시스템이 널리 알려져 있어 다빈치의 유명한 작품 제목인 모나리자를 개발한 로봇의 이름으로 결정함.

iSR’obot 모나리자 및 이동카트

□ 의료로봇 모나리자

 ○ 모나리자는 싱가포르 남성 암 발생률 3위인 전립선암 발견에 이용되며, 전립선 조직을 약간 떼어내어 암세포 존재 여부를 실험하는 전립선 생체검사를 위해 사용·판매할 수 있도록 승인을 받음.

  - 전립선암의 발견과 위치 파악, 시술 후 관찰 기능 관련 임상실험을 통과했으며, 대만, 싱가포르, 유럽 및 호주에서 의료용으로 판매 승인을 받고 미국 승인을 기다리는 중임.

 ○ 고식적 생체검사를 포함하는 기존 방법보다 암 발견과 정밀한 암세포 위치 파악에 있어 더 정확함.

  - CEO에 따르면 세계 최고 의대로 꼽히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서도 Biobot의 기술이 다른 기업들에 비해 3~4년 앞서 있다고 평가함.

 ○ 모나리자의 플랫폼은 EDP(Electric Data Capture)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기술, AVR(Augment Virtual Reality) 기술, 인공지능 기술, 인체공학 기술 등 최첨단 기술들을 통합

 ○ 모나리자는 혁신적인 가상현실 기술과 결합된 첨단 초음파 영상기술을 활용한 로봇 시스템으로 실시간 영상유도 수술이 안전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해 줌.

  - 인공지능 및 인체공학 기술을 통해 수술을 진행하는 의사들의 시야를 더 넓히고, 감각을 더 날카롭게 해주며, 더 정교하게 수술할 수 있도록 해 수술이 신속하고, 정확하며,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해 줌.

 ○ 모나리자는 절개 생체검사, 다양한 암의 근접 치료, 3차원 영상 전립선 비대증 로봇식 수술 등에 이용될 수 있음.

 ○ Biobot에서는 모나리자에 사용된 기술을 간, 직장 상태 진단과 수술을 수행할 수 있는 다른 상업용 로봇들에 적용하고자 함.

□ Biobot의 전망 및 목표

 ○ Biobot에서는 모나리자 출시를 통해 2011년 200만~300만 싱가포르 달러, 2012년 1000만~1500만 싱가포르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함.

  - 현재까지 Biobot은 매출액이 거의 없으며, 싱가포르 정부의 연구 보조금 및 호주 상장사 Zicom(특수장비 제조사)의 투자금 300만 싱가포르 달러로 운영 중임.

 ○ 10년 이내에 다빈치 로봇 수술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시가총액 약 130억 달러에 이르는 미국 대기업 Intuitive Surgical보다 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품고 있으며, 2013년까지 싱가포르 주식시장에서 상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힘.

□ 시사점

 ○ 싱가포르 중소기업 육성기관 Spring Singapore의 Ho Chi Bao 부국장에 따르면 모나리자의 기술은 대부분의 암 생체검사를 수행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됨.

 ○ Biobot은 싱가포르 의료기술기업이 시장·기술 수요에 따른 주요 솔루션들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데 있어 어떤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지 보여주는 사례이며, 향후 모나리자의 시장 확대와 지속적인 기술 및 제품개발 추진이 기대됨.

자료원 : Biobot Surgical, The Straits Times 3.9. 자 등